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과인 오유 메일을 확인하던 도중 낮익은 이야기에 혹시 했는데 얼마전 제가 올린 글이 베스트가 되었더군요.. 감격에겨워 자축의 의미로 이야기 하나 더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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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했고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제동생은 백수입니다..
오늘은 이넘의 식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제동생은 정말 가리는거 없이 무지 먹성좋게 잘먹습니다..
한끼 식사량이 일반사람이 3끼를 먹는 정도의 양을 먹습니다..
글구 모든 식시는 덮밥식으로 먹습니다..
우선 아주 큰 대접에 밥을 푸고 그위에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김치찌개라던가. 카레라던가. 장조림.. 참치....... 하여간 올릴수 있는 모든것을 올려서 한꺼번에 비벼 먹는 형식입니다..
(이넘의 먹는 쌀값대는것만으로 허리가 휘청합니다. -_-;;)
그런데 다행인것은 이넘은 아주 희한하게 미각이 거의 없습니다..
잠깐 딴이야기로 새서 전에 이넘이 얼마나 미각이 없는지 증명하는 일이 있었더랬습니다.
오늘 첨 야그하는거지만 전 4년된 회사생활을하는 주부입니다...
그런데 아직 할수 있는 요리라고는 김치찌개뿐인 요리초보인 주부입니다. 냐하하하하~~
얼마전 돼지갈비가 먹구싶어 인터넷에 조리법을 찾아 요리를 했는데... 맛은 있는것두 같은데 (^///^)
돼지 냄새가 너무나서 신랑이랑 포기하구 버릴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저녁에 집에 들어온 동생넘 또 덥밥식으로 밥을 푸고 갈비를 위에 올립니다...
신랑과 저 절대 안말립니다. 그냥 구경합니다.. 먹구나서의 반응이 궁금했습니다.. 므흣 *-_-* 한 표정으로 지켜봤습니다... 제동생 잘~~~ 먹었습니다.-_-;;; 맛있답니다... -_-;;;;;;;;;;; 이상한점 없냐구 물어봤습니다.... 동생 고기가 좀 질긴가 ??? 랍니다...... 그넘 혀는 음식을 목으로 넘기는 역할만 하는가봅니다...
하여간 이렇게 맛을 모르는 넘인데....
어느날 (한 2년전 이야기 같습니다...) 또 제가 퇴근하고 돌아오니 옆에 달라붙어 야그를 시작합니다..
솔직히 고백하라구... 냉장고 김 도대체 얼매나 된김이냐구.... -_-;;;
내용인 즉은....
배가고픈 동생넘 냉장고를 뒤지다가 냉동실에 조미된김 (참기름과.. 소금이 뿌려진) 을 찾아 김덮밥(밥에 김덮어 먹는....)을 해먹는데...
이상하게 밥을 다먹구나서 오바이트가 쏠리더랍니다..
바루 화장실가서 오바이트를 하구... 먼가 이상해서 저에게 묻는거랍니다.
그 김 제가 결혼할때 산 김입니다... 하두 안먹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깜빡한것인데... 동생넘이 찾아 먹은것입니다....
참고로 그김 2년이 넘은 김입니다... -_-;;;;;;;
그런거 먹구 그냥 오바이트로만 끝난 동생넘이 무섭습니다 -_-;;;;;;;;;;;;;;;
글구 머그면서두 아무런 느낌을 못받은 그 대~~~단한 미각에 대해서두 두려운이 생겨납니다. -_-;;;;;;;
이런일이 이번이 첨두 아니두 마지막두 아니지만... 하여간 제동생넘 삶과 죽음의길을 넘나들며 아직두 잘 살구 있습니다.. ㅎㅎㅎㅎ
그전의 이야기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6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