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자사에 불리한 '여론조사 은폐'
"사학법-과거사법 찬성 다수" "盧, 진보적으로 가야" 숨겨 파문
2004-11-09 오후 3:54:41
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실시결과를 발표하면서, 자사에게 불리하거나 자사의 논조에 일치하지 않는 여론조사 내용을 고의로 은폐한 사실이 밝혀져 동아일보 보도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아일보 "응답자 53.7% 盧의 개혁정책 지지 안해"
동아일보는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KRC)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1면과 4면에 걸쳐 상세히 보도했다.
동아일보 보도내용은 '노무현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64.6%), '정부,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77.1%) 같은 현정부에 대한 지지도 조사와, '이해찬 총리 사과후 한나라당 등원해야 한다'(48.6%) 등 국회파행 및 행정수도 이전 등 당면현안에 대한 조사가 주를 이루었다.
동아일보는 이밖에 노대통령 및 현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해선 '매우 지지한다'가 4.9%, '지지하는 편이다'가 36.7%인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33.7%,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16.0%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쪽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와 관련,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53.7%가 개혁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정책의 방향 및 정책추진의 방법론 등과 관련해 되새겨볼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해설을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한 뒤, 인터넷판인 동아닷컴에 기사의 근거자료로 '여론조사 테이블'(여론조사표) 13개를 공개했다.
'사라진 6개의 테이블', "盧, 진보적으로 가야"
문제는 <프레시안>이 9일 입수한 코리아리서치의 여론조사 테이블은 동아일보가 공개한 13개보다 6개가 더 많은 19개라는 사실이다.
동아일보가 누락한 6개의 조사항목은 '향후 바람직한 국정운영 기조'를 필두로 '국가보안법 폐지 찬반 의견' '과거사진상규명 찬반 의견' '사립학교법 개정 찬반 의견' '언론개혁법 찬반 의견' 등 이른바 4대개혁입법에 대한 여론,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부시 미국대통령 재선의 북-미/남-북 관계 영향'이었다.
모두가 하나같이 세간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이었다. 동아일보는 왜 거액을 들여 조사한 여론조사 내용 가운데 이들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테이블도 숨겼는가는 여론조사 답변 내용이 답해주고 있었다.
첫번째 '향후 바람직한 국정운영 기조'이란 항목의 구체적 질문내용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국정운영 기조를 어떻게 가져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였다.
이에 대한 답은 '진보적으로 가야 한다'가 51.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중도'(29.3%), '보수'(13.8%) 순이었다. 요컨대 노무현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요즘 크게 낮아진 것은 노대통령이 진보개혁을 바라던 지지층들의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답변이다.
이는 동아일보는 앞서 기사에서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53.7%가 개혁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정부가 정책의 방향 및 정책추진의 방법론 등과 관련해 되새겨볼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붙인 해설과 상반되는 내용이기도 하다.
요컨대 다수 여론이 노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 진보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아일보는 마치 다수 여론이 '개혁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있다 하겠다.
"사학법-과거사진상법 찬성 다수. 언론개혁법 찬반 팽팽"
이른바 '4대 개혁입법'에 관련된 여론조사 답변은 왜 동아일보가 이들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는가를 미뤄 짐작케 한다.
우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으로 보완하는 정부여당안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찬성' 36.1%보다 '반대'가 50.3%로 높게 나왔다. 이는 일반 여론조사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이어서 동아일보의 비보도 자체를 문제삼을 수 없다 하겠다.
하지만 나머지 3개 항목의 경우는 사정이 영 달랐다.
'과거사진상규명법 제정에 대해 찬성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찬성'이 52.9%로 '반대' 38.3%보다 높게 나왔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찬성'이 43.2%로 '반대' 33.7%보다 높게 나왔다.
'언론개혁법안에 대해 찬성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 40.8%, '반대' 41.3%로 오차범위내에서 엇비슷하게 나왔다.
요컨대 동아일보를 비롯한 조중동과 보수진영, 한나라당 등이 강력반발하고 있는 4대 개혁법안에 대해 국보법 폐지에 대해서만 반대여론이 많을 뿐, 과거사진상규명법과 사학법 개정에 대해선 찬성 여론이 높고, 언론개혁법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는, 당혹스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다.
동아일보가 4대 개혁법안 가운데 '국보법 폐지'에 대해선 자사의 논조와 일치하는 조사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4대 법안 조사결과를 모두 은폐한 이유를 미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오너가 사학과 언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동아일보에게는 더없이 당혹스런 여론조사 결과가 아닐 수 없었을 성 싶다.
"최악의 오보는 은폐
동아일보는 이밖에 '부시 미대통령 재선이 향후 북-미관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도 보도하지 않았다. 응답 내용은 '부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51.4%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 38.8%를 크게 앞질렀다.
이 내용 또한 보도시 보수진영에게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 따른 은폐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언론학 교과서는 "최악의 오보는 은폐"라고 가르치고 있다. 동아일보는 결과적으로 '최악의 오보'를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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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만 욕할일은 아닌듯 하군요.
보도를 하지 않으려면 시침 뚝떼고 아예 하지 말던가 하려면 전체를 다 보여주던가 해야지 이 뭐하자는 짓거리인지 모르겠군요.
이렇게 해놓고 4대입법을 반대하는 여론이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실로 위험한 일이 아닐수 없군요.
사자처럼 용감하고 풀처럼 누울줄 알라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니라
스님 한 사람이 운문 문언(雲門 文偃)에게 물었다.
  
  ― 나뭇잎이 시들어서 떨어지면 어떻게 됩니까.
  
  ― 본디 모습이 가을바람에 드러나느니라(體露金風).
 
   누군가가 물었을 때, 어느 고인(古人)이 답했다.
  
  “어떤 것이 본래의 근원입니까(如何是源)?”
  
  “달은 져도 하늘을 떠나지 않는다네(月落不離天)!”
'혼탁한 세상에서 도덕을 실천하는 자, 옳은 길을 가는 자는 외롭고 고립되어 있는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반드시 친한 친구가 생기고, 좋은 이해자, 정다운 동반자와  협력자가 생긴다는 것이다. 덕은 도덕을 의미하는 동시에 도덕을 행하는 사람을 뜻하고, 인(隣)은 이웃 사람이나 친구나 동지를 말한다. 덕은 외로운 때도 있지만 시간이 가면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친구가 생기고, 협력자가 모여들고, 동행하는 벗이 생긴다. 이와 같이 덕은 결코 외롭지 않다.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동지가 생기고, 공명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진리(眞理)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正義)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 도산(島山)의 말씀 -
言行相違
 (언행상위)
 :말과 행실이 서로 어기어지면
 
辱及于先
 (욕급우선)
 :욕이 선영하게 미친다行不如言
 (행불여언)
 :행실이 말과 같지 않으면
 
辱及于身
 (욕급우신)
 :욕이 몸에 미치나니라
身體髮皮
 (신체발피)
 :신체와 모발과 살갓은
 
受之父母
 (수지부모)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不敢毁傷
 (불감훼상)
 :감히 헐고 상하게 하지 않는 것이
 
孝之始也
 (효지시야)
 :효도의 시작이요.
 
立身行道
 (입신행도)
 :출세하여 도를 행하여
 
揚名後世
 (양명후세)
 :이름을 후세에 날리어
 
以顯父母
 (이현부모)
 :부모의 명성을 드러냄이
 
孝之終也
 (효지종야)
 :효도의 마침이니라.
 
言必忠信
 (언필충신)
 :말은 반드시 충성스럽고 진실하게 행실은 반드시 말과 같이 하고
 
行必篤敬
 (행필독경)
 :행실은 반드시 진실하고 공손스럽게 하라.
 
見善從之
 (견선종지)
 :선을 보거든 그것을 따르고
 
知過必改
 (지과필개)
 :허물을 알았거든 반드시 고쳐라.
 
容貌端莊
 (용모단장)
 :용모는 단정하고 씩씩하게 하며
 
衣冠肅整
 (의관숙정)
 :의복과 모자는 엄숙이 정제하라.
 
作事謀始
 (작사모시)
 :일을 할 때에는 처음을 꾀하고
 
出言顧行
 (출언고행)
 :말을 할 때에는 행할 것을 돌아보라.
 
常德固持
 (상덕고지)
 :떳떳한 덕을 굳게 지니고
 
然諾重應
 (연낙중응)
 :대답은 신중하게 응하라.
 
飮食신節
 (음식신절)
 :음식은 삼가 절제하고
 
言爲恭順
 (언위공순)
 :말씨는 공손하게 하라.
 
起居坐立
 (기거좌립)
 :일어서고 앉으며 앉아있고 서 있는 것이
 
行動擧止
 (행동거지)
 :다름 아닌 행동거지(行實)니라.
 
禮義廉恥
 (예의염치)
 :예와 의와 염과 치
 
是謂四維
 (시위사유)
 :이것을 사유라 하니라.
 
德業相勸
 (덕업상권)
 :덕업은 서로 권면하고
 
過失相規
 (과실상규)
 :과실은 서서 규제하라.
 
禮俗相交
 (예속상교)
 :예의의 풍속으로 서로 사귀고
 
患難相恤
 (환난상휼)
 :환난은 서로 구휼하라.
 
父義母慈
 (부의모자)
 :아버지는 의롭고 어머니는 서로 사랑하고
 
兄友弟恭
 (형우제공)
 :형은 우애하고 동생은 공손하라
 
夫婦有恩
 (부부유은)
 :부부는 은혜로움이 있어야 하고
 
男女有別
 (남녀유별)
 :남녀는 분별이 있어야 하나니라
 
貧窮患難
 (빈궁환난)
 :빈궁이나 환란에는
 
親戚相救
 (친척상구)
 :친척끼리 서로 구휼하고
 
婚姻死喪
 (혼인사상)
 :혼인이나 사상에는
 
隣保相助
 (인보상조)
 :이웃끼리 서로 도울지니라.
 
在家從父
 (재가종부)
 :집에 있을 때 아버지를 따르고
 
適人從夫
 (적인종부)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夫死從子
 (부사종자)
 :남편이 가시면 자식을 따르는 것
 
是謂三從
 (시위삼종)
 :이것을 삼종지도라 하나니라.
 
元亨利貞
 (원형이정)
 :원.형.이.정은
 
天道之常
 (천도지상)
 :천도의 떳떳함이요.
 
仁義禮之
 (인의예지)
 :인.의.예.지는
 
人性之綱
 (인성지강)
 :인성의 벼리라.
 
非禮勿視
 (비례물시)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非禮勿聽
 (비례물청)
 :예가 아니거든 듣지도 말며
 
非禮勿言
 (비례물언)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도 말라.
 
孔孟之道
 (공맹지도)
 :공맹의 도와
 
程朱之學
 (정주지학)
 :정주의 학은
 
正其宣而
 (정기선이)
 :그 의를 바르게 할 뿐
 
不謀其利
 (불모기리)
 :그 이익을 꾀하지 아니하며
 
明其道而
 (명기도이)
 :그 도를 밝게 할 뿐
 
不計其功
 (불계기공)
 :그 공을 계교하지 아니하니라.
 
終身讓路
 (종신양로)
 :남에게 평생 길을 양보하드라도
 
不枉百步
 (불왕백보)
 :백보를 굽히지는 않을 것이요.
 
終身讓畔
 (종신양반)
 :한평생 밭둑을 양보한다해도
 
不失一段
 (불실일단)
 :일단보를 잃지는 않을 것이라.
 
天開於子
 (천개어자)
 :하늘이 자시에 열리고
 
地闢於丑
 (지벽어축)
 :땅이 축시에 열리고
 
人生於寅
 (인생어인)
 :사람이 인시에 태어나니
 
是謂太古
 (시위태고)
 :이 때를 태고라 하니라.
 
君爲臣綱
 (군위신강)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父爲子綱
 (부위자강)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고
 
夫爲婦綱
 (부위부강)
 :남편은 부인의 벼리가 되니
 
是謂三綱
 (시위삼강)
 :이것을 삼강이라 하나니라.
 
父子有親
 (부자유친)
 :부모와 자식사이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
 (군신유의)
 :임금과 신하사이는 의리가 있고
 
夫婦有別
 (부부유별)
 :남편과 부인 사이는 분별이 있고
 
長幼有序
 (장유유서)
 :어른과 어린이 사이는 차례가 있고
 
朋友有信
 (붕우유신)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는 것
 
是謂五倫
 (시위오륜)
 :이것을 오륜이라 하니라.
 
視思必明
 (시사필명)
 :볼 적엔 반드시 밝게 볼 것이며
 
聽思必聰
 (청사필총)
 :들음에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고
 
色思必溫
 (색사필온)
 :낮빛은 반드시 온순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貌思必恭
 (모사필공)
 :얼굴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言思必忠
 (언사필충)
 :말함에는 반드시 충성스럽게 할 것을 생각하며
 
事思必敬
 (사사필경)
 :일은 반드시 공경할 것을 생각하고
 
疑思必問
 (의사필문)
 :의문이 나는 것은 물을 것을 생각하고
 
憤思必難
 (분사필란)
 :분노가 나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생각하며
 
見得思義
 (견득사의)
 :이득을 몸에는 의리를 생각하고
 
是謂九思
 (시위구사)
 :이것을 九思라 하니라.
 
足容必重
 (족용필중)
 :발 모습은 반드시 무겁게
 
手容必恭
 (수용필공)
 :손 모습은 반드시 공손하게
 
目容必端
 (목용필단)
 :눈 모습은 반드시 단정하게
 
口容必止
 (구용필지)
 :입 모습은 반드시 다물고
 
聲容必靜
 (성용필정)
 :음성은 반드시 고요하게
 
氣容必肅
 (기용필숙)
 :기운은 반드시 엄숙하게
 
立容必德
 (입용필덕)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 있게
 
色容必莊
 (색용필장)
 :얼굴 모습은 반드시 씩씩하게
 
是謂九容
 (시위구용)
 :이것을 九容이라 한다.
 
修身齊家
 (수신제가)
 :몸을 닦고 집안을 정제함은
 
治國之本
 (치국지본)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다.
 
士農工商
 (사농공상)
 선비와 농국과 공인과 상인은
 
國家利用
 (국가이용)
 :국가의 이로움이라
 
鰥孤獨寡
 (환고독과)
 :나이든 호라비와 나이 든 과부와 어린고아와 자식
 
謂之四窮
 (위지사궁)
 :이를 사궁(四窮)이라 하니라
 
發政施仁
 (발정시인)
 :정사를 펴고 인을 베풀되
 
先施四者
 (선시사자)
 :먼저 사궁에게 베풀어야 하나니라
 
十室之邑
 (십실지읍)
 :열집되는 마을에도
 
必有忠信
 (필유충신)
 :반드시 충성되고 믿음있는 사람이 있다.
 
元是孝者
 (원시효자)
 :원래 효라는 것은
 
爲仁之本
 (위인지본)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
 
言則信實
 (언칙신실)
 :말은 믿음있고 참되어야 하고
 
行必正直
 (행필정직)
 :행실은 반드시 정직해야 한다.
 
一粒之食
 (일입지식)
 :한 톨의 곡식이라도
 
必分以食
 (필분이식)
 :반드시 나누어 먹어야 하고
 
一縷之衣
 (일루지의)
 :한 오라기의 의복이라
 
必分以衣
 (필분이의)
 :반드시 나누어 입어야 하니라.
 
積善之家
 (적선지가)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
 (필유여경)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惡之家
 (적악지가)
 :악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
 (필유여앙)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라.
 
非我言老
 (비아언로)
 :내 말이 늙은이의 망령이라 하지 말라
 
惟聖之謀
 (유성지모)
 :오직 성인의 말씀이니라.
 
嗟嗟小子
 (차차소자)
 :슬프도다 소자들아
 
敬受此書
 (경수차서)
 :공경하여 이 글을 수업하라.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 서산대사 -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쌓인 벌판을 걸어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걷는 나의 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이의 길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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