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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 - Mr. Little Jeans (RAC Rem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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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들어 본 영화들입니다.
새로본 영화도 있고 다시 본 영화도 있는데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들은 제목 앞에 ★표시 하겠습니다.
정리하면서 알게 됬는데 올해는 유난히 다시 본 영화들이 많고 특히 알려진 명작들을 많이 봤네요.
사실 여기 정리한 것 외에도 한 20편 가량 더 본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줄입니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따로 작성한 리뷰가 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제 아이디 클릭해보세요.
★ 과속스캔들
상업요소 없는 상업 드라마 영화
박보영의 매력이 득실득실한 영화.
써니때도 그랬지만 정말 강형철감독은 여배우 캐릭터마이징이 변태급인것 같음.
이 영화의 특이점 이라고 한다면 역시 상업 드라마 영화의 상업요소를 집어넣지 않은 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흥행을 해서 충무로의 계산이 깨졌다고 말이 많았죠.
★ 오션스 일레븐
헐리우드 영화에 다큐적 감성을 덧씌우고 위트로 마무리
내가 생각하는 상업 영화의 최고봉.
케이퍼무비란 바로 이런것이다!
부족함이 없음. 완벽함.
★ 오션스 트웰브
전작에 비해선 딸리지만 여전히 매력이 철철 재미가 흘러넘침.
개인적으로는 약간 옴니버스식 구성이 마음에 듬.
그리고 여주가 굉장히 섹시함.
은교
소설가와 시인의 예술감성에서 신파극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에 속아 배드신을 보러 갔다가 감성에 젖어 돌아왔다는 후문이 자자한 작품.
김고은양 정말 매력터져요 ㅠㅠ
★ 시체가 돌아왔다
스토리는 개발새발, 캐릭터와 코미디로 밀어붙쳐!
류승범의 똘끼연기와 오정세의 감초연기가 하이라이트.
스토리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 헬프
별 생각 없이 봤다가 엠마 스톤의 매력에 푹빠져버린 영화.
흐긴차별이 심각했던 60년대 미시시피 잭슨이 배경.
조연 셀리아 풋의 매력이 터졍터졍!
★ 주노
제이슨 라이트먼의 최고 수작이자 엘렌 페이지의 매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작품.
한국의 제니, 주노와 비슷하다고 말이 많은데 그딴 쓰레기 영화와 비교가 불허한 작품임.
돈의 맛
솔직히 말하자면 임상수 감독의 전 작품인 하녀의 배드신에 홀려서 보러가게 된 영화임.
두근반 세근반 좌석에 앉아 팝콘을 씹으며 스크린을 바라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배드신이 보게 됬을땐 정말 눙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업써따.
임상수 개객끼..
감독의 전작들에 대한 오마쥬가 인상깊었던 작품.
후궁 : 제왕의 첩
배드신을 빼면 신파극과 영상미뿐
이미지는 방자전2인데 사실 배드신이 전혀 야하지 않아요.
비주얼적으로 약한건 아닌데 컨셉 자체가 혼돈파괴망가라서..
★ 크로니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2012년 최고의 수작이자 대작이자 거작임.
신인감독과 신인배우가 모여 만든 참신하고 재기발랄하고 충격적이고 몰입감쩐느 저예산영화임.
한국 영화 포털사이트에서 5점 6점이거 보고 무시했다가 개충격먹은 작품.
클로버필드나 R.E.C같은 헬드핸드기법을 이용한 작품이니 멀미조심.
로스트 라이언즈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알아야 잘 이해할 수 있는 작품.
잘 모르시는 분들은 가급적 보지마세요. 저처럼 후회해요.
작품성이 꾸지다는건 아니고 내용 이해하는게 힘들어서 ㅜㅜ
★ 제리 맥과이어
바닐라 스카이의 드라마와 레옹의 클래식만난 느낌.
카메론 크로우 감독 특유의 드라마 감성이 잘 녹아든 고전명작이에요.
솔트
본 트릴로지의 현실감 넘치는 연출에 반한 감독이 헐리우드 시나리오를 들고와서 따라한 느낌의 영화.
한마디로 현실감 넘치는 화면에 먼치킨 액쑌이 투톼타타ㅏㅏ
안젤리나 졸리의 보이쉬한 변신이 돋보였지만 그게 다였음.
★ 디센던트
되게 재밌게 본 작품인데 뭐라 설명할 길이 읎네..
되게 상황설정을 어정쩡하게 연출했던게 인상적이었던 작품.
잔잔하고 담담한 웰 메이드 드라마 무비에요.
★ 다이하드 4.0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모범 답안지.
딱히 단점이 없는 영화. 장점은 득실득실합니다.
렌 와이즈먼 작품중에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 생각함.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촌스러운 제목과는 달리 본 영화에서는 동물원이 굉장히 참신한 소재로 느껴짐.
좋은 배우진과 좋은 감독이 만나 만든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웰 메이드 드라마.
다만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고 보셨다면 특유의 드라마성이 없어서 실망할지도 모름.
★ 브이 포 벤데타
대사 한줄 한줄이 명대사. 명대사로 가득찬 스크립트를 보는 기분.
폴리티컬 히어로 라는 점도 참신했음.
요즘처럼 반정부적인 감정이 만발하는 시기에 보기 좋은 작품.
보시면 아마 속이 시원하실 거에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하이틴 히어로 무비
내는 이 리부트 인정 몬한다!
2012년 최악의 리부트 영화.
엠마 왓슨빼면 시체.
순전히 마케팅과 스파이더맨이라는 네임밸류로 흥행했다고 생각함 저는.
★ 미드나잇 인 파리
올해 나온 영화 중 평단의 평이 상당히 좋은 영화.
파리의 아름다움이 필름에 가득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긴했지만 평단의 평만큼 재밌게 보진 못했는데 아마 제가 유럽에 대한 환상같은게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오히려 과거로 가서 만나 과거의 사람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장면이 더 인상깊었음.
연가시
으악 쓰레기가 나타났다!! 도망쳐!!
이때까지 좋은 영화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는것 밖에 몰랐던 저에게 쓰레기 같은 영화를 보면 닭살이 돋는다는걸 가르쳐준 작품.
그러고 보니 교훈은 있었네요.
내 평생 살면서 디워도 보고 드래곤볼도 보고 퍼시잭슨도 봤지만 이렇게 보는 관객이 쪽팔린 영화는 처음이었음.
★ 좀비랜드
좀비영화를 가장한 가족모험드라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좀비영화 입니다.
기존의 좀비영화의 틀을 벗어난 참신한 작품입니다.
유쾌하고 세련되고 감동적이고 두근두근한 영화.
★ 드래곤 길들이기
라푼젤의 영상미와 월-E의 감동을 뛰어넘는 대작.
픽사와 드림웍스는 확실히 애니메이션이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꿰고있다는 느낌이네요.
★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스티브 카렐식 코미디 막장 드라마
진지한 유머러스, 유쾌한 진지함. 스티브 카렐식 코미디 드라마를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도 딱 그런 스타일의 영화에요.
올 해 본 드라마 무비중에 가장 유쾌했음.
마점장님 싸랑해요.
★ 다크 나이트 라이즈
두말 필요 없는 거작.
놀란감독의 작가적 욕심이 과했던 걸까요?
다크 나이트와 인셉션의 완벽함을 겪어온 우리에게 라이즈는 의외로 실망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다크나이트 트릴로지의 장엄한 서사시를 마무리하는데는 조금의 아쉬움도 없었습니다.
여러가지로 말이 많은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놀란의 작품은 최소 2~3번은 봐야 감상평을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블루레이 떠라~
★ 굿 윌 헌팅
두말 필요없는 고전명작
놀라운 점은 이 영화의 각본을 헐리우드 대표절친이자 주연을 맡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썼다는것.
단역을 전전하던 젊은 시절의 두 배우가, 아무도 우리를 써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야기를 만들면 되잖아?하면서 썼다는 작품.
★ 마제스틱
짐캐리의 진지한 연기를 보고싶다면
매카시즘이 횡행하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재판받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상당히 감동적임.
스윙 보트
투표의 중요성.avi
투표는 시민의 의무라는것을 어필하는 내용인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성장물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아무튼 소재도 재밌고 감동도 있고 딸내미도 귀엽고 ㅎㅎ
개인적으로 중반부의 코미디가 굉장히 유치해서 보기가 힘들었음..
★ 펄프 픽션
쿠엔틴 타란티노의 불후의 명작
구성도 참신하고 연출도 참신하고 배우진도 탄탄하고 암튼 굉장히 쇼킹한 영화임.
타란티노 특유의 싼티나는 냄새도 나고, 롱테이크와 호흡이 긴 시퀀스가 많아서 보기 지루할 수도 있음.
이 영화는 정말 어떤 면으로 봐도 특이하다고 밖에 할 수 없음.
iMDb 사이트 평점 4위를 달릴 정도로 평이 좋은 영화.
이 영화 위로는 쇼생크 탈출과 대부1,2 밖에 없음.
★ 황혼에서 새벽까지
로버트 로드리게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유쾌하고 저렴하고 정신없고 즐거운 만남
제목은 어디 시의 한구절 같은데 반해 내용은 전혀 아님.
액션 느와르로 시작해 잘 달려가다가 개뜬금포로 뱀파이어영화로 변신해 똘끼충만한 연출을 보여주는게 인상적.
★ 프라이멀 피어
에드워드 노튼이라는 명배우의 출현을 알린 작품
평생 살면서 온갖 다중인격 연기를 봤지만 손발이 오글거리기만 하고 전혀 진짜같이 느껴진적이 없었는데
한 젊은 신인 배우의 데뷔연기를 보고 진짜 세상에 이중인격이란게 있겠구나 싶었음.
리차드 기어의 법정물로 기획된 영화가 한순간에 에드워드 노튼의 데뷔작으로 탈바꿈 된게 전혀 놀랍지 않음.
렛 미 인
소녀 뱀파이어의 어린감성
연출의도가 이해가 안됬던것만 빼면 꽤 재밌게 봤던 작품.
컨셉도 좋고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도 좋고 클로이 모레츠도 좋음.
도둑들
시간을 들여 정제시켰다면 오션스 트웰브가 됬겠지만 그냥 어설픈 케이퍼 무비가 되버렸음.
역대급 캐스팅에 최동훈 감독이 만난데다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컨셉의 영화였지만..
극장에서 두번 봤는데 보고 느낀게 뭐냐면
최동훈 감독은 범죄영화 감독이 아니라 만화 감성을 가진 감독이라는 거임.
항상 최동훈 하면 타짜가 떠올랐는데 이제는 전우치가 먼저 떠오름.
다음 작품은 만화원작의 만화감성이 붙은 영화를 제작해 줬으면 하는 바램.
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하면 항상 헐리우드가 생각남.
한국에서 한국배우로 한국적인 작품을 찍는데 그게 굉장히 헐리우드적임.
이 영화는 개봉 당시 별 내용없이 잔인하다고 상당히 혹평을 받았는데 해외에서는 꽤 높게 쳐줍디다.
아직은 한국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영화인듯한 느낌이 듦.
내 평생 살면서 봤던 영화 중에 가장 잔인했던 영화.
헤이 와이어
액션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던 소더버그가 취미로 만들어본 헐리우드 액션 활보극
소더버그 감독 특유의 다큐감성이 살아있는건 여전한데, 작품성이 너무 떨어짐.
절대 진지하게 만들었을리는 없고, 그냥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
최근 코미디 영화도 찍은거 보니 아마 그런 느낌으로 찍은 영화인듯.
★ 50 / 50
죽음의 기로에 서서 담담하게 돌아보다
소재에 비해 되게 담담했던게 오히려 주인공의 감정을 잘 살려낸것 같음.
덕분에 간만에 편하게 볼 수 있었던 영화.
★ 스마트 피플
담담하고 잔잔하게 사랑을 배우다
포스터만 보고 몇몇 커플이 나와서 사랑을 하는 전형적인 헐리우드 커플 멜로 드라마 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되게 독특한 멜로 드라마 였어요.
보통 헐리우드 드라마를 보면 각본이 격정적이거나 연출이 격정적인데 반해, 각본도 연출도 담담한게 인상적이었음.
엘렌 페이지가 너무 이쁘게 나왔던것도 좋았고
여러모로 특별할것 없어 보이는 영화인데 의외로 독특한 맛이 있는 작품이에요.
★ 인셉션
21세기 마스터피스
놀란감독이 대단한점은 거시적으로 영화를 바라보면서 미시적으로 완성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린다는 거에요.
철학으로 가득찬 스크립트를 감성이라는 필름으로 찍어내는 것도 그렇고.
인셉션이라는 영화는 정말 제가 놀란감독을 좋아하는 이유가 빠짐없이 모두 들어있는 영화임.
★ 친절한 금자씨
개봉당시에 봤다가 별 생각없이 묻어 뒀던 작품인데 최근에 다시 보면서 정말 충격 많이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 작품중에 아마 가장 독특하고 완벽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올드보이가 더 대단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 작품을 더 좋아함.
처음 볼때는 쉽게 봤었는데, 다시 보면서 정말 어려운 작품이라는걸 깨닫게 됬습니다.
아직 저에겐 힘든 작품이고 몇년 뒤에 다시 봐야겠네요.
헝거 게임 : 판엠의 불꽃
북미코드 대중영화
원작이랑 연출은 끝장 나는데 각본이 병슨..
북미에서 하도 흥행흥행 대흥행을 치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북미코드에 맞춘 대중영화더군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
★ 슈퍼
똘끼 충만한 사이코 B끕 무비
드와이트 슈르트에 엘렌 페이지라니 B끕 무비로서는 가히 최고의 캐스팅에 소재까지 완벽하게 B끕 느낌 철철 넘칩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공감이 되서 특히 더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영상미도 좋고, OST도 좋고, 배우도 좋고, 연출도 좋고, 각본도 좋고!
의외의 수작인듯 ㅎㅎ
캐빈 인 더 우즈
올해 호러무비 중 가장 논란이 됬던 작품
겉으로는 B급 호러 무비를 까고 안으로는 월가를 비웃는 영화입니다.
참신하고, 음.. 참신하고 또.. 참신하고.. 참신한게 다네요.
소재나 각본이나, 비주얼적으로나 참신한건 마음에 드는데 솔직히 그게 다인 듯.
넥스트
한번 보니 재밌는 타임킬링무비, 두번 보니 지루한 B급 영화
진짜 희한하게 첨봤을땐 분명히 되게 재밌게 봤는데, 올해 다시 보니 정말 재미 드럽게 없더군여;
게다가 연출과 각본에 B급성이 충만함. 너무 허점이 많아요.
별 생각없이 한번 보기는 좋은 영화.
나비효과
B급 스러운 스타팅에 실망했는데 가면 갈수록 몰입도가 장난아님.
무엇보다 설정이 매력적이었고, 감독판의 결말이 참 마음에 들었음.
간만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선까지 밟았으니..
설정적인 부분에서 좀 딴지를 걸고 싶은 부분이 있으나 pass
토탈 리콜
으앙 망함ㅠ
그래픽 비주얼 말고는 전부 개망.
연출 시나리오 각본 음향 전부 개망..
20년전의 아놀드 옹의 토탈리콜과 비교해도 딸리는듯.
원작을 안보신 분들이라면 적당히 타임킬링용으로 한번 볼만 할듯.
백 투 더 퓨처 트릴로지
어릴적에 봤던 기억이 날랑말랑한 작품.
추억을 되세기며 다시 봤네요 ㅎㅎ
1편의 리 톰슨이 정말 이쁘고 귀엽고 요염하게 나와서 좋았음.
대중적인 스페이스오페라 영화의 표본인듯 하네요.
★ 베리드
의외의 수작.
정말 별 생각 없이 봤다가 대박 몰하다 엔딩보고 멍때렸던 영화.
폰부스와 비견할 만한 저예산 밀실 영화임.
진짜 간만에 대박 몰입해서 봤네요. 레이놀즈의 연기도 쩔었음.
★ 패닉 룸
군더더기 없이 폐쇄된 밀실 스릴러
감독의 테크니션에 대한 도전과 빈틈없이 짜여진 플롯 그리고 폐쇄성 돋는 배경소재가 인상적이었던 작품.
참고로 여기 나오는 아역 배우가 무려 크리스틴 스튜어트.
어릴때는 무지 중성적이었군요. 왠지 모르게 케빈이랑도 닮음 ㅋㅋ
★ 캐쉬백
사랑에 대한 시간적 고찰
감독이 사진자가 출신이어서 그런지 정지영상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화가의 예술성을 잘 빚은 것도 그렇고, 암튼 전체적으로 미장셴이 돋보이는 작품이에요.
담담한 분위기에 파격적인 영상을 담아낸 것도 마음에 들구요.
맨 인 블랙 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년 전의 맨인블랙 2의 재현
진짜 더 업그레이드 된것도 아니고, 다운그레이드 된것도 아니고
각본에서 연출까지 심지어 특유의 B급성 짙은 분위기와 대중성까지 모든게 완벽재현 되었어요.
전작을 계승했다는 점에서는 정말 만점을 주고 싶은데, 10년이 지났는데 업그레이드가 안됬다는게 실망스럽네요.
더군다나 맨 인 블랙 트레이드마크인 우주엔딩까지 사라졌음. 헐
★ 007 카지노 로얄
새롭게 태어난 화끈한 제임스 본드
가히 시리즈 최고의 007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지는 퀀텀 오브 솔러스까지 정말 최고임.
세월이 흐를수록 점점 더 본드와 헌트 그리고 본이 짬뽕이 되가는 기분이 들긴 하지만..
필립 모리스
내가 본 퀴어무비 중에 가장 유쾌함.
주연 배우들의 게이연기도 정말 탁월.
이완 맥그리거 표정이 어찌나 리얼하던지.
그리고 사기꾼이라는 컨셉은 언제봐도 참 질리지가 않네요.
퀴어무비에 혐오증 있으신 분들은 보지마세요.
★ 스모킹 에이스
A-특공대의 전초전
A특공대 감독의 전작인데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캐릭터 구성이나 스타일도 비슷함.
좀 정제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는 느낌은 있는데 재밌으니 됬어!
★ 드라이브
비평가들과 관객이 함마음 한뜻으로 칭찬했던 영화.
하지만 관객몰이가..
올드보이 때도 그렇고 칸이 선택하는 액션 영화는 참 분위기가 비슷한것 같아요.
아 참고로 생각보다 잔인하니 주의하세요.
플라이트 플랜
조디포스터 이뻐~
초중반의 시나리오는 대단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똥망 ㅋㅋ
기껏 판 벌려놓고 관객들 기대시켜놓고 마무리를 이리 어설프게 하다니
조디포스터가 무지 이쁘게 나온 영화에요.
락 큰 롤라
셜록홈즈 감독의 전작.
스모킹 에이스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구도나 스타일 같은게 셜록홈즈랑 비슷함.
좀 정신사납긴 한데 그래도 이야기는 잘 풀어 가네요.
액션은 없고 그냥 적당히 이야기만 풀어가는 영화.
★ 세븐
고전 형사물의 그리운 향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이야기의 끝에 당도하게 됩니다.
딱히 독특한 면은 없고 고전적이고 클래식함.
명 배우들의 연기로 눈이 즐겁습니다.
★ Artificial Intelligence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의 수작.
보고나서 굉장히 여운이 깊게 남았던 작품입니다. 엔딩이 너무.. ㅠㅜ
로봇 영화의 대표작.
★ 시간 여행자의 아내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게 봤음.
딱 제 취향에 맞는 영화였어요.
독특한 소재를 아주 감성적이고 전형적이지 않게 잘 풀어놨음.
근데 아는 사람한테 보여주니 30분 정도 보다 자더군요..
★ 셰임
비평가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작품.
현대사회인들의 허무함과 공허함을 섹스와 관계로 풀어나감.
주제에 걸맞게 전체적인 작품 분위기도 차갑고 도시적임.
롱테이크씬이 많다는게 또 한가지 특징.
마이클 패스벤더를 다시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음.
스크립트에는 단순히 [지하철 좌석에 앉아 건너편의 여성의 눈을 바라본다.]라는 한 문장인데
마이클 패스벤더가 하면 영화가 되요. 단지 그것만으로 영상미가 생겨버림.
실제로 패스벤더가 이 영화로 조지 클루니한테 인정받기도 했죠.
단순히 잘생긴 것 뿐만 아니라 얼굴 자체가 되게 분위기 있는 얼굴임.
어느 한 비평가의 말마따나 정말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천의 마스크인것도 같고.
아무튼 정말 앞으로의 행보가 너무나도 기대 됩니다.
★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제 2의 해리포터 인줄 알고 개봉일에 어머니랑 같이 극장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시밤.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피blood나 총gun이 나오는 영화는 일절 못보시는 심약한 분임.
사실 애초에 성인용 환타지 동화로 기획된 영화입니다.
감독인 길예르모가 왜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환타지 동화는 없냐며,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동화를 만들겠다고 하며 만든 영화죠.
결과적으로 굉장히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동화가 만들어졌습니다.
쏘우 따위는 명함도 못내밀어요..
아무튼 안좋은 기억은 있지만 작품 자체는 되게 좋은 작품입니다.
★ 초(민망한)능력자들
아니 원제인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The men who stare at goats을 왜 이따구로 유치하게 바꿔놨는지가 의문임. 이해불허;
어마어마한 명배우들이 나와서 펼치는 똘끼연기에 혀를 내둘렀던 영화입니다.
영화내내 블랙유머와 싸이코코미디로 초지일관.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헤드텍스트를 다 보고난후 곱씹어 보면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은 전에 이 영화의 리뷰를 쓸때 인용했던 어느 분의 리플을 소개해 드리고 이만 마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