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비글 키웠었는데 진짜 악마가 키우다 버린견같다
이쁜모습에 지르긴 했다만 한 5개월키우고 개농장하는 아저씨 갖다줬다
처음에 키울땐 진짜 사랑으로 대해줄려고 이름도 쭈쀼라고 지었는데..
진짜 악마다 아니 악마가 분명하다
첫째 : 이XX는 보이는건 죄다 물어뜯어
심지어 내 인옵 마우스 조차 다 물어뜯었다 선끊어져서 무선마우스됨
둘째 : 이XX 성욕은 상상을 초월한다
갓 DDR을 배운 중딩의 환상을 가지고있는지 팔만 갖다대면 존나 피스톤운동함
셋째 : 중국인보다 강한 식성
마우스 선에 이어 , 책상다리 , 밥상 , 화장대 다리 다 물어뜯는다.. 아오진짜 환상이야
넷째 : 새로운 물건에 대한 강한 집착
내가 인생최초로 아이팟 클래식을 질렀을때 이자식이 케이스 다 물어뜯고 산산분해 해놓아서
다시팔때 원가격의 50%도 못받음..
다섯째 : 악마성
진짜 악마가 분명하다 이건 개가 아니다 내가 풍산개 , 블랙리트리버 [ 일명 라이코스견] , 진돗개 , 믹스견 , 콜리 다키워봤다
아파트도 아니다 단독주택인데 이렇게 키우기가 버거운개는 코카스페니엘 [ 친구가 잠시 맡겼던 견] 보다 더 심한것같다
남의집 개라 훈련이 안되서 그런줄 알았다.. 절대아니다 진짜다 .. 느껴보라
여섯째 : 지X랄 성
자기혼자 진짜 잘논다 하지만 혼자놀면 편하지않느냐? 라고 생각된다면 큰 오산
자기가 혼자노는데 [ 방안의 물건] 을 100% 활용한다.. 잘보아라 두루마리 휴지는 어느세 눈이 되어 방에쌓여있고
화장대 물건들은 전부 바닥에 투하 된체로 있고 혹이나 낮은곳에핸드폰이 있다면 핸드폰 조차 이미 그 기능을 상실..
일곱번째 : 가면
똑똑한건지 아니면 진짜로 고도의 두뇌를 활용할줄 아는 돌고래보다 아이큐가 높은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손님이 오면 태도가 500% 돌변한다 조신한척 , 순수한척 , 충성스러운견 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굳힌다
하지만 "손님" 이라는 존재가 하루이상 집에서 머무르면 본성을 드러낸다
여덟번째 : 숨바꼭질
개와 숨바꼭질하는 주인이면 얼마나 좋겠는가 아니다 내 양말 , 내속옷 , 내 마우스 , 내 핸드폰 , 내 이어폰 들과 숨바꼭질을 해야한다
심지어 개를 농장에 보낸직후 대청소를 시작했을때 술마시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내지갑 , 이어폰 5개가 방안 장롱속에서 검출되었다
장롱속으로 어떻게 들어갔는지 ...
이 습성때문에 이제 체벌이라는걸 시작하려고 잘못했을때 마다 화장실에 가둬놓고 옷걸이 쫙펴서 채찍때렸더니
[ 가혹하다 할수있다고 생각되겠지만 처음엔 나도 신문지 돌돌말아서 겁만 줬다 .. 훈련? 앉아 일어서 이런거 바라지도 않는다
제발 나의 하지마!! 라는 말을 들어줬음 좋았다]
이젠 복수가 시작ㅤㄷㅚㅆ음 자고있는데 내이불에 오줌싸기 [ 더북에 나 21살의 나이에 오줌싸개 취급받았고]
가출 감행 [ 차라리 돌아오지나 말지 어떻게 알고 파출소에서 전화왔다 개 데려가라고 목걸이에 전화번호적은게 죄다]
무슨일 있을때마다 이제 존나때려야겠다 무기를 버리고 순수 주먹으로 죽탱이 때리기 시작했는데 개가 자꾸 다리를 저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딜잘못때렸나 하고 동물병원가니까 [진짜 다리절면서 오만상 찌푸리면서 깨갱거렸음 내눈치 존내보고]
" 이상없는데요 이거 연기 하는거 같아요"
"가끔 주인이 관심 안가져줄때 이런행동을 해요.."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는가...
그때 느꼈다 이새낀 정말 악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