저를 정말 분탕분자라고 생각을 하시는 건지...
아님 분탕분자로 몰아가고 싶으신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올린 '진영의원 선대위원장 철회하라'
라는 글에 비공이 많이 달렸네요.
"개헌저지선"을 지켜내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선대위원장직을
적극적 "개헌주의자"인 진영의원이 맡게 되는 코미디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는게 놀랍습니다.
저도 솔직히 힘이 빠지는 건 사실이나 조금만 더 인내해 볼 요량입니다.
제 지난 글이나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의 행보에 일관되게 우려가 깊은 오징어입니다.
처음엔 저도 믿고 기다려볼 생각이었으나
필리버스터 조기 중단이후 이어진 공천파동을 거치면서 우려수준이 심각해 진 상태입니다.
저는 진보와 보수의 입장 차이가
아주 쉽게 말해
"잘 먹고 잘 사는데 뭘 바꿔??"라는 입장이 보수(친 자본)이고
"먹고살기 고되니 바꿔보자!!!"라는 입장이 진보(친 서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색을 떠나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이은 이명박근혜 정권까지를 목도하면서
과연 어느쪽이 소시민을 위한 정당인가??
라는 물음에...
늘 민주당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민주당이 오른쪽을 향해 너무 빨리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너무나도 걱정스럽습니다.
“더민주, 의료민영화 지지자를 보건특보에 임명…당 정체성 드러내
노동·진보 보건의료단체, 김종대 전 공단이사장 임명에 강한 유감 표명
"김 전이사장은 2005년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정책 자문위원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고, 2006년에 뉴라이트 바른정책포럼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같은 해 한나라당 원내대표 자문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며 "또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보건 ‘상임고문’을 맡았는데 그동안 각종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에 앞장서 왔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이사장을 보건특보에 임명한 것은 그동안 더민주가 의료민영화 반대를 표명해 온 진정성도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보건연합·참여연대 "김종대 더민주 보건특보 부적절"
'의료민영화정책 도입,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주장' 비난
진영에 러브콜 보낸 김종인… 향후 세력확산 도모하나
진영, 박근혜 대통령과 어떤 인연이길래...'항명 파동'까지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개헌주의자이기도 하다. 비대해진 대통령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권력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며 사회의 다원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 시스템도 새 옷을 입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단독] 김종인-진영 오늘 회동...선대위원장 맡을 듯
오유내 몇몇분들이 원하시는대로...
더불어 민주당은 우경화가 잘 진행 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더더더 우경화 되어 가고 있고
좌측에 서 있던 사람들은 우수수 떨어져 나가고 있습니다.
오유에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사자후"를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월급여 200만도 못 받는 940만 노동자의 목을 조른는 짓이다"
근로자 평균급여가 162만원인 나라에
대학 졸업 후 미취업인구가 집계로만 344만명이라는데
제 1 야당 마저 우경화를 해야 된다라니...
이제는 이곳 오유가 대표적 진보 커뮤니티가 맞나 싶습니다.
저도 이제 몇몇분들은 진짜 오징어가 맞나?? 의심스럽기도 하구요.
저는 제발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더불어민주당이 재정비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고 있던 말 하나 더 하겠습니다.
"손혜원 시계",""김종인 시계"관련 해서
무조건 "뭐가 어떠냐??" 괜찮다
개개인의 소비생활이 뭐가 문제냐??
"진보는 가난해야 되냐??"
"손혜원 님 상위 1%의 성공한 사업가다"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언뜻 듣기에 틀린말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저는 정치를 하게 될 손혜원님 걱정이 정말 많이 됩니다
여러분들은 살면서
7000만원짜리 시계,4000만원짜리 시계
손목에 한번이라도 걸쳐 보셨습니까??
구경이라도 하신 분이 많으신가요??
우리네 어머니,아버지들 그런시계 하나쯤은 다 가지고 계신가요??
정말 말 그대로 상위 1%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가 아닐까요??
손혜원 님이 홍보위원장 직에만 계실 때는 모르겠으나
지역구 출마 하시고 정치입문 하시면
마포을 새누리당 상대 후보가....
그리고 조중동과 종편이...
얼마나 물고 뜯을 지 상상이 안되십니까??
아마 나경원급으로 공격 당할 지도 모릅니다.
손목에 7000만원짜리 시계를 차고
"재벌개혁,소득분배"를 외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기천만원씩 하는 명품시계를 30여개씩 콜렉팅 하시던 분이
"양극화 해소,소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코미디라고...
만약 문재인 대표 손목에 김종인대표의 4000만원짜리 시계가 걸려있었다면??
그걸 조중동과 종편이 가만히 두었을 까요??
고 노무현 대통령 때 그놈들이 시계가지고 장난치신 거 잊으셨나요??
제 말이 그냥 기우 일까요??
얼마전 연예인 영웅재중이 군복무중에 수천만원짜리 시계차고 복무하다가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
수 많은 기사에 수 만개의 안티 글이 달리는데...
대부분 비슷한 또래인 2-30대 남성들 이었습니다.
무조건 "뭐가 어떠냐??" 괜찮다
개개인의 소비생활이 뭐가 문제냐??
"영웅재중 상위 1%의 성공한 연예인이다"
라고 쉴드 쳐주던 여성 위주의 팬들도 욕을 먹다 먹다 쉴드 포기했구요.
같은 맥락입니다.
아마 손혜원님과 비슷한 연령대의 어머님들을 비롯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저는 그게 많이 걱정이 되던데...
오유에서는 다들 괞찬다..."손혜원님 까지마라"라며...
연예인 팬클럽 같은 반응을 보이시니
저 역시 참고 있던 말 입니다.
저는 그냥 홍보전문가로 남아 계시는 편이 어떨까 했지만...
이미 비대위가 전략공천을 해버렸으니...ㅡㅡ
이상 한 때는 샤방했던 오징어 한마리 였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