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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탈당'하겠다. 그러세요. 그리고 다음부터 이런 공개적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지는 마시고 혼자 알아서 거울 보면서 하세요. 우리의 권리를 감정적으로 포기할 거면 그렇게 하세요. 저는 투표할 거예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포기하지 않아요. 탈당도 하지 않을 거예요. 내 감정에 치우쳐 정말 중요한 걸 놓칠 수 없거든요.
정청래 의원과 이해찬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 되었지요? 속으로 불나고, 고구마 100개들이 10박스는 먹고 있는 기분마저 들어요. 뭘 해야 하나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궁금하고, 머리속에서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들이 수시로 들락날락 해요.
링컨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려거든 권력을 줘보라'고 했어요. 김종인을 중심으로 비대위와 공관위의 전권을 휘두르는 비열하고, 새누리스러운 모습에 처참함을 느껴요. 노무현을 지우고 있는 저들에게 내 몸에 불이라도 붙여 항의하고 싶고 그런 생각도 잠깐은 했어요. 지금은 그냥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얼마 못 가요. 자기들 손에 쥐어진 생사여탈권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때 누리라고 하세요. 권력이라고는 평생 가져보지 못했던 사람들, 그런 그들에게 권력은 무지 달콤하잖아요.
공관위에서 누구를 단수공천 했든, 전략공천 했든 상관없어요. 왜냐면, 사실 당선이냐 낙선이냐의 열쇠는 우리가 가지고 있거든요. 그들이 내세운 후보는 우리에게 간택이 되어야만 국회의원 뱃지를 달 수 있어요. 그리고 전당대회라는 게 있죠? 거기선 당대표 및 지도부를 뽑을 거예요. 우리가 버리면 되는 거예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선택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버리겠다는 거잖아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 권력을, 그 힘을 버리겠다는 거죠?
우리 손에 그들 목숨이 달려있다구요. 우리가 그들이 내세운 후보 안 찍고 다른 사람에게 표를 주면 게임 오버란 말입니다. 지금 당권을 장악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쳐냈어요. 김종인은 박영선을 큰 별이 될 사람이래요. 압도적으로 표를 얻어서 '당선'이 됐으면 한대요. 그러면 박영선이 당대표가 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게 되는 거니까, 김종인은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 거나 다름 없어요. 그거 알죠? 권리당원에게도 투표권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박영선에게 반대표를 몰아서 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권력을, 그 힘을 버리겠다는 거예요?
좀 더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 공천권 가지고 장난치는 김종인과 비대위 그리고 공관위 모두 쳐낼 수 있는 때가 꼭 와요. 그리고 정청래 의원이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셨잖아요. 저도 처음엔 왜? 당신 싫다는데 왜? 무소속으로 나가도 당선 될탠대? 왜 안 나가는 건데?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이해찬 의원도 공천 배제 되었죠? 부디 이 두 분, 탈당해라, 무소속으로라도 쫌 나가라고 하지 마세요. 더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는 민집모 때문에라도 무조건 더민주에 있어야 해요. 탈당을 하게 되면 나중에 다시 돌아올 경우의 수조차 버리는 거예요. 그 어떤 명분도 사라지는 거예요. 너 공천 안 해줬다고 열받아 나가더니 뭐하려고 다시 돌아왔냐며 한마디로 왕따당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나중에라도 민집모가 해체되고, 김종인이 더민주당을 나가게 되면 당 지도부가 공중에 붕 뜰 거예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과 이해찬 의원 등 공천배제 된 분들이 더민주당에 꼭 계셔야 하는 명분이 생기고, 대의가 되는 거죠.
무엇보다 선거전 후 6개월이라고 했어요. 당원소환제. 그거 해도 되고, 전당대회에서 민집모 세력을 흔들면 됩니다. 그런데도 포기하겠다면 포기하시고, 투표하지 않겠다는 분들, 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좋은 무기가 있는데 기분 나쁘고 불쾌하고 화나고 억울하다는 감정적 이유로 쓸 생각을 하셔야죠. 왜 진작에 미리 덜컥!하고 포기를 하십니까. 그러니까 그들 목숨줄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거예요. 잊지마세요.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이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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