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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저번에 핸드폰에서 이상한 남자 소리가 들렸던 걸로 글을 썼었는데요
4분이나 추천해주셔서 괜히 으쓱으쓱ㅋㅋ
그래서 제 친구 외할머니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구해요.
제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가쪽이 이상하게 신끼가 있더라구요.
특히 어머님은 예지몽을 잘 꾸시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ㅋㅋㅋㅋ 별게 없습니다ㅋㅋ
여튼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 중에 외할머니께서 죽었다 살아돌아오신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해볼게요.
친구 외할머니(이하 할머니)께서 젊은 시절 막내 이모가 아직 젖먹이였을 때 시절이래요.(어머니는 5남매였나? 중에 첫째)
하루는 할머니께서 막내이모한테 젖을 먹이고 있는데 까무룩 잠이 드셨대요.
그런데 갑자기 대문이 열리면서 까만 옷을 입은 남자들이 들어왔더랍니다.
할머니께서는 바로 아 저 사람들 저승사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대요.
남자들이 할머니한테 다가와서 가야한다고 하니까 할머니께서는 애기 젖만 다 먹이고 가면 안되겠냐고 사정을 하셨대요.
결국 젖을 다 먹이자 할머니께서 이렇게 어린 애를 두고 어디가냐고 못가겠다고 사정사정 했지만 결국 남자들한테 어디론가 끌려가셨대요.
끌려가는데 계속 큰 대문을 몇개를 지나갔대요. 저승에 8대문이 있다(?) 라고 하는데 그거 같다고 나중에 말씀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그렇게 막 끌려가는데 갑자기 어떤 문에 들어서니까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딱 하고 가로막더래요.
그러면서 니가 여길 왜오냐고 아직 올때가 안됬으니 얼른 돌아가라고 호통을 치시더랍니다.
그래서 돌아가려고 하는데 계속 끌려왔잖아요? 그래서 길을 모른다고 그러니까 그 할아버지가 새하얀 강아지를 주면서 이 강아지를 무조건 쫓아가라고 하더래요.
할아버지 말대로 강아지를 쫓아서 가는데 끌려올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와서 보니까 정말 이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많았대요.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막 구경하다가 갑자기 강아지 생각이 번뜩 나서 강아지를 쳐다보니 강물에 강아지가 퐁당 뛰어들어갔대요.
강물에 강아지가 들어갔으니까 어떡하지 막 고민하다가 아까 그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무조건 쫓아가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강물에 풍덩 빠졌대요.
그런데 강물이 너무 차가워서 정신이 확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할머니댁 아랫목이었대요.
옆에는 외할아버지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보고 있고 집에는 친척들이 가득 했구요.
할머니께서 저승사자들한테 끌려가셨을 때 현실에서는 이미 돌아가셨겠죠?
그래서 외할아버지께서 의사를 불러서 죽은 것도 확인했고 그 당시에는 집에서 장례를 치뤘으니까 친척들도 다 부르고 시체가 썩으면 안되니까 차가운 아랫목에 할머니를 두셨던 거에요.
그렇게 아랫목에 할머니의 시신을 두고 밖에서 친척들이랑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신을 둔 방에서 으으.. 으.. 하는 신음소리가 들리니까
친척들은 혼비백산하고 외할아버지도 깜짝 놀라셔서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할머니께서 깨어나셨던 거죠.
그렇게 친구 외할머니께서는 한번 죽었다가 살아돌아오셨대요.
그리고 몇년전에 외할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갑자기 안좋아지셨다고 호출이 와서 온 식구가 다 모였었대요.
친구도 거기가서 할머니 저 알아보시겠냐고 하고 간병하고 그랬는데 그 다음날 밤에 삐- 하고 숨이 멎었었는데 또 다시 살아나셨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에는 숨이 멎기 전날 일부터 기억을 하나도 못하시더라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왔던것도 모르시더라고.
여튼 지금도 친구 외할머니께서는 건강히 살아계신대요ㅋㅋ
하지만 점집에 가면 항상 이런 소리를 들으신다네요
"이 할매는 목숨이 여러개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친구 어머님 예지몽 이야기도 써볼게요ㅋㅋ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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