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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학교는 특이하게도
'러그미팅' 이란게 있었는데,
(사실 이름도 잘 생각 안남;;)
그 시간은 학생이 모두
교실 앞의
골마루 바닥 -_-;;에 앉아서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것이다
하지만 그 '러그미팅' 이란것은
그냥 수업하고 다른게 없었다-_-;;
뭐.........아무튼간에
러그 미팅은 시작 됐다
그날 따라 나는 왠지 모르게
공부가 너무 하고 싶은
욕구를 뿌리치지 못하고 -_-;;
자연스레 칠판 밑 벽에 등을 기대고
잤다.....
..아니;;
졸았다..
그렇게 수업은 시작 됐다
한창 수업이 진행 될쯤
나는
자고 있었고-_-;;
그런 나를 선생님께서
발견하신것이다
쌤 : 야! 00야 일어나라~
나 : ...............(자고 있다)
쌤 : 야!!! 일어나!
나 : .....................(계속 잔다)
쌤 : 야!!!!!!!! 빨리 안일어나!!!!!!
보다못한 옆엣놈이 나를 깨운다
나는 순간 잽싸게 사태를 파악하고
안잔것 처럼 연기를 하려는데
내 눈에는 선생님이
무지 화나 신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일단 선생님의 말에
무슨 반응이라도 보여야 겠다고 생각해서
"예!" 라고 소리치며
그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탁!!!>>>>>>>
.......으악~!~!~!~!
순간 나는 까만 허공에
드래곤볼 7개가 내 주위에서 떠도는걸 본후
나는 정신을 잃었다
5초쯤.......-_-;;
잠시후 정신을 차리자
우리반 아이들은 모두 나를 보며
눈이 똥그래져 있었다......
나는 무슨일인지 멀뚱멀뚱 하는사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갈색의 플라스틱 조각을 보게 되었다
곧, 나는 그것이 분필통에서
떨어져 나온 것 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허걱!........그럼........
그렇다! 내 머리가 칠판밑에 붙어있는
분필통의 모서리에 쎄게~ 정말 쎄게~
부딪혔던 것이다
순간 내 대가리는 수박처럼 두 동강이......
가 아니라.........(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피가 흘렀다.......쌩피,,,,
선생님께서도 놀라서
어찌할바를 모르다가
나를 양호실로 수송(?)하기 시작했다
나는 마치 응급환자가 된 기분이였다
양호실로 가는 동안
친구들의 말소리가 들려 왔다
"야! 정신차려 바바"
"야! 일마 죽는거 아이가!"
심지어는 우는 아이들......
은 없었지만-_-;;......
그래도 나는 그 짧은 순간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구들이
속으로 약간 고마웠다
나는 교실에서 양호실까지 가는 그 시간 동안
너무 무서웠고
어린마음에 진짜 죽는줄 알았다
양호실 도착!
양호실에는 다행히 양호선생님이 계셨다
"머리에 빵꾸 났네~~-_-;;.....일로 와봐...."
나는 두려움에 떨며
앞으로 조금씩 걸어갔다
그러나.....나와 내친구들의 염려와는 달리
양호 선생님의 치료는 너무나도 간단했다
솜으로 소독.....
빨간약.......
반창고.......
끝....
다행히도
양호선생님은 큰 문제 없을 거라 하셨다
나 : 휴~! (근데 땜빵 생기면 어떻하지-_...)
걱정거리가 다시 하나 생김-_-;;
쌤 : (정말 놀라셨다)조심 좀 하지~ (휴~)
"별거 아이네~......가자!~~"
(아까 내 죽는다고 난리 친놈)
나는 죽지 않으게 너무좋아서
퐌타 1,5리터 라도
원샷하고 싶은 심정이였다....
아무튼 살았다는 그 해방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 사건이 있은후로 부터는
학교에서는 절때 졸지 않거니와
(요즘은 다시 잔다)
분필통 밑에는 얼씬도 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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