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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69317
    작성자 : 하품
    추천 : 24
    조회수 : 548
    IP : 61.250.***.2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4/07/21 10:20: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69317 모바일
    [피해자 최근글 펌]우노헤어에서 새벽에 협박전화왔대요...
    남자 친구에게 새벽에 우노헤어 박지은 스타일리스트 직장 언니라며 전화가 왔다네요.



    -화를 어떻게 하면 누그러뜨리시겠어요?

    -이미 제 손을 떠난 일입니다. 제 여자 친구 손도 떠난 일이구요. 네티즌들이 온통 난리인 건데 이제 와 어쩌란 말입니까? 그 전엔 한 번 전화 연락도 없다가?

    -그럼 저희도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이미 당신 여자 친구 때문에 우노헤어 전체인점 영업이 마비되었습니다.
    우노헤어에 전화가 많이 걸려와서요.
    그거 분명 당신 여자 친구가 목소리 변조하면서 여러 번 전화한 거 맞죠?

    -제 여자 친구 그 시간에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가 있어서 제 전화도 못 받았구요. 증거도 없으면서 그러지 마십시오.

    -우리도 화가 나고, 정말 당신 여자 친구 너무한다고 우노 헤어 전 체인점 직원들이 지금 화가 나서 공동명의로 영업 방해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니깐 그러 아세요.

    -그러세요. 도대체 어떤 이유로 영업 방해가 됩니까? 여자 친구가 우노헤어에 항의 전화해 달라고 글을 남겼답디까? 그 친군 인터넷에 사건 일지 올린 거밖에 없습니다. 영업 방해로 고소하려면 하세요.

    -오늘 지은이 병원 다녀왔는데.. 진단서 끊어 달라니깐 일단 끊어 주지는 않고 큰병원에서 진단서 끊으라고 하면서 소견서만 받아왔는데요. 안구에 잔기스가 나있고 안구에 작은 종양이 생겨서 그거 짜고 왔습니다. 지은이 얘도 몸이 안 좋아요. 맞아서.

    -여자 친구는 절대 때린 적이 없다는데요? 때리려던 거 바로 막았다는데.. 당신네들 여자 친구가 때린 적 없다는데 자꾸 때려서 상해 입었다고 주장하면 나 가만히 안 있습니다. 고소해요 하려면. 동영상도 찍었다면서요? 증거 자료 제출해서 고소하고, 단골들한테 서명 및 주민등록번호도 받아놨다면서요. 그러니 고소하세요! 여자 친구는 때린 일 자체가 없으니 무서울 것도 없다니깐.

    -저희 핸드폰 동영상으로 다 찍어 놨으니 증거물도 있어요!
    그러지 말고 합의해 주세요. 보상 얼마 해 드리면 될까요?

    -왜 진작 연락 안 하고 인터넷에 글이 유포되니깐 이제서야 합의 어쩌고, 보상 어쩌고 하세요? 당신들하고 잠시도 마주하고 싶지 않으니 다시는 연락 마세요.


    진짜 기가 막힙니다.
    말이 또 바뀌네요.
    어제는 비디오 동영상 촬영해놔다 해 놓고,
    오늘도 핸드폰 동영상이래요. 하하
    허기사.. 제가 우노헤어 들어갔을 때 비됴 카메라 촬영하는 거 보지도 못했거든요.
    비디오 동영상이랬다가 핸드폰 동영상으로 말도 정말 잘 바꿔요.


    그리고 더욱 기가 막힌 얘길 오늘에서야 들었네요.
    월요일 밤에 박지은씨가 남자 친구한테 전화해서,
    당신 여자 친구한테 맞아서 지금 한쪽 뺨에 퉁퉁 불어올랐다고 소리 고래고래 질렀을 때요.
    그러더래요.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나 아는 변호사 있다고.
    그럼 가만히 있지 말라 그래요.
    나도 남자 친구도 아는 변호사는 있어요!
    민사소송 패소하면 이쪽 변호사 비용도 그쪽에서 다 물어야 한다는 것 쯤은 알겠죠?
    아는 변호사 있다니깐 당연히 알겠죠.


    그리고 그러더래요.
    정확히 이 표현 '그까짓 귀 조금 잘린 거 아니고 귀가 잘렸다고 하면 어떻게 해요? 손님이 너무하는거지"
    남자 친구가 그랬답니다.
    "그럼 귀 살점 잘린 게 귀가 잘린 게 아니고 뭡니까? 그리고 그까짓 귀요? 말 다했어요?"


    귀 살점 분명 1cm미만으로 해서 세로 타원형으로 잘려나갔습니다.
    강남병원, 영동 세브란스 당직의 두 분 모두 소견에서 밝혔었죠.
    살점 떨어져 나간 걸 가지고 오지 않았냐고.
    정말 그까짓 귀면, 살점 얘길 하셨겠어요 응급당직의와 성형외과당직의가요?


    인터넷에 글이 유포되고, 자기네들 홈페이지 게시판이 엉망이 되고,
    뭐 여태까지 내용 증명 이해분 대표 앞으로 보내도 아무 연락 없더니,
    이제사 대표한테 이 얘기가 들어간 모양이죠?
    근데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요.
    맞지도 않은 뺨을 맞았다고..
    하하 그리고 뺨을 설령 맞았다 칩시다. 정말 사실이 아니지만 그냥 걔네 불쌍해서 걔네 주장 한 번 들어 주는 셈치고 맞았다 칩시다.
    뺨을 맞았는데 왜 눈알에 기스가 나고, 눈알에 종양가 생겨요?
    인체의 신비한 능력도 모릅니까?
    정말 손톱이라도 눈에 스칠 새면,
    본능적으로 찰라에 눈을 감아 안구를 보호하는 게 인체의 신비입니다.
    맞지도 않아 놓고, 하루 아침에 눈에 종양이 생겨요?
    어디 어떻게 생기는 원린지 설명 좀 해 보라고 해요


    기껏 사과하겠다고.. 우노헤어 박지은씨 직장 언니라고 전화해서는..
    눈에 종양이 생겨서 병원을 갔다느니.
    그럼 뺨 맞아 그런 게 확실하다면 왜 그 병원에서 진단서를 안 끊어 줄까요? 왜요?
    우린 귀 잘리고 진단서 잘만 편하게 끊었는데..
    그리고 우노헤어 4개 체인점 전직원이 분노해서,
    저를 영업 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대요. 하하하
    고소 실컷하라고 하세요.


    억울한 거 인터넷에 글 올린 게 죄라면,
    가서 달게 받지요.
    그리고 다시 또 글 올리죠.


    어디 누가 이기나 해 봅시다.
    그네들의 말 바꾸기와 그네들의 거짓말에 진짜..
    용서를 하고 싶다가도 마음이 싹 차가워져버린다니깐요.


    -비디오 동영상->핸드폰 동영상

    -한쪽 뺨 2대 맞아 부풀어 오름->양쪽 차례로 한 대씩 맞아 모세혈관 터짐

    -정말 죄송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절대 연락 안 함. 내용증명 마구 씹음. 남자 친구가 먼저 전화해서 남자 친구 핸드폰비만 겁나 청구될 예정


    너무 피곤한 새벽이라.. 그네들의 발 바꾸기는 언제 정신 집중하고 정리해서 쓰죠.
    어디서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공갈협박이래요.
    정말 너무 거짓말을 치는 모습에.. 되려 용기가 나네요.
    어디 병원에서 믿어 주고, 경찰에서 믿어 주고, 법원에서 믿어 줄지 두고 보자구요.
    맞지도 않아 놓고 안면보호대를 착용했다는 것도 모잘라 안구에 종양까지 생겨?
    박지은 당신 외계인이요?

    ----------------------

    추가분입니다.


    하늘에 맹세코 때린 적이 없습니다. 못때렸다구요 막아서.
    근데 우노헤어 코엑스모 전직원 나서서 제가 때렸다고 하더래요.
    다들 집단 최면에 걸렸나.


    그런데 왜 때린 내용 진술이 자꾸 바뀌나요?
    처음엔 한쪽 뺨 2대 맞고, 한쪽 뺨이 투퉁 불었다더니..
    그 다음에는 양쪽을 번갈아서 오른손에 한 번, 왼손에 한 번 맞아서 모세 혈관이 터졋 안면보호대를 하고 있다더니..
    그 다음에 또 마지막 전화해선 그러더래요.
    그 박지은씨 직장 언니라는 분이..
    "오른손으로 때리려다 막아서 그걸로는 못 맞았고, 오른손을 잡으니 왼손으로 후려 갈겨서 박지은씨 고개가 팩 돌아갔어요!


    왜 그리 말이 바뀐답니까?
    언젠 2번 맞았다더니 이젠 1번으로 줄고,
    그 1번도 왼손으로 줄었네요.

    여자 왼손으로 한 대 맞아서..
    안면보호대하고..
    안구에 종양 생기고..
    렌즈가 튕겨 나오고..
    더더욱 지네들 불리한 얘기만 하고 앉아 있네요.


    그네들 말대로, 맨 마지막 말대로 왼손으로 맞았다 치자고요.
    때리지도 못했지만.
    왼손의 힘이 그리 강력합니까?
    저 철저한 오른손잡이입니다...


    맞았다는 진술도 사람마다 엇갈리고,
    무조건 지네들은 때린 걸 봤다고 하고..
    이건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도 아니고,
    누가 봐도 뻔한 거짓말 아닌가요?
    말 바뀌는 것만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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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07/21 10:39:41  61.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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