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 링크 : http://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search&table=gametalk&search_table_name=gametalk&keyfield=subject&keyword=%C0%D7%BF%A9%C0%CE%B0%A3&Submit=%B0%CB%BB%F6
로보가 말한 장소는 감시자의 돔이네요. 제 기억으론 여기 말고도 다른 곳도 있었는데 ;;
어쨌든 지금 크로노 일행이 있는 곳은 에이라가 있던 시대입니다. 라보스가 떨어지면서 생긴 충격이 대기에 영향을 주어 빙하기가 되가고 있나 보네요.
하긴 질 왕국이 있던 시대에서도 눈보라가 계속 몰아치고 있었죠.
촌장의 집으로 가면 에이라 대신 키노가 촌장이 되어있습니다. 상황은 안 좋지만 자신들이 어떻게든 해나가겠다면서 에이라를 안심시키네요.
달라진 스페키오의 모습. 여전히 강합니다;; 에이라에게 마법을 배울 수 있냐고 묻자 마법이 존재하기 전에 태어나서 못 배운다네요. 아쉽다.
시간의 끝에서 프로메테돔으로 왔습니다. 32호 폐허를 다시 넘으려고 하니깐 지난 번에 먹은 레코드에 기록을 시켜주는 로봇이 있네요.
말투가 상당히 세련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그딴 레이스, 쳐발라줍니다.
식량창고를 찾아달라고 하던 아리스돔을 기억하시나요? 거기로 가는 길목중에 문장이 있는 문이 있습니다.
문장이 있는 문 이라고 하니깐 뭔가 괜히 길어지네요. 지금부턴 짧게 문장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안에는 유용한 템들이 많으니깐 이런게 보이면 바로바로 먹어야 합니다.
16호 폐허를 넘어 도착한 소고 돔. 여긴 크로노 일행이 미래에 올 때 가장 먼저 들렀던 곳이었죠?
이안에도 문장문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라 전용 장신구도 있습니다. 이거 끼면 미인계 확률이 확 올라요.
소고돔의 게이트를 타고 잠깐 현대의 가르디아 숲에도 들르면 그 이상한 문장이 새겨진 상자가 있습니다. 저것도 먹어얍죠.
소고 돔 밑에 있는 트랜돔에도 문장문이 있는데....... 어 저 남자 옆에 있는 식물....... 설마 질 왕국에서 현자가 준 식물이라며 소중히 여기던 그 식물?!
진짜 생명력 하난 끝내주게 좋네요;; 그 탓인지 지난번에 왔을 땐 거의 다 죽어가던 사람들이 이 식물을 보고 조금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먹을 건 다 먹었으니 이제 감시자 돔으로 가봅시다. 여전히 저기 죽음의 산에는 오르질 못 하네요.
안에 들어가보면 이상한 소리를 하던 그 할아범은 안 보이고 누우가 자고 있네요.
어...... 잠깐 이상한 소리라고 하니 기억이 나는게......
.......
맙소사 저 할아버지가 현자였다고?!
그 때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던 소리가 정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누우에게 말을 걸어보니 이미 현자는 죽었다고 하네요........ 저런;;
그래도 현자라는 사람이 그냥 죽었을리는 없고 뭔가 남겼을지도 모르죠. 일단 문장문을 열어보겠습니다.
들어서자 안에 반짝이는 빛들이......
빛에 말을 걸어보면 지식의 현자 가슈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죽기 전에 남겨둔 기록인 것 같네요.
그는 이 미래에 머물러 라보스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조사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신이 온전치 못 한 가운데에서 그런 조사를 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이 일이 중요한 것이었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네요.
아니면........ 라보스를 이용하려던 질 여왕을 막지못한 죄책감일지도 모르겠죠.
죽음의 산에는 라보스가 자신의 분신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쓰벌;;;; 그럼 그 거대한 기생충 같은 녀석이 엄청나게 많다는 소리인데 ;;
가슈도 조사를 하면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시나 그도 자신의 정신이 좀 먹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네요.
최후의 발명?
가슈는 이미 정신과 육체가 한계를 맞이하여 자신이 만든 발명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이 이 곳에 들어올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 하나로 이 기록을 남긴 거라네요.
이미 사람들은 거의 죽었으며, 행여 이 시대의 살아있는 사람이 저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뚫고 여기 온다 하더라도 이 기록이 담겨져 있는 통로를 막고 있는 문장문을 열 수 있는 확률, 거기다 그 기록을 다 듣고 라보스를 물리치러 갈 생각을 가지고 올 사람이 올 확률은 대체 얼마나 될까요?
나유타 분의 일이라고 해도 위에서 말한 확률보다야 높을 겁니다. 그러나 지식의 현자, 가슈는 그 확률을 믿고 이 곳을 만들었고 지금 그 장소에 크로노 일행이 도착한 겁니다.
우연처럼 보여도 우연은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 손수 엮어 만든 패턴들이 움직인 결과이다. - 클로드 브리스톨
이 모든 일이 일어나도록 한 것은 역시 그런 확률계산으로 의한 우연적 산물이 아닌 이 행성을 다시 살리고자 했던 가슈라는 늙은이의 열정이 그렇게 만든 것이겠죠?
그리고 이 기록을 마지막으로 그의 목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그럼 문장문을 열고 그가 만들었다는 희대의 발명품을 보도록 합시다.
시공을 초월하는 날개, 실버드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의자가 업성?
라고 중얼거리니깐 아까 봤던 누우가 의자를 들고 오네요. 그리고 그 누우의 입에서 나온 건 가슈의 목소리였습니다.
역시 기록을 남기기 전에는 실버드는 아직 미완성이었던 것이었나 보네요. 그래서 누우에게 자신의 의식을 심어 마저 완성시키도록 해놓은 것 같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이름을 정해달라고 하는데........ 실버드가 없네요 ㄷ; 원래 이 기계의 이름은 Epoch라고 하던데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네요;;
전 이것의 이름을 S.bird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쓰는게 더 나아보이네요.
실버드를 작동하여 다른 시대를 선택하자 기계는 성공적으로 구동되었습니다. 이제 질왕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군요!!!
하지만 그 전에 중세로 왔습니다 ㅎ
지금까지 그 문장이 새겨진 상자나 문들이 많이 보였죠? 이제 그것들을 먹을 수 있는 펜던트가 생겼으니 그 템들부터 싸그리 다 모은 다음에 질을 막으러 가보겠습니다.
숲을 가꾸고 싶어하던 피오나를 찾아가보니 그녀의 옆에 있는 건?!
오매 저 식물 왜 저렇게 끈질겨요? 생명의 현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정말 징한 식물 하나 만들었군요 ;;;;
저거 있으면 충분히 숲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사막의 몬스터가 활발히 움직이는 탓에 금방 시든다고 하네요.
안타깝지만 지금은 도와줄 방법이 없습니다. 일단 밑으로 더 내려가 파레포리 마을의 촌장에게 들러봅시다.
촌장집에도 그 상자가 2개씩이나 있는데 이 때 이것을 열겠냐는 물음이 뜹니다. 당연히 아니오를 선택해줍니다. 이렇게 선택한 이유는 나중에 설명합죠.
토마에게 무지개색 조개를 의뢰했던 촌장에게 잠깐 들러보니 엄청 분해하네요 ㅋㅋㅋㅋㅋ
가르디아 성에 잠깐 들러보니 성내는 승전 분위기에 취해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라보스를 깨우려던 마왕을 방해하면서 그 거대한 게이트에 휩쓸려 들어갔으니 마왕군은 자연스레 와해되었군요.
카에루를 파티에 넣고 말을 걸면 보이는 리네 왕비의 편애.
왕비님? 저기, 옆에 왕께서 침울해 하시는데.......
기사단장에게 말을 걸면 카에루에게 기사단장을 하라고 말하지만 카에루는 정중하게 거절합니다.
역시 아직도 사이러스의 일을 마음에 두고 있나봅니다.
요리장에게 말을 걸면 이번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엄청난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네요. 설마 저번에 말했던 크레이프는 아니겠지;;;;;
아직 이름은 안 정했다고, 조만간 정해질 것 같다고 하네요. 솔직히 말해 조금 무섭습니다;;
성안에도 상자가 하나 있으니 미리 조금 열어두고 갑시다.
토루스 마을 여관에도 하나 ㅎ
그럼 이제 현대로 돌아갑시다. 이제 중세시대에 열어둔 아이템이 어떻게 되었는지 보러 가볼까요.
파레포리 마을 촌장 집에 가보면 그 촌장에 대한 평판이 아주 안 좋네요.
돈이 많은 탓에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가족들마저 그런 아버지가 싫다고 하네요.
뭔 상관입니까, 전 아이템만 가져가면 그만입니다. 위 텍스트에 나와 있는대로 중세시대 때 가져갔다면 화이트 베스트였을 아이템이 현대에 와서 받으면 화이트 블레이트가 되었네요.
이런 식으로 중세에 열었다가 현대에서 아이템을 가져가면 버전업이 되니 이렇게 가져가야 합니다 ㅎ
그리고 다시 오랜만에 들러 본 크로노네 어머니.
에이라를 보자마자 굉장히 놀라네요;;
에이라 : 그렇지만 에이라는......
지나 : (째릿) 네라고 대답하셔야죠?
에이라 : ....... 크로, 어머니도 강하네.
생각보다 마이페이스적인 면모를 가지신 어머님. 확실히 무섭네요;;
카에루를 보신 어머님은 안쓰러운 눈초리로 아들을 바라보십니다.
지나 : 어머, 죄송해요 무인씨. 제가 그만....... 진짜로 죄송해요, 무인씨
카에루 : ....... 저기
지나 : ?
카에루 : ....... 무인이라 불러주세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에루 굴욕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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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본편 스토리 진행과는 좀 무관한 얘기로 진행했네요;; 생각나는대로 해치우는 성격인지라 이런 식으로 좀 샛길로 빠졌습니다.
아마 다음 글에서 이 후 크로노 일행이 어떤 적을 맞닥뜨리고........ 또 어떤 시련을 맞을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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