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링크가 이전 글입니다.
해당 글이 묻힐 줄 알았는데 경찰서에서 진술하기 위해 글을 열었더니 300개가 넘는 댓글과 함께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별것 아닌 후기 까지 남겨 봅니다 ㄷㄷㄷ..
지난주 8월 5일 수요일 출근길에 20대 후반의 한 미친년을 봤습니다.
목요일 오후 5시쯤(?) 아무튼 퇴근시간이 다 됬을때 교통사고조사반에 경위(?) 분께서 연락이 와서 진술 해 주실 수 있냐고 연락이 왔고,
편한 시간에 오기전에 연락한통 하고 오면 된다고 하시기에 금요일 오전에 연락해서 퇴근후에 찾아간다고 하고
금요일 오후 6시쯤에 교통사고 처리반에 가서 진술을 하고 페이지마다 반틈씩 접어서 지장도 찍고 왔네요
경찰서에 갈땐 제가 위 링크에 쓴 글에다 부가적인 설명이 더 들어가긴 했습니다.
거기다 경찰분들이 미리 사고현장과 주변을 사진으로 다 촬영해두셔서 설명하는데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구요
당시 출동한 경찰분들의 사건 보고서(?) 등을 통해 제가 그당시 진술한 내용들이나 그 당시 제가 설명한 내용들이 대부분 기재되어 있었는데
가해자가 차에 치인 여성분이 뛰어들었다고 일관적으로 진술하는 바람에
제가 출석해서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하게 목격자 증언을 해 주어야 피해여성분에게 유리하다고 하더라구요,
제3자인 목격자가 있어 저의 진술에 따라 가해 여성자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경찰서에서 진술을 마무리 하는 도중에 그 미친년과 그 미친년의 친오빠인지 남자친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남자분이 "그년이 무단횡단으로 차에 뛰어들었는데 왜 우리 OO가 가해자가 되는건데" 라면서 따지면서 경찰분과 실랑이를 했으나
이러면 여성분한테 더 안좋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가 진술 다 하고 나갈때 쯤
진술서를 담당 하시는 경찰분이 실랑이를 하시던 경찰 분을 불러 손짓을 몇번 하시더니
실랑이를 하시던 경찰분이 가해 여성분과 그 남성분이 저와 마주치지않게 계단 옆쪽으로 데려가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여비와 식비(?) 명목으로 돈을 지급 받고 영수서(?)에 이름적고 지장 찍고 나왔습니다
당시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이신 여성분과는 그당시 119에 실려갈 때 제가 가방에 명함을 넣어드렸는데
시간이 좀 지난 토요일 오후 3시쯤 피해 여성분 어머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해당 여성분은 그 당시 친구와 오후에 약속이 있어 톡을 하느라 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날아가는듯한 느낌을 받고 앞이 하얗게 되어버렸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변에 119차량과 경찰분들이 와있었고 중간과정은 기억이 안난다고 들었습니다.
여성분은 오른쪽 손목과 어께 인대가 늘어나고 왼쪽 다리에 실금이 가서 최소 전치 4~5주 정도가 될것 같다고 들었고,
그래도 덕분에 덤티기 안쓰고 사고낸 가해자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맙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사례금을 주신다고 계좌를 불러 달라 하시기에 경찰서에서 교통비와 식비(?) 명목으로 받은돈이 있다고 거절 했으나 두시간 뒤쯤
모르는 번호로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두개가 날라왔기에 연락해보니 사고당하신 여성분의 폰 번호,,
피해 여성분이 어머님께서 보내라고 하셔서 보낸것이였고 어머님께 과하다 차라리 커피한잔 사마시게 커피 상품권이나 두장 보내달라 말씀 드렸더니
마음 써준만큼 돌려주는거라 하시면서 하루에 두개밖에 못보내서 두개만 보낸다 하시기에 약 오분 가량 옥신각신 하다가
저도 여성분께 케이크 기프티콘과 커피 기프티콘 두장 보내드리고 잘 마무리 됬습니다.
나름 후기를 쓴다고 썼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재미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