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에서 비례대표로 누굴 밀었는데 누가 떨어졌느냐 싸움에서 굉장히 지저분한것 같습니다.
김빈이 탈락이 확실하냐 부터해서 왜 떨어지는 것인가? 무슨 문제가 있는것인가? 등등 굉장히 혼탁하네요.
일단 친노 친문세력들이 굉장히 격하게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김빈은 문재인이 찍은 비례후보라는 것인데
그걸 면접 좀 보고 바로 탈락시켰다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을 빌미로 친노 친문이 김종인 지도부와
특히 홍창선 공관위원장의 공격 찬스로 보고 송곳 찌르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 좀.. 뭐라뭐라 하더라 하는 얘기 정도로 끝날수도 있는 일들을 판을 크게 벌이는 느낌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악수라 보는 겁니다. 거기서 판을 키웠다가 그게 아니라고 결론이 날 경우 그것을 줄기차게 주장하던 쪽은
상당한 피해를 봅니다. 이성적인 판단은 아닌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보면 민주주의라는게 정말 다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 정도로 상대에 비해서 수긍과 전열정비 그런것도 없고
뭔가 주류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개판5분전이 되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이걸 이제 국민들이나 정치 외적에서 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특히 새누리 지지층들이 그렇죠. 학력이 낮고 고연령층에 주로 tv만 보고 정치상황을 보는 분들. 블루칼라들도 포함되구요.
새누리는 절대권력에 다 쥐죽은듯 있고 다 따르니까 그게 그냥 잘 보이는 것이죠. 다른거 없어요.
그런데 야권 보면 매일 무슨일이 터지고 그것을 언론은 확대보도하고 민주적으로 모든것을 진행하려 하다 보니 일이 많이 터지는 것으로 보이고
그러다가 어떤 일사처리 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다보면 거기에서 또 반발이 일어나고 .. 무한 반복이라 정치적 상황이 좋게 보일리가 없어요.
특히나 최유진 비례공천에 대해 사정없이 공격하는 것을 보면 참.. 자기들이 찍은 후보가 아니라고 저렇게 미친듯이 공격하는 사람들은
좀 무서울 정도입니다. 중도층 입장에서 봤을때는 가까이 가기도 싫을 정도일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안타까워요.
정의당도 야권연대에 목매다가 그게 안되니까 또 공격으로 돌아서고.. 안하면 안하는대로 가야죠 어쩌겠나요.
문재인이라면 통했겠지만 김종인은 안통하죠. 무슨 연대고 뭐고 안통해요. 통합 아니면 절대 안하겠다는게 김종인의 신념같습니다.
아예 치킨게임 형식으로 가면 소수정당은 결과가 어떻든 간에 다 죽든 말든 연대 안하고 간다는것 같아요.
한다고 하는 순간 더민주가 엄청 불리하니 말이죠.
김종인과 홍창선 공관위를 총 공격하는 시나리오로 가고 있는데요 더민주 여기서 김종인 나가면 선거 완전 끝인거는 아시는 분들이..
정의당은 그거 노리고 김종인, 홍창선 끌어내려서 자기들 지지로 다 흡수하려 할 거구요.
그렇게 되면 선거는 정말 새누리가 초 거대 정당이 되는 것이죠. 200석 넘을겁니다.
저렇게 공격해서는 답이 없는데.. 참 김종인과 홍창선도 왜 왔나 싶을겁니다.
아마 점점 깨달을겁니다. 저 지지층이 정말 답이 없는 지지층이란 걸 말이죠.
이철희도 답답할 겁니다. 제1 야당이 더 좋다고 들어가서 있다보니 점점 돌아가는 상황이 이게 아닌걸 깨닫는 중일겁니다.
박영선이나 이철희 .. 점점 개털을 만드는 중인데요.. 친노 친문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국민의당 상황쪽도 좀 좋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는 했습니다.
천정배 당무 복귀해서 당대당 연대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고 본 것이고 김한길은 자충수에 빠져서 그대로 아웃된건 국민의당에 이득이죠.
안철수는 실리를 챙겼고 나머지 공천정리만 깔끔하게 된다면.. 그리고 혹시 새누리 탈당파 중에 유승민을 데려올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나중에라도 새누리가 유승민 아웃시키면 국민의당에 꼭 데려왔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