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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68612
    작성자 : 하하하...
    추천 : 1
    조회수 : 524
    IP : 220.117.***.5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06/04 13:08:38
    http://todayhumor.com/?gomin_68612 모바일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이제 25살된 남자입니다...
      지금...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운데 반성하고 바꾸려 하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정말 지금까지 너무 생각없이 살았습니다...
      집은 시골이고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시며 저와 제 동생을 가르치셧지만 전 장남이란 이유로 별로 간섭받지 않으며 제 하고 싶은데로 고집데로 살았습니다.
      크게 사고 친것도 없고 워낙 내성적에 눈물이 많아서 학창시절에 친구들이 재밌다고 절 자주 놀려 댔습니다. 그것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너무 억울하고 못해본게 많아서 버텨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교가서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재밌게 보내고 걱정했던 군대도 이등병때 부터 옆에서 저를 챙겨주던 선임들때문에 잘 버텨 냈습니다.
      그러다 군대 전역하고 나서 할것도 없고 해서 일구하던중 친구 소개로 일하러 가게 되었는데 방문판매 회사라며 이래저래 강의를 듣고 그 일을 하게 됩니다... 흔히들 아시는 다단계였죠 머 집에서 돈 받아서 물건 사고 했는데 솔직히 회사는 안좋고, 돈에 집착하는 사람도 있긴 했지만 같이 지내던 사람들은 서로를 챙겨주고 하는게 좋아서 계속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친구들도 보여 줬는데 제 말 자체를 무시하며 그냥 떠나는 친구를 보면서 실망감을 많이 느꼇습니다. 적어도 제 말이라도 들어 줄줄알았는데....그후  어느정도 위치까지 올라 갔는데 정말 힘들어서 정들었던 사람들 친구들 다 버리고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같이 일하다 그만둔 사람이 식사나 하자며 만났는데 .. 또 ㅡㅡ;; 다단계로 데리고 가더군요 여긴 합법적이고 돈 많이 번다며 ...  모르겟습니다; 머가 씌였는지 혹해서 다시 대출까지 해가며 시작해 버렸는데 ... 서로 신뢰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한다는게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서로를 못마땅해하며 잘 안되다 보니 그 사람은 말없이 집에 끌려 내려가더군요...
      저도 그냥 집에 다 말하고 내려 가려고 했지만 매달 갚아나가야 하는 대출금에 집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천만원이 넘는 돈을 받고 돈 많이 번다고 하고 나왔는데 지금와서 욕한번 된통먹고 저 하나 편하자고 부모님께 해결해 달라며 모든 짐을 부모님께 떠맡기는 것은 하질 못하겠습니다....
      아직까지 알바 하면서 계속 고민만 하고 ... 이러는 제 자신이 싫어서 잊어버리려고 게임이나 하며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점점.. 몸과 마음도 지쳐가고 그동안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몸이 성한데가 없지만 저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공부는 커녕 그냥 될때로 되라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싫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ㅡㅜ 집에다는 내년에 학교 복학 하겠다고 해 놨는데....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주변에 맘터놓고 고민 상담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에서 이렇게 털어 놓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06/04 23:37:00  122.42.***.5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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