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남자애가 고백해서 사귀게 됬어요. 사귀기로 하고 바로 옆에 누군진 기억안나는데 귀여운 여자애 앉아있고 전 컴퓨터 앞에 앉고 남친은 제 건너편에 앉아있었는데요 어쩌다 1베 얘기가 나온거에요.
근데 남친이 갑자기 너무 쿨하게 나도 일베하는데? 해서 그냥 장난이겠지 했죠 처음엔. 그래서 저도 가볍게 왜 가입하고 글도 올려? 하고 물어봤더니 엄청 시크하게 그렇다그러는거에요. 진짜 황당해하고 있는데 옆에 여자애는 1베 모르는듯했구요. 그래서 바로 컴퓨터쪽으로 돌아앉으면서 우리 깨지자 하니까 얘가 뒤에서 뭐? 이런 반응을 보이드라구요.
그래서 아 깨지자구 하고 남친은 어떻게 사라지고 그 여자애한테 1베가 얼마나 나쁜건지 열심히 설명해줬죠. 얘는 왠지 약간 가식적인 아~ 그렇구나 이런식으로 듣고. 아마도 제가 객관적이지 못하게 본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하여튼 비록 꿈이지만 처음으로 남친도 사귀고 차는것도 해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