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하는 분위기 메이커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중 한명이 저였어요

소심한 성격에서 튀는건 싫어하지만 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싶어서 변했어요

유쾌해지고 사람들 웃기는거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었어요

근데 나중에는 다 떠나가더라구요 언제 친했냐는 듯이...

제가 행동한것들 중 문제가 있었을수도 있었겠지만 결코 그 사람들한테 피해준거는 없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사람들하고 항상 거리두고 지내고

저는 어두워져가고 계산적이게 되고 사람들이 저한테 못다가오게 선두고 경계하고 그랬어요

사실 내가 사람들을 안좋아한다는 합리화로 위로도 했지만 사실은 버림 받을까봐 두려워서 그런것도 있었어요

근데 이제는 다시 변해보려구요

2년이란 세월 그 심연속에서 벗어나려구요

사실 누가 저를 어둠속에서 꺼내주길 원했는지도 몰라요

그러다가 2년이라는  세월이 갔구요

저도 이 어둠속에 있는게 지쳤는지 저 스스로 나가려고 해요

몇몇 일부로 모든 사람들을 일반화하지 않을래요 그래도 아무리 친해도 사람들을 완전히 믿지는 못할것같아요

몇달전까지만해도 사람들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잘 쳐다보지도 못하고 말도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더듬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눈도 마주치고 마음을 열려고 해요

아직은 사람을 대하는게 어렵지만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그냥 앞으로 좋은 사람들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 또한 좋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나쁜 사람이 되려고 했지만 그러기에는 제 천성이 약해서 포기했어요

그냥 다시 제 성격으로 돌아가서 버림을 받아도 꿋꿋하게 그렇게 살아갈래요

상처도 어느 순간 무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