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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최초의 9위 불명예를 썼다. 한화는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홈경기에서 3-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잔여 11경기에 관계없이 8위 NC 다이노스에 밀린 최하위 자리가 확정됐다. 9개 구단 체제 첫 해부터 최초의 9위 불명예를 뒤집어 쓴 것이다. 이날 패배로 38승78패1무 승률 3할2푼8리가 된 9위 한화는 8위 NC(48승68패4무·0.414)에도 무려 10경기가 뒤졌다. 남은 11경기에서 한화가 모두 승리하고, NC가 모두 패하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한화로서는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한화의 최하위는 사실상 시간문제였다. 역대 최다 개막 13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한화는 4월21일 신생팀 NC의 부진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NC와 8~9위로 엎치락 뒤치락하다 5월23일부터 9위 자리에서 한 번도 벗어나지 못한 채 최하위로 굳어졌다. 한화가 부진에 부진을 거듭한 사이 NC는 신생팀 돌풍을 일으키며 대조를 이뤘다. 이미 전반기를 마쳤을 때 8위 NC와 9위 한화 사이의 간극은 6경기로 벌어졌고, 후반기에는 걷잡을 수 없는 차이로 멀어졌다. 신생팀 NC에 10경기 이상 뒤지는 것이 한화의 차가운 현실이다. 한화의 최하위는 어떻게 보면 예견된 일이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박찬호의 현역 은퇴, 양훈의 군입대, 송신영의 이적으로 마운드 전력 누수가 심각했다. 야수진에서 김태완과 정현석이 군복무 마치고 돌아왔지만 전체 전력이 크게 떨어져 시즌 전부터 NC와 2약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상상 이상의 추락으로 쓴맛을 봐야 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10회 경력을 자랑하는 '우승 청부사' 김응룡 감독마저 무리한 마운드 운용으로 팀을 수렁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NC의 기대이상 선전에 비해 한화의 날개없는 추락은 더욱 대조를 이뤘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2009년 이후 올해까지 최근 5년 사이 무려 4번이나 최하위에 머물며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기의 절정에 있다. 프로야구 최초의 9위 불명예까지 쓴만큼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당장 2년 후에는 10구단 KT 위즈가 1군에 합류한다. 사상 첫 9위 불명예를 거울 삼아 이제는 환골탈태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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