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김덕룡 방향 헛짚어 지지율 추락"
원희룡-고진화 한나라 소장파, "당 수구화 더이상 좌시 못해"
2004-11-10 오전 9:10:01
"보수파에 끌려다니다 못해 이제는 당 지도부가 보수화에 앞장서고 있다."(원희룡)
"지도부가 강경보수파, 수구냉전적 사고를 용인하고 있다. 노선투쟁을 본격화해야 할 시기다."(고진화)
한나라당 보수파로부터 "차라리 당을 떠나라"는 최후 통첩까지 받은 두 의원이 본격적인 노선투쟁을 선언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당안팎 극우세력의 거센 압력에 굴복, 급속한 우경화 행보를 걷고 있다는 절박감에서다. 이들의 절박감은 박근혜 대표가 '합리적 보수' 노선을 포기하고 빠르게 우경화하면서, 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위기감과도 무관치 않다.
이들은 지난 7일 회동을 갖고 당내 전향적 초재선, 개혁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외연을 넓혀 공동대처키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보수파의 핵심 타깃이 되고 있는 원, 고 두 의원을 9일 만나봤다.
"박근혜-김덕룡, 완전히 방향을 헛짚고 있다"
당안팎 극우의 준동, 박근혜-이명박 대권경쟁이 맞물려 지도부의 우경화가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게 이들의 한결같은 상황인식이었다.
원 의원은 "보수인사들의 10만 집회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면서 당의 보수파, 강경론에 지도부가 끌려갔다"면서 "이제는 끌려다니다 못해 앞장서는 모습"이라고 지도부의 급속한 우경화를 비판했다. 그는 "당 안팎의 보수강경층이 급속히 결집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특히 지도부의 우경화를 당내 대권경쟁과 관련짓는 일부의 시각과 관련, "(경쟁이) 생각보다 너무 일찍 표면화됐다"면서 "그것이 자락에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도 "지도부가 강경보수들의 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반공민주주의로 선회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지 꽤 오래됐다. 이것이 실패의 원인이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우리가 박근혜-김덕룡을 뽑은 것은 전향적인 행보를 기대해서인데, 지도부는 완전히 방향을 헛짚고 있다"면서 "그런 지도부의 잘못된 방향을 초선 의원들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장파의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지도부의 우향우와 관련, 그는 "박 대표가 당 내부 통제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당권경쟁과의 관련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지금 고속도로 역주행"
지도부가 대여투쟁의 방법론으로 내세운 '색깔론'에 대해서도 두 의원의 비판은 이어졌다.
원 의원은 "개혁과 변화의 약속은 모두 퇴색하고 그 자리를 색깔론과 대여 대결론이 차지했다"면서 "한나라당은 지금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래도 어려웠던 지도부의 리더십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면서 "'좌파니까 문제있다'는 식의 색깔론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최근 지지율 급속 하락의 원인과 관련, "변화와 상생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번복한 것이 원인"이라며 "8월에 지지율 그래프가 꺾였는데, 이 시기는 박 대표가 '국가정체성' 논쟁을 붙인 때로 국가정체성 논란은 사실상 색깔론에 다름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은 "그런데도 박 대표는 지금 '4대법안'에 대한 안티테제로 가고 있는데, 신테제 제시를 통해 서로 다르면서도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야당으로서 해야 할 대안제시는 없이 마치 우리에게 정권이 맡겨지면 다 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지만, 지금 집행기관(정부)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상황이 반전될 수 없다"고 말했다.
고 의원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기본적으로 한나라당의 색깔론 공세 때문이다. 젊은 세대는 한나라당이 다시 냉전세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금 원래 지지자로 시각을 좁히는 '축소지향적' 사고를 하고 있다"면서 "'확대지향적'인 젊은세대 끌어안기나 서진정책은 다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표의 최소한의 존재조건은 여야 상생과 남북화해협력 노선이라는 두가지"라면서 "우리가 합리적이어야 여당을 비판할 수 있는데, 우리가 너무 한쪽으로 가 있으면 아무리 여당안이 문제가 있더라도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용갑-정형근, 너무 용쓰면 해롭다"
이같은 상황인식은 결국 당내 보수파와의 본격적인 '노선 투쟁'으로 표면화됐다.
고 의원은 "지도부가 지금대로 가면 어느 시기엔가 다시는 가지 말아야 할 상황에 몰려있을 수도 있는 만큼 이제 노선투쟁을 본격화해야 할 시기"라며 "일차적인 노선투쟁은 법안 발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법안을 발의하면 마치 개인적 의견으로 치부해버리고 마는데, 당내에 분명한 노선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어느쪽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예컨대 국가보안법은 국민의 개정요구가 광범위한 만큼 국제사회에서 인권침해라고 공감대가 형성된 부분은 폐지해야 한다"면서 "4대 입법도 본질적 내용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도 "민생경제 프로그램으로 변화의 이니셔티브(주도권) 경쟁으로 가야한다"면서 "예컨대 한-일 FTA에서 어떤 점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대안,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안, 주택공사 토지공사의 땅장사를 막고 국영기업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 산적한 문제에 대해 우리의 독자적인 목소리와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내용을 통한 노선투쟁과 함께 당내 보수강경파와의 물러섬 없는 강경투쟁도 시사했다.
원 의원은 자신과 최근 날선 감정대립 속에 노선갈등을 엿보인 김용갑 정형근 의원에 대해 "너무 용을 쓰면 해롭다"고 일갈하며 "변화라는 대세가 핵심이지 원희룡 고진화가 당을 흔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고 정면 반박했다.
고 의원도 "최근 조갑제씨가 무슨 당을 만들려하는 것 같은데, 단언하건대 지지율은 맥시멈 10%도 안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에서도 2명이든 5명이든 모여서 차라리 반공민주주의당을 만들던지 하라"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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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에 대한 솔직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의 약속 그리고
2, 일단 색안경 벗고
3, 반대하기보다 대안제시를 통한 합의점 도출에 용쓰고
4, 조갑제 김용갑 정형근 등의 수구꼴통을 배제하라.
사자처럼 용감하고 풀처럼 누울줄 알라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니라
스님 한 사람이 운문 문언(雲門 文偃)에게 물었다.
  
  ― 나뭇잎이 시들어서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 본디 모습이 가을바람에 드러나느니라(體露金風).
 
   누군가가 물었을 때, 어느 고인(古人)이 답했다.
  
  “어떤 것이 본래의 근원입니까(如何是源)?”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네(月落不離天)!”
'혼탁한 세상에서 도덕을 실천하는 자, 옳은 길을 가는 자는 외롭고 고립되어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반드시 친한 친구가 생기고, 좋은 이해자, 정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덕은 도덕을 의미하는 동시에 도덕을 행하는 사람을 뜻하고, 인(隣)은 이웃 사람이나 친구나 동지를 말한다. 덕은 외로운 때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친구가 생기고, 협력자가 모여들고, 동행하는 벗이 생긴다. 이와 같이 덕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공명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진리(眞理)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正義)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 도산(島山)의 말씀 -
言行相違
 (언행상위)
 :말과 행실이 서로 어기어지면
 
辱及于先
 (욕급우선)
 :욕이 선영하게 미친다行不如言
 (행불여언)
 :행실이 말과 같지 않으면
 
辱及于身
 (욕급우신)
 :욕이 몸에 미치나니라
身體髮皮
 (신체발피)
 :신체와 모발과 살갓은
 
受之父母
 (수지부모)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不敢毁傷
 (불감훼상)
 :감히 헐고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孝之始也
 (효지시야)
 :효도의 시작이요.
 
立身行道
 (입신행도)
 :출세하여 도를 행하여
 
揚名後世
 (양명후세)
 :이름을 후세에 날리어
 
以顯父母
 (이현부모)
 :부모의 명성을 드러냄이
 
孝之終也
 (효지종야)
 :효도의 마침이니라.
 
言必忠信
 (언필충신)
 :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행실은 반드시 말과 같이 하고
 
行必篤敬
 (행필독경)
 :행실은 반드시 진실하고 공손스럽게 하라.
 
見善從之
 (견선종지)
 :선을 보거든 그것을 따르고
 
知過必改
 (지과필개)
 :허물을 알았거든 반드시 고쳐라.
 
容貌端莊
 (용모단장)
 :용모는 단정하고 씩씩하게 하며
 
衣冠肅整
 (의관숙정)
 :의복과 모자는 엄숙이 정제하라.
 
作事謀始
 (작사모시)
 :일을 할 때에는 처음을 꾀하고
 
出言顧行
 (출언고행)
 :말을 할 때에는 행할 것을 돌아보라.
 
常德固持
 (상덕고지)
 :떳떳한 덕을 굳게 지니고
 
然諾重應
 (연낙중응)
 :대답은 신중하게 응하라.
 
飮食신節
 (음식신절)
 :음식은 삼가 절제하고
 
言爲恭順
 (언위공순)
 :말씨는 공손하게 하라.
 
起居坐立
 (기거좌립)
 :일어서고 앉으며 앉아있고 서 있는 것이
 
行動擧止
 (행동거지)
 :다름 아닌 행동거지(行實)니라.
 
禮義廉恥
 (예의염치)
 :예와 의와 염과 치
 
是謂四維
 (시위사유)
 :이것을 사유라 하니라.
 
德業相勸
 (덕업상권)
 :덕업은 서로 권면하고
 
過失相規
 (과실상규)
 :과실은 서서 규제하라.
 
禮俗相交
 (예속상교)
 :예의의 풍속으로 서로 사귀고
 
患難相恤
 (환난상휼)
 :환난은 서로 구휼하라.
 
父義母慈
 (부의모자)
 :아버지는 의롭고 어머니는 서로 사랑하고
 
兄友弟恭
 (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동생은 공손하라
 
夫婦有恩
 (부부유은)
 :부부는 은혜로움이 있어야 하고
 
男女有別
 (남녀유별)
 :남녀는 분별이 있어야 하나니라
 
貧窮患難
 (빈궁환난)
 :빈궁이나 환란에는
 
親戚相救
 (친척상구)
 :친척끼리 서로 구휼하고
 
婚姻死喪
 (혼인사상)
 :혼인이나 사상에는
 
隣保相助
 (인보상조)
 :이웃끼리 서로 도울지니라.
 
在家從父
 (재가종부)
 :집에 있을 때 아버지를 따르고
 
適人從夫
 (적인종부)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夫死從子
 (부사종자)
 :남편이 가시면 자식을 따르는 것
 
是謂三從
 (시위삼종)
 :이것을 삼종지도라 하나니라.
 
元亨利貞
 (원형이정)
 :원.형.이.정은
 
天道之常
 (천도지상)
 :천도의 떳떳함이요.
 
仁義禮之
 (인의예지)
 :인.의.예.지는
 
人性之綱
 (인성지강)
 :인성의 벼리라.
 
非禮勿視
 (비례물시)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非禮勿聽
 (비례물청)
 :예가 아니거든 듣지도 말며
 
非禮勿言
 (비례물언)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도 말라.
 
孔孟之道
 (공맹지도)
 :공맹의 도와
 
程朱之學
 (정주지학)
 :정주의 학은
 
正其宣而
 (정기선이)
 :그 의를 바르게 할 뿐
 
不謀其利
 (불모기리)
 :그 이익을 꾀하지 아니하며
 
明其道而
 (명기도이)
 :그 도를 밝게 할 뿐
 
不計其功
 (불계기공)
 :그 공을 계교하지 아니하니라.
 
終身讓路
 (종신양로)
 :남에게 평생 길을 양보하드라도
 
不枉百步
 (불왕백보)
 :백보를 굽히지는 않을 것이요.
 
終身讓畔
 (종신양반)
 :한평생 밭둑을 양보한다해도
 
不失一段
 (불실일단)
 :일단보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
 
天開於子
 (천개어자)
 :하늘이 자시에 열리고
 
地闢於丑
 (지벽어축)
 :땅이 축시에 열리고
 
人生於寅
 (인생어인)
 :사람이 인시에 태어나니
 
是謂太古
 (시위태고)
 :이 때를 태고라 하니라.
 
君爲臣綱
 (군위신강)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父爲子綱
 (부위자강)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고
 
夫爲婦綱
 (부위부강)
 :남편은 부인의 벼리가 되니
 
是謂三綱
 (시위삼강)
 :이것을 삼강이라 하나니라.
 
父子有親
 (부자유친)
 :부모와 자식사이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
 (군신유의)
 :임금과 신하사이는 의리가 있고
 
夫婦有別
 (부부유별)
 :남편과 부인 사이는 분별이 있고
 
長幼有序
 (장유유서)
 :어른과 어린이 사이는 차례가 있고
 
朋友有信
 (붕우유신)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는 것
 
是謂五倫
 (시위오륜)
 :이것을 오륜이라 하니라.
 
視思必明
 (시사필명)
 :볼 적엔 반드시 밝게 볼 것이며
 
聽思必聰
 (청사필총)
 :들음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必溫
 (색사필온)
 :낮빛은 반드시 온순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貌思必恭
 (모사필공)
 :얼굴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必忠
 (언사필충)
 :말함에는 반드시 충성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事思必敬
 (사사필경)
 :일은 반드시 공경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必問
 (의사필문)
 :의문이 나는 것은 물을 것을 생각하고
 
憤思必難
 (분사필란)
 :분노가 나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며
 
見得思義
 (견득사의)
 :이득을 몸에는 의리를 생각하고
 
是謂九思
 (시위구사)
 :이것을 九思라 하니라.
 
足容必重
 (족용필중)
 :발 모습은 반드시 무겁게
 
手容必恭
 (수용필공)
 :손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目容必端
 (목용필단)
 :눈 모습은 반드시 단정하게
 
口容必止
 (구용필지)
 :입 모습은 반드시 다물고
 
聲容必靜
 (성용필정)
 :음성은 반드시 고요하게
 
氣容必肅
 (기용필숙)
 :기운은 반드시 엄숙하게
 
立容必德
 (입용필덕)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 있게
 
色容必莊
 (색용필장)
 :얼굴 모습은 반드시 씩씩하게
 
是謂九容
 (시위구용)
 :이것을 九容이라 한다.
 
修身齊家
 (수신제가)
 :몸을 닦고 집안을 정제함은
 
治國之本
 (치국지본)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士農工商
 (사농공상)
 선비와 농국과 공인과 상인은
 
國家利用
 (국가이용)
 :국가의 이로움이라
 
鰥孤獨寡
 (환고독과)
 :나이든 호라비와 나이 든 과부와 어린고아와 자식
 
謂之四窮
 (위지사궁)
 :이를 사궁(四窮)이라 하니라
 
發政施仁
 (발정시인)
 :정사를 펴고 인을 베풀되
 
先施四者
 (선시사자)
 :먼저 사궁에게 베풀어야 하나니라
 
十室之邑
 (십실지읍)
 :열집되는 마을에도
 
必有忠信
 (필유충신)
 :반드시 충성되고 믿음있는 사람이 있다.
 
元是孝者
 (원시효자)
 :원래 효라는 것은
 
爲仁之本
 (위인지본)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
 
言則信實
 (언칙신실)
 :말은 믿음있고 참되어야 하고
 
行必正直
 (행필정직)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一粒之食
 (일입지식)
 :한 톨의 곡식이라도
 
必分以食
 (필분이식)
 :반드시 나누어 먹어야 하고
 
一縷之衣
 (일루지의)
 :한 오라기의 의복이라
 
必分以衣
 (필분이의)
 :반드시 나누어 입어야 하니라.
 
積善之家
 (적선지가)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
 (필유여경)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惡之家
 (적악지가)
 :악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
 (필유여앙)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라.
 
非我言老
 (비아언로)
 :내 말이 늙은이의 망령이라 하지 말라
 
惟聖之謀
 (유성지모)
 :오직 성인의 말씀이니라.
 
嗟嗟小子
 (차차소자)
 :슬프도다 소자들아
 
敬受此書
 (경수차서)
 :공경하여 이 글을 수업하라.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 서산대사 -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걷는 나의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이의 길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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