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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혼자 있던 주말이였는데요 엄마아빠는 출근하시고
동생은 놀러나가고 저도 1시쯤 나갈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준비 다 마치고 티비보면서 약속시간이 좀 남아서 소파에 널부러져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 덜컹 거리는소리가 나더라구요 저희집이 아파트13층이라서
주방쪽 창문이랑 거실 베란다쪽 창문 양쪽을 열어놓으면 바람이 쌩쌩 통해서
가끔이 덜컹 거릴때가 있어서 별로 신경안쓰고 TV를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덜컹하면서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동생인가 생각하다가 동생이 들어올시간도 아니고 왠지 누구냐고 물어보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TV를 끄고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비밀번호 한번 틀리고 두번째 틀리니깐
또 문소리를 잡고 덜컹덜컹 흔드니깐 문에서 삐비빅 삐비빅 이런소리가 나더라구요
정말 나름 여자라고 겁 잔뜩먹고 몸도 안움직여지고 어떻게 해야하지 하다가
밖에 소리 들리면 안될것같아서 안방 화장실로 들어가면 경비실과 통화할수 있는 버튼이있거든요
그거 누르고 경비실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했죠 누가 우리집 문을 열려고 한다고
아저씨가 그럼 누군지 인터폰을 켜서 보라는거에요 ㅋㅋㅋ 나참 ㅋㅋ 진짜 잔뜩 겁먹고있는데
인터폰 켜면 불빛 나오는데.. 막 문 덜컹 거리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못하겠다 했떠니
금방 대원들 보내드리겠다고하고 난 안방에 쪼그리고 앉아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한5분 지났나 누가 띵동띵동 하는데도 무서워가지고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연락받고 왔습니다
하길래 문고리 걸고 열어서 누군지 확인하고 열었죠 대원분들이 아파트 맨 꼭대기층에서 내려오고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다고
엘레베이터도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우선 외출하시려는것같으시니 1층까지 데려다 주시겠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대원 한분과 1층에 내려오고 잘좀 살펴봐달라고 하고 외출했다가 들어왔는데
엘레베이터 CCTV에는 저희층에 내리는 사람 없었대요 ㅠㅠ 그얘기들으니깐 더 무서운거있죠
저희집13층인데 계단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하니깐 왠지 소름..ㅠㅠ
그래서 요즘엔 항상 엄마랑 같이 올라가거나 밤늦게는 안들어오게 되더라구요ㅠㅠ
여러분들도 가족끼리 사셔도 문단속 잘하시구 혼자 사시는분들은 더더욱!! 문단속 잘하셔야해요 ㅠ.ㅠ
그럼 이만 즐거운주말보내세염 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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