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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9310
    작성자 : 반순미반순미
    추천 : 12/4
    조회수 : 1999
    IP : 211.221.***.125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4/06/26 19:17:54
    http://todayhumor.com/?panic_69310 모바일
    저같은 현상을 느끼는 사람 또 있을까요? 라는 글을 읽고...
    매일 베오베만 보다가 심심해서 들린 공포게시판에서
    공감 가는 글을 읽고 써봅니다.
     
    ----------------------------------------------------------------------------------
    저도 어릴적부터 미간 살짝위가 간지럽고 시린 느낌을 느낄때가 있었는데요.
    그땐 그게 왜 그런건지 잘 몰랐습니다.
     
    어릴적에 놀던 뒷산 어느 나무 근처나...특정한 장소에서 그 느낌이 온다는거 정도...?
    윙~~~~ 하는 이명도 함께 들릴때도 있구요.
     
    그렇게 별일없이 크다 스무살 넘어 군대를 가게 됬습니다. 
    줄을 잘못 선건지 경비교도대로 발령받아 교도소에서 군생활을 했는데요.
    작대기 세개를 달때쯤이었습니다. (상교라고하죠.상병이 아니라)
     
    대낮 복도에 보초근무였는데.복도에서 서있는.....사실 별 볼일없는 근무였습니다.
    그런데 파란옷에 재소자 한명이 반대편 복도끝을 서성이더군요.
    (교도소 안에선 직원 동행없이 재소자는 못다닙니다.)
    이상한 광경에 반대편 복도끝으로 다가갔죠.
     
    이미 미간 가운데가 지끈거리고 식은땀이 났지만...
    그땐 그냥 몸이 않좋나보다....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는.........걸어간 복도끝에.
     
     
     
    희끗하고 약간 벗겨진 머리의 재소자가 절보고 히죽거리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눈에 뻥뚫린 얼굴이었습니다.
     
    다리는 볼겨를도 없었죠.
    뒤돌아 뛰었습니다.
     
     
    뛰는 제 귓가에 가까이서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개새끼가..?..내가 보이는갑제...?  
     
    헐떡이며 다시 돌아보았고. 제가 본건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
     
    그 이후 가끔 헛것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거나 제가 해코지를 당한적은 아직 없네요.
     
    제 주위에서 겪은 경험이라면...
     
    와이프가 몇년 전 신혼집에서 살적에 (25년 된 아파트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시간에... 왼쪽어깨가 시리대서
    둘다 누운상태에서 앞에서 어깰 주물러 주던 상황이었는데.
     와이프 등뒤에서 갑자기 머리가 쑤웃 하고 올라와서 놀란적이 있네요.
     
    그땐 와이프 놀랄거 생각도 못하고 노려보며
    " 가라.......존말할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와이프는 평소에 안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눈빛이 변해서 허공에 말하니
    움직이지도 못하고 놀라 굳어버리고.
    전 방에 책장뒤로 사라질때까지 노려보고 있었던......
     
     
     
    가끔 쎄....한 느낌과 보이거나, 속삭임 같은게 들릴때가 있는데요.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피곤하거든요.그럴때 체력이....막 저하되고 무거운 느낌이라..
     그 느낌 굉장히 불쾌하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
     
     
    지금 들리는 속삭임을 무시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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