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장기화된 결방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MBC 노조의 파업이 6주째 이어져 오면서 ‘무한도전’ 이외의 몇몇 MBC 프로그램들이 방송을 재개한 가운데, ‘무한도전’만 결방이 계속되며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MBC 측은 “다른 프로그램들에는 현재 외주 제작사 인력이 대체 투입돼 이들이 편집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김태호PD를 비롯한 제작진만이 편집이 가능하다”고 언론에 밝혔다. 

즉, 다른 방송들은 외부 인력이 대체 투입돼 편집이 가능하지만, ‘무한도전’은 매주 아이템과 포맷이 달라지기 때문에 제작진을 비롯한 극소수의 인원만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BC 측의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지난 2008년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무한도전 유앤미 콘서트’ 방송 당시, 전국언론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외부 인력이 편집을 담당했으나 방송의 질이 떨어져 시청자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한도전’의 결방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래도 ‘무한도전’ 보여달라” “하긴 아무나 편집하면 ‘무한도전’ 만의 매력이 떨어질 듯” “당최 파업이 끝나는 기한은 있나요?” “김태호 PD님 조금만이라도 편집해주시면 안 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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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편집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