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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0년에서 15년 사는 생명 길면 어미가 하루 반나절 정도 안(못)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극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아갱이는 최소 하루 반나절 이상은 꾸준히 지켜 보시고 구조하는게 원칙입니다. 요즘 보호소에도 아갱이 천국입니다. 보호소에 들어가면 환경도 그렇지만 인력이 부족해서 아갱이들은 정말 거의 다 죽어 갑니다. 냄새로 자식을 구분하는 고양이의 특성 상 사람 손을 타면 그 아갱이를 어미가 다시 대려갈 확률도 희박해 집니다. 아갱이를 사람이 대려와서 그것도 초보가 대려와서 살릴 확률 또한 정말 희박합니다. 그리고 아갱이들이 하루종일 우는 건 어미가 있음에도 배가 고파 밥줘 마치 아기새가 어미 올때까지 우는 것과 같은 겁니다. 저도 경험상 '하루종일 울어서 불쌍해서 대려왔어요. '차에 들어가서 어미가 없는 것 같아요.'라고 무작정 저한테 맞겨 오신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을 확인 했을 때 ㅜㅠ 두 번 다 그 주변에 어미는 자식들을 간절히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갱이들은 이미 사람 냄새가 심하게 나서 어미가 다시 물어가지 않았고 경험있는 좋은 분께 맞겨져서 지극 정성을 다했으나 전부 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정말, 정말 신중하시고 확실 하셔야 합니다. 안 그럼 부모 자식 생이별 시키는 결과 그것도 극단적일 땐 구했다는 아기 고양이를 죽이는 결과가 찾아옵니다. 차라리 아갱이가 울면 일차로 그 주변에 어미가 아갱이를 먹일 만한 아니면 어미가 먹고 젖을 풍족히 먹일 만한 먹이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밑이나 길에 있어도 그 주변에 어미가 있을 확률이 많습니다. 정말 불쌍한 경우(어미의 육아 포기나 죽음) 그런 아갱이들을 구조해 고생고생 하시며 좋은 분 찾아 입양 시키시는 천사 분들도 많습니다. 허나 정말 아무 대책없이 그냥 불쌍해서 하루정도 주변 확인도 하지 않고 아갱이 주워서 아 나 좋은 일 했다고 샵이나 인터넷에 입양 해주세요 하시거나 보호소에 전화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거 정말 나쁜 짓 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 아는 동생 조카 친척 친구 분들이 있다면 아기 고양이를 보면 무작정 주워 오지 말라고 한번씩 말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분명 선의로 시작한 일이겠지만, 받아 들이는 고양이에게는 악행일 수 있습니다. 건방진 말씀 같아 죄송합니다만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아기 고양이를 구조 하실 땐 부디, 부디 신중해 주십시오.
(이 아이들은 보호소에서 안타깝게 사그라진 작은 생명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부디, 부디 신중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 동물보호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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