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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www.gizmodo.jp/2013/05/3d_77.html
항공모함에 3D 프린터를 실어 병기나 드론을 그 자리에서 만든다!
유사한 시험들이 미 해군에서 진행중!
2013.05.30 12:30
3D 프린터에서 차례로 드론이 날아오르는 미래의 전장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한 무기라고 하면 '불법제조 총기'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그러나 Armed Forces Journal의 기사에 의하면, 장래에는 군이 공식적으로 대규모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무기를 찍어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미 해군의 마이클 랜서 소령에 의하면, 미군의 장래는 '항공모함을 바다 위의 군수 공장'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각 항모에 3D 프린터 부대를 배치해 거기서부터 무기나 드론, 혹은 쉘터를 그 자리에서 찍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네요. 그렇게 하면 수송에 들이는 시간이나 비용이 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예를 들어, 소총탄을 창고에 저장해 둘 경우 소총탄 사이의 아주 작은 틈들이 최종적으로는 꽤나 큰 공간 낭비를 불러일으키죠. 그러나 3D 프린트 탄환의 원료가 되는 분말을 꽉꽉 눌러담은 상자라면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겁니다.
현 단계에서는 그런 방식의 연구가 이것저것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랜서 소령은 여러가지 예를 들었는데, 그중 하나인 남가주 대에서 개발하고 있는 Contour Crafting(아래 그림은 모형)은 일정 크기의 건물을 하루나절만에 만들어 낼 수 있는 3D 프린트 시스템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드론을 하룻밤 만에 찍어내는 프로젝트도 몇 개 정도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버지니아 대학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드론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장착된 카메라로는 항공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네요. 최고 시속은 45마일(약 72km/h). 이 시험기는 첫 비행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학생들은 연구실로 돌아와 간단히 노즈콘(비행기나 로켓의 맨 앞쪽 부분)을 프린트해 교체했다고 합니다. 정비병들이 엄청 부러워하겠는데요? 최종 목표는 프린트가 완료된 시점에 전기계통과 동력의 탑재가 완료된 드론을 생산하는 거라고 합니다. 항공모함에서 대용의 드론을 프린트 한다든가, 작전기지를 옮겨야 하는 경우, 혹은 화재 구조 작전 시의 목표나 시찰 플랫폼을 만든다거나 하는 경우의 유기적 대응 능력은 해군에게 있어서는 큰 힘이 되겠죠.
그렇지만 3D 프린트 기술을 대규모로 실용화하기까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일단 지금 시점에는 단가가 비싼데다, 프린팅에 사용되는 소재의 강도가 군용으로는 부적합하죠. 그렇기 때문에 무기를 바로 찍어낸다든가 하는 것은 요원해 보입니다. 하지만 MIT의 닐 거쉔펠드씨의 말처럼, 3D 프린트의 '데이터를 제품화하고 제품을 데이터화 하는' 능력의 실현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충분히 흥미롭지요.
글머리에 등장한 랜서 소령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폴로 13호가 3D 프린트 기계를 장비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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