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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논란에 있어서 바른 대처는 반대하는게 아니라 무시하는 겁니다.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의 역사는 오래 됬습니다. 오유분들도 인정하듯이 과거의 한국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매우 심한 나라였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여성 지식인들이 다양한 종류의 여성 운동을 진행했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여성운동이 하나의 독립된 조류로써 존재한 적이 많이 없습니다. 이게 무슨말인가 하면, 독립운동시기에는 “야 여성운동할 시간 어디있어 독립 ㄱㄱ 씽" 민주화 운동 시기에는 ”야 여성운동할 시간 어디있어 민주화 되면 해결됨 독재타도 와!!“ 이랬었죠, 문제는 독립이되고 민주화가 되어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남아 있었다는 겁니다.
특히 사회제도적 차별은 상당부분 해소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 사회경제적 차별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은 아직 타파가 안됬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오유에서 생성되는 많은 글들중에도 생각보다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성적 대상화가 있는 글들도 있어요..
그러면서 점점 강력하게 나가야 된다는 여성들이 늘어납니다. ‘점점 극단적이게’되는 것이죠.
-아 물론 남성에 대한 대상화는 어쩔꺼냐 하는 것에 대한 부분은 일단 생략합니다.-
그러다가 이 논란이 폭팔적으로 증가한 부분이 메갈리안입니다. 메갈리아는 기본적으로 미러링을 주 전략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리고 폭팔적인 지지와 논란을 같이 받습니다.
정치나 사회세력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두가지입니다 “이 부분이 타당한가?“ 와 ”이 부분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가입니다“ 메갈리안은 타당성 부분에서는 자기들도 허점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부분에서는 엄청난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그들은 이 운동을 포기 할 수 없는거죠 다수의 평범한 여성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를 ”여성“이라는 사회적 문제로 환원시키며 자신들의 운동의 조류를 확산시킬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이들의 전략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는건 무시입니다. 관심을 안줘야 해요 일베와는 대응 방식이 달라야 됩니다.
여담으로 미러링 부분이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이들이 취하는 미러링은 기본적으로 여성혐오에 대한 미러링인 남성혐오를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혐오는 가장 낮은곳으로 흐릅니다. 처음 메갈리안에 대한 논쟁으로 나온게 메퇴지입이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나온 단어가 씹치남입니다. 이 두 단어 모두 외모적으로 가장 낮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입니다.권력을 가지고 있을떄 전 대통령에게 “여성”으로써 비판을 하기는 참 힘듭니다. 알아서 쉴드도 많이 쳐주고요 하지만 우리는 일상적으로 여종업원들에게 “여성”으로 비판하는건 많이 봅니다. 마찬가지로 전전 대통령에게도 그의 “남성”으로 비판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남자들에게 “남성”으로의 비판은 많이 봅니다..
혐오는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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