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bestofbest_204221 어제 베오베간 치바유다이(닉언죄송) 님이 작성하신 누운 금강자세 인데여
댓글 보다가 유언비어가 많아서 답답한 마음에 직접 써봅니다.
사실 작성자분이 종아리 알빼는데 좋다고 하신것도 잘못된 정보구요.
비복근과 가자미근은 전혀 이완이 없기때문에 종아리 알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자세입니다.
먼저 숩타비라아사나를 했을때 근육의 작용을 보세요. 그냥 참고 하세여
숩타=눕다 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인데요 눕지 않고 그냥 앉아있으면 비라아사나가 되요.
초보자분들은 그냥 비라아사나만 해도 충분하시구요.
숩타를 하시면 광배근 복직근 그리고 장요근이 이완이 되고.
숩타를 안하시면 대둔근과 대퇴직근이 이완이 많이 됩니다.
비라아사나 제가 한건데 정면샷에서 발목이 잘 안보여서 손을 어정쩡하게 들고 찍었어요. 그리고 허리펴야 되는데 제가 요즘 몇일째 몸이 안좋아서 기운이 없나 허리가 풀렸네여. 부끄럽긴 한데 사진 다시찍긴 귀찮으므로 그냥 사진은 그런가보다 해주세여
일단 유언비어에 대한 해명
골반에 안좋은 자세다? --> 대꾸할 기운도 없어여
무릎에 안좋은 자세다. 혹은 무릎이 아프다. --> 일반적으로 대퇴직근의 단축이 이 자세를 방해하며 그런 상태에서 이자세를 무리하게 하면, 특히 무릎을 안쪽으로 모으면서 발을 몸옆으로 완전히 빼면 내측광근이 상당히 타이트해 짐.
그리고 무릎에 타이트한 느낌이 상당히 강할경우 1분이상은 하지 않는게 좋다.
스님들 직업병이 무릎에 문제가 생기는 건데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이건 자세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활용을 잘못하기 때문임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다리 뒤쪽 근육들이 짧아져서 스트레칭이 잘 안될때는 아 내가 근육이 짧아서 안된다는 제대로 된 느낌을 받는데
다리 앞쪽의 근육들은 워낙에 생소해서 당겨지는 순간. 헐? 이건 뭥미? 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래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을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숩타비라가 아닌 그냥 앉아서 하는 비라아사나는 어려워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데 초급자세로 보는게 맞음
유연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니고 안되는 사람이 뻣뻣하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그런 사람들은 무리해서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집에 있는 쿠션을 이용해서 엉덩이 아래에 받쳐주고 하면 된다.
스트레칭은 현재의 몸상태에서 아픈걸 참고 늘릴 수 있는 범위가 있고 아픈걸 아무리 참고 억지로 늘려도 도달 할 수 없는 범위가 있다.
늘릴 수 있는 범위 에서 꾸준히 하면서 늘리는게 좋은 방법이지. 억지로 강하게 늘리는 것은 인대나 건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억지로 하는 사람 = 미련한 사람
그리고 비라아사나가 편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숩타를 하면 된다.
숩타를 하면 대퇴근이 더욱 타이트해진다.
허리를 바닥에 낮출 수록 더 타이트해 지는데, 이때 허리를 내리는 행위가 장요근과 대퇴직근을 길항근처럼 작용하게 되는데
당연히 대퇴직근이 그냥 이긴다. 나도 더 내리고 싶은데 아직 수련 부족..
근데 아까 말했던 것 처럼 미련하게 내리려고 할 필요가 없다.
적당히 당기는 상태에서 그냥 편하게 있으면 된다.
스트레칭을 강하게 할때는 한 30초정도, 최대 2분을 잘 안넘기는 편이고
그런데 비라아사나는 그렇게 강하게 하는 아사나가 아니다.
티비를 보면서도 할 수 있고. 심지어 명상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편안한 자세다.
고통스러운 자세가 아님
만약에 비라아사나가 안되는데 효과를 보고싶다면 현자세를 하면 된다.
한쪽다리만 비라아사나처럼 하고 반대 다리는 안으로 접어서 하면 되는데 마찬가지로 엉덩이는 바닥에 꾹 눌러줘야됨
그리고 바깥으로 접은 다리 쪽으로 상체를 내리면 되는데
비라아사나는 체중을 이용한 자세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하는걸 경계해야 하는데
현자세는 그것보다는 좀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이자세는 골반교정이나 척추측만에 상당히 좋은 자세임.
측만층에 관해서 쓸때 이거 해야지 했다가. 요즘 계속 몸이 안좋아서 미루고 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나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