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번에 그 글이 얼마나 뒤로갔을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1. 본인이 수업때 학생증을 선반위에 올려놓고 깜박하고 챙기지못함 (창가 쪽에 앉음)

2. 같은수업듣는 후배 여학생이 찾아다줌

3. 얘기를 나누고 그 후로 그 여학생에게 시선이감

4. 호감이 감

5. 혼자 좋아하면서 김치국 먹으면서 난리남

이런식이였는데... 막 그당시 글쓸때 제가 그 후배한테 어떻게 다가갈지 몰라 처음이라 막막했다고 썻던 기억이 있는거같은데;;

오늘 1.2 교시를 듣는데 그 후배도 같이 듣습니다. 같이 듣는데

제가 모르고 4,5 교시에 듣는 전공교재를 선반위에 지난번 학생증처럼 똑같이 냅두고 점심 먹으러감;;

밥먹고 친구들이랑 노는데 카톡이 하나옴

'오빠 전공책 제가 가지고 있어요 ㅋㅋ' 같이 엠티 갔던 여후배입니다.

와 다행이다 누가 가져갔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도 아는 후배가 챙겨줬음

마침 그 후배가 우리 1,2 교시 뒤에 3교시 수업이라 눈에 그 교재가 띄어 제 이름이 써있길래 맡아줫나봄.

그래서 5교시가 1시 반 수업이니까 밥먹고 편할떄 연락하라고하고 친구랑 차한잔 하고있었음

그리고 1시 10분쯤되서 그 후배랑 만나기로함

무거운 전공책 챙겨줘서 고맙단 표시로 캔커피 두개(혹시나 친구랑 같이 있을까봐 같이 삼)

사들고 갔는데 그 학생증 찾아줫던 제가 호감이 간다던 그 후배도 같이 있었음

내 심장은 하트비트 쿵쾅쿵쾅 왜 저기있지 하면서 너무 설렜음

암튼 그 후배한테 전공책 돌려받고 고맙다며 커피 건내주는데 그 학생증 찾아준 후배도 옆에있어서 먹으라고 줌

근데 그 호감간다는 후배는 5교시를 같이듣는 후배라

나랑 같이 수업들으니까 같이 가자고 했는데 바로 옆에 붙는거임

그래서 내 심장은 더욱더 하트비트 쿵쾅쿵쾅 그것도 너를 향해 였는데

이번에 전공책 잃어버렸었다고 얘기 꺼내니 왤케 물건 자주잃어버리냐며 저번에 학생증 찾아준걸 기억하는거임

그떄 고맙다고 음료수 샀었는데 학교 안나왓다고 근데 출석은 되있다고 훈훈하게 같이 걸어갔음

햇볓은 따스했고 기분이 너무 좋았고 설렜음

같이 걸어가는 10분동안 10초처럼 느껴질정도로 너무 빨랐고 아

그 호감가는 여후배랑 그렇게 가까이 같이 걸어가며 눈을 마추쳣던적이 처음인데 너무 두근두근했음

웃는모습도 너무 이뻣고,,, 아

내 여자친구였으면 좋겟다라는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리고 수업을 들으러 들어가고

수업듣고

난 예비역 모임을 왓음

자꾸 그 후배 생각밖에 안남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