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동아일보>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강동원·최규성·윤후덕·부좌현 의원을 ‘컷오프’ 한 것과 관련 “김종인 대표가 친노 패권주의를 쳐내겠다고 거듭 큰소리 친 것에 비하면 정청래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다른 의원들도 쳐낼 것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사설 <김종인 개혁, 이해찬 빼놓고 ‘친노 패권’ 청산 어림없다>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당이 ‘친노·패권·무능 86그룹’으로 지목해 표적공천 대상으로 꼽은 이해찬 이목희 정청래 김경협 전해철 의원 중 정 의원만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이해찬 의원을 친노 세력의 좌장으로 규정하며 “수감 중인 한명숙 전 의원, 배우 문성근 씨와 함께 친노를 당의 최대 세력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언급한 뒤,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추진해 종북세력을 국회에 진출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비난했다.
<동아일보>는 “이 의원을 빼놓고 대한민국 정치의 발목을 잡았던 친노 패권주의 청산은 어불성설”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총선이 끝난 뒤 더민주당은 전투력이 강한 친노 세력의 발호로 개혁은커녕 치열한 권력투쟁의 내홍에 빠져들 것이다. 김 대표가 도마뱀 꼬리 자르듯 개혁의 시늉만 하고 민심을 얻기를 바란다면 연목구어(緣木求魚)나 다름없다”며 이해찬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을 적극 주문했다.
<조선일보>도 같은 날 사설 <형식적 물갈이 더민주 총선 뒤 다시 운동권黨 될 것>을 통해 “친노 성향으로 분류되는 의원들과 대표적인 486 운동권 출신들이 대부분 공천을 받았다”면서 “여론의 표적이 된 정청래 의원 등 몇 명을 바꿔 물갈이 모양새만 갖추고 뒤로는 친노·운동권 핵심을 모두 살려준 결과”라고 비난했다.
특히 <조선일보>는 “역대 최악이라는 이번 19대 국회는 주로 이들에 의해 갈 길이 가로막혀 왔다.”며 자신들이 규정한 친노세력을 원색비방한 뒤, 김종인 대표에게 이들을 쳐내라고 거듭 주문했다.
<중앙일보>도 같은 날 사설 <제1 야당 물갈이 잘 했지만 더 과감해야>에서 “더민주의 물갈이는 이제 절반에 불과하다”라며 “김종인 대표는 친노 패권주의와 낡은 운동권 정치의 청산을 공언한 바 있다. 더민주를 박차고 나간 국민의당 세력도 이를 강하고 요구하고 있다. 다수 여론도 이를 지지한다.”면서 거듭 자신들이 규정한 친노세력을 쳐낼 것을 거듭 주문했다.
<중앙일보>는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의원 중에는 낡은 투쟁 정치의 선봉에 섰던 이들이 다수 있다. 더민주는 더욱 과감하게 물갈이를 단행해 당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중간에서 그친다면 환골탈태가 아니라 ‘선거용 화장 고치기’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김종인 대표에 거듭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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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조중동이 정청래 자른 걸 잘했다고 한다 : 잘못된 공천이다.
2. 조중동이 이해찬까지 자르라고 한다 : 자르면 안된다.
- 조중동이 시키는 것의 반대로만 하면 잘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