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에서 조세회피처 명단이 발표될때마다 나라가 들썩들썩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말 핵심이 되는 인물들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오는 6월 3일에 4차 명단을 공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4차발표는 그야말로 초대박 명단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뉴스타파는 현재 확보한 명단이 최소한 24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3차까지 발표가 되었지만 아직 전체 명단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미미한 숫자입니다.

그리고 공개해야 하는 인원이 한두명이 아니기 때문에 한두차례 공개로 끝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을수 발표 순서를 적절하게 정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표가 거듭될수록 보다 강력한 인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주인공은 나중에" 나오는 법입니다.

2.

뉴스타파는 조세회피처 보도가 있기 전까지는 사실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1차, 2차, 3차 발표는 뉴스타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구축했으니 슬슬 제대로 된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1차, 2차발표는 재계인사 중심이었고, 3차발표는 금융, 문화, 교육계 인사로 확장되었습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가장 하이라이트가 될 정치권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략 6월 10일 전후로 수사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뉴스타파는 국정원 대선개입을 가장 심도있게 파헤쳐온 언론입니다.

즉, 뉴스타파가 조세회피처 명단을 발표하는 것도 이러한 정국을 충분히 감안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오는 6월 3일에 발표되는 명단은 '정치권 인사', 그것도 이명박근혜 정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특히 정치권 인사는 친일파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순수한 정치인들은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만큼의 재산을 모으지 못합니다.

선대로부터 엄청난 재산을 물려 받은 그런 정치인.....

상상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5.

또 한가지 기대해볼만한 일이 있습니다.

현재 뉴스타파는 조세회피처 관련 소식들만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가장 큰 촛점이 맞춰져 있던 국정원 트위터에 대한 보도는 이걸로 끝일까요?

검찰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발표가 있기 전에 여론을 대폭 환기시킬만한 초대형 뉴스를 추가로 터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번 국정원추정 트위터 핵심계정 10개 중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nudlenudle이 국정원 심리정보국 직원 이모씨로 밝혀졌던 것 기억하시지요?

그 당시 핵심계정 10개 중 nudlenudle말고도 실명을 밝혀낸 사람이 추가로 더 있었고, 전체 660여개의 국정원 트위터 계정들 중에서 31개 계정의 실명을 확인해 놓은 상태입니다.

해당 보도가 나간지 2주가 지났으니까 그동안 추가로 실명을 밝혀낸 계정도 있을테고, 이들의 신상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졌을테고, 직접적인 인터뷰가 진행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뉴스타파가 추가적인 국정원 직원을 밝혀냈거나, 이들이 고용한 PA(Primary Agent)의 실체에 대해 추가적인 보도를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예언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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