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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많은 싸움이 벌어집니다. 가끔은, 이번 선거가 전쟁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이번엔 꼭 이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네.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손자병법에는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적혀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적도 잘 모르고, 나도 잘 모르는 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위태롭습니다.
그래서, 한 번쯤 질문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과 싸우고 있습니까. 무엇과 싸워야 합니까. 그리고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가 무엇과 싸우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어떤 사람들은 단박에 미워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은 우리가 처한 절망의 상황들을 떠올렸을 수도 것입니다. 불안함, 불평등, 폭력과 소외, 혐오. 액티브 x 같은 것들 말이지요. 싫어하는 사람의 이름을 앞세우는 대신, 이 모든 부당함에 맞서 싸우는 전쟁을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조성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국회의원은 우리가 당장 마주해야 하는 전쟁을 위해 싸워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일상을 지키기가 힘든 요즘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전쟁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병사들이었습니다. 해 뜰 때 집을 나와 달이 밝을 때쯤 집에 들어가는 학생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그 난관을 헤치고 대학을 들어오고도, 나갈 때쯤 제 자리를 찾지 못해 학교에 틀어박혀 논문을 쓰면서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대학원생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내일 당장의 계약해지를 걱정해야 하는 비정규직이라는 이름의 병사가, 그렇게 매일매일을 경쟁과 절망, 차별과 불평등이라는 적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또 어디선가에서는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두려워하는 어떤 사람들은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사직서를 품으며 격무에 시달리며 퇴근하지 못하는 어떤 이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가계에 보탬이 된다면 뭐라도 하겠다며 시간이 날 때 보험이라도 팔러 다니는 어떤 이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공무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마치고 지친 어깨를 늘어뜨리며 학원에서 고시원으로 돌아오는 누군가의 아들딸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전쟁으로 살아가는 오늘입니다.
조성주 후보의 적은 절망과 혐오, 불평등과 폭력, 소외와 차별입니다. 조성주 후보의 편은 이 모든 것들에 반대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지금의 정의당은 의석이 적고 힘이 없는 정당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조성주는 힘이 없고 세력이 약한 그 환경 속에서 누구보다도 잘 싸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커피빈과 스타벅스 등 7개의 커피 체인점이 아르바이트 노동자에게 법적으로 보장된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을 때, 이를 보장받기 위해 싸웠던 건 조성주 후보가 있던 조직, 단 열두 명의 청년 유니온이었습니다. 결국 그 커피 전문점들은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모든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에게 6억원 규모의 주휴수당을 지급하였습니다.
그런 조성주가, 정의당 비례대표 6번으로 나왔습니다. 14%가 필요합니다. 이 편지는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었고, 이 편지를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줄 것입니다. 또한 24시간 안에 다른 세 사람에게 이 편지를 전달한다면, 우리는 더 나은 미래, 조성주가 꿈꾸는 미래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택, 변화의 정치, 조성주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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