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흄.... 그냥 즐기실 정도만 생각하시고 지나친 관심은 저도 힘들어요..
소설쓰는 것도 아니고 조금 살을 붙이게 되는데.. 이거 계속 관심 가져
주시니 쓰는 제 입장에서도 자꾸 살을 붙이게 되네요..
이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
이건 경험일뿐이지 소설이 아닙니다. 그래서 먼가 진행되는 과정은
거의 없다고 보심 되요. .걍.. 그때 그 상황적인 측면만 강조할수밖에
없구요. 전체 스토리는 있을수 없죠. 제가 뭐.. 귀신 발견하고 귀신존재
밝히고 해결하고 이런거는 있을수 없어요..이번 글도 사실 제가
유추하고 종합한 부분이 어쩔수 없이 들어갈 텐데요..
이렇게 밖에 쓸수가 없네요. 조금 간결하게 간추려서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끝맺겠습니다.
하나 완결되고 다음에는 더 재미 있는 방법으로 써야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수록
제가 원하는 것보다 사실성이 결여 되고 반대로 없는 사실이 첨부되고 부풀여 지고
자꾸 그렇게 되어 가는것 같아서..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차라리 소설을 쓰라면 쓰겠는데.. 없는 사실을 갖다 붙이기가 더 힘드네요.
있는 그대로 쓸라치면 연결도 안되고.. 무엇보다 좀 황당한 기분도 들고 그럴꺼예요..
그래도 괜찮다면야.. 어쩔수 없지만.. 계속 제 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분이
나타날수록 저는 은근히 부담이 되네요..하하..
그럼 이번 마지막편을 보내 드립니다.
최과장이 벨을 눌렀습니다. 응답이 오더군요.. 그래서 뭐라 하기도 그렇고 해서
일단 핑계되고 건물주인 불러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같이 가신 무당분을 앞에 두고 우리는 뭐라 설명을 해야 될지 참 남감 합니다.
50대후반 아주머니셨는데 참 곱게 생기셨더라구요..
제가 용기내어 사정설명을 참 한참 했네요.. 물론 핵심내용은 말씀 드려 봤자
이해 못하실꺼고. 대충 돌려가며 설명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귀신이야기 꺼내기가 뭐.. 쉬운일이겠습니까...
근데 설명을 한창 들으시고는.. 집안으로 잠시 들어오라 하시네요..
모두 같이 집2층으로 올라 갔습니다. 거실에서 잠시 아주머니 음료수 준비하는
동안 여기저기 훝어 보고 있었죠..
모두 좀 이상하게 생각이 들긴 했지만.. 무당분은 잠시 정좌 하시고 먼가를
계속 읆조리고 계셨고..
아주머니가 들고 나오신 음료수를 한잔 하고 아까 하던 이야기 좀더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참 어떻게 설명할까 난감할때였습니다.
“이 집에 과년한 처자가 ....” 대충 눈치채고 계셨던듯...
무당분이 뭐라 하기 무섭게.. 아주머니 표정이 좀 심히 구겨지시더만..
딸이야기 합니다. 병으로 2년전에 죽었다고 말이죠..
처음엔 우연의 일치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아주머니 설명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첨엔 요즘 들어 죽은 딸아이가 꿈에 나타나서 계속 하소연한다고 합디다..
어떻게 할지 몰라 참 난감해 하던 차였고..
딸이 죽은것은 물론 병때문인데.. 그때 무슨병때문인지.. 지금은 기억이
잘나지 않습니다. 죽은때가 26살때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죽기 2년전 딸이 사랑하는 사람있다고 결혼전제로 소개시켜 준다고
남자를 데리고 왔는데.. 집안이 너무 안좋고 가난해서 반대를 했답니다.
그것을 떠나 남자가 참 마음에 안들었답니다.
아버님도 반대 하시고.. 절대 결혼승낙 못한다라고 하셨다죠..
처음엔 그렇게 했는데.. 남자한번 더 판단해보고 결정하자고 아버님이
말씀 하셔서.. 어느날 다시 찾아온 남자를 앉혀두고 심하게 꾸중을
하셨는데.. 사실 부모님입장에서 남자가 어떻게 나올지 시험하고 계셨던
거죠.. 둘이 죽자사자 못이겨 하는데.. 내심 마음속으로는 결정을
내린후였고.. 마지막으로 사람 됨됨이 볼려고 그렇게 몰아 세운것이죠..
그런데 남자가 속이 좀 좁은 모양이였습니다. 걍 무릅꿇고 따님 주시면
정말 사랑하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고 하면 못이기는척 승낙해 줄려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 남자가 그것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뛰쳐 나가더랍니다.
따님은 따라 나갔고.. 아버님이 심하게 노하시고 그나마 마음결정한것이
물거품이 되버렸죠. 문제는 그다음이였습니다.
둘이 나가서 바로 옆집에 술을 먹은거였습니다.
멀리 가지도 않고.. 걍 바로 옆집 즉.. 막창집에서 둘이 술이 떡이 되도록
마신거였죠.. 나중에 딸한테 들은 내용이지만..
우리 부모님 그렇게 무지막지한분 아니다 다시 한번 들어가서 설득하자하고 했는데
남자는 막무가내였다는군요.. 둘이 울면서 술도 많이 먹고 해서
따님은 계속 집에 올라가자라고 했는데.. 남자는 여자를 뿌리 치고 비틀 거리면서
내려가는데 그 뒷모습이 마음에 걸리더라더군요..
그렇게 남자를 보내고 몇일뒤 연락이 왔는데 따님 친구라더군요.. 전화 받자 마자
애가 기절을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막창집에서 밑으로 메인도로로 내려오다가
오거리 건널목에서 차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 했다는 겁니다.
그 사건이후로 애가 시름시름 앓더니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중병(병명이 기억이 안남,
짐작으로 백혈병인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을 선고 받고 백방으로 노력했는데
애가 살려는 의지가 없는지 2년간 침대에서 시름 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병원에 입원시키고 할수 있는 노력은 다했는데 결국 살려는 의지를 잃은
환자는 명약을 먹이더라도 가능이 없다고 한것처럼 그렇게 죽었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최과장이랑 용팔이랑 저는 할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더 이상 이야기 안해도 그애가 그앤지 당연히 감이 왔구요.. 무엇보다
그애 방위치를 보내 밑에 계단아래.. 즉 막창집 화장실 위 부분이더군요..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경위를 아주머니께 해 드렸습니다.
조금 시간이 흐른뒤.. 무당분이랑 그쪽 아주머니랑 이야기가 오고 가더니만..
무당분이 우리보고 다 끝났다고 하시면서 이제 가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보니 무당이랑 아주머니가 딸 달래서 좋은 곳으로 보내 주고 천도제를
지내기로 했답니다. 물론 그애가 그애인지 확답은 없었지만 사건 경위를
봐서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였습니다 정말 가까운곳에 원인이 있었는데
근 2달 넘게 헤메인것이 아쉬웠습니다 진작 그 철문 주인집과
이야기해볼것을.. 하고 말입니다 막창집 주인아저씨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결국엔.. 근데 2년 동안 아무일없었는데 갑자기 지금 나타난
이유가 멀까 했습니다. 그것도 바로 아래층 막창집 화장실에서
왜 나타 났을까 했습니다. 나중엔 안 사실이지만.. 제가 처음 본날...
그러니까. 그애 혼자 막창집에 나타난날.. 그 자리에서 아마 남친이랑
술마신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혼자 여자 혼자 술마시는것 본날..
참 눈에 밟혔었는데.. 그것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순간....
물론 딴 사람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날 어머니까 짐 정리를 해서 볼래 사람이 죽으면 그사람 생전에 쓰던것
다 태웁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애처러워서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던
옷몇가지랑 소품은 따로 챙겨놓으시고 장롱안에다 놓아 두셨다고 합니다.
근데 몇일전 아버지께 들켜서 갖다 버리라고 해서.. 그냥 버리기는
멋해서..아래층 창고(철문 있는곳)에 두었는데..
원래 철문은 단단히 잠겨져 있는데 우리가 처음 목격할때는 잠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간지 몇일전 취객이 화장실을 착각하고 잡아 당겨서
잠금장치가 뜯어 나갔던지 고장이 나버린 거였죠..
그러니까 그애 물건이 그때 어디서... 그렇게 되버린것 같습니다.
죽은사람이 생전에 가장 아끼던 물건들이였는데..
그것 때문에 그애가 나타난것일수 도 있구요..
그렇게 남친을 보낸게 억울한건지.. 한이 남았는지.. 아니면 그 사고를 자기가
막을수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생각해보면 그때 몇사람이 그녀한테 홀려서 오거리까지 가기는 했지만..
결론은 사고 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용팔이 이야기를 할까요. 우연인지 아주머니 말로는 참 느낌이 닮았답니다.
그 남친과 말이죠..물론 제가 장난친 사건도 있었지만...
그애가 정말 용팔이 데리고 갈려고 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그애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친이 자신 때문에 죽은거라고 자책을 했다면 용팔이 한테 왜 그런 해꼬지를
했는지 납득이 안갔습니다.
여하튼 그날 이후로 더 이상 소식도 없었고. 용팔이 부모님 오시고
용팔이도 더 이상 그애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주일정도
많이 떨었는데.. 별만 아무런 일이 없어서. 이제 편하게 잔답니다.
그리고 몇 달간 간간히 소식 주고 받았는데 이제는 웃고 말더군요..
단지 달라진게 있다면 최과장이였습니다 .그 사건이후로 묘하게 사람이
조금씩 삐뚫어 져 간다고 느꼈습니다. 생전 화 잘 안내는 성격인데
부하직원들 몰아 세우고.. 우기고 이상한 행동을 하더니.. 근 1년정도
되었나.. 혼자 아무런 소식도 없이 회사 안나오더니 알아보니 퇴사했답니다.
연락도 안되고 휴대폰도 없애고.. 완전 증발 해 버리더군요..
제가 주위에 최과장 친구들도 몇몇 아는데.. 친구들 조차도 연락 끊고
완전 잠적해 버렸더군요.. 이 후로 최과장 소식 지금까지 들은적 없습니다.
몇 년전인가 친구 결혼식때 만난 사람중에서 용팔이 소식을 들을수
있었는데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있답니다. 그리고 아무도 최과장 소식은
무르더군요.. 어떻게 되었는지 말입니다....
위 내용은 나중에 용팔이가 결제 때문에 무당 찾아갔다가 그 무당이 말한
내용입니다. 물론 그애 달래줄려고 굿좀 하고 천도제 했더랍니다.
무당분이야 우리덕분에 돈좀 벌었죠.. 양쪽 집안에서 굿거리 했으니...
그렇지만 그 무당분 덕분에 그렇게 해결이 나서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
절대는 이상한 장난해서는 안되는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만..
그렇지만 그 덕분에 그애 혼 달래줘서 좋은데 보내 주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쌓은 복은 다 내게로 돌아 온답니다.
항상 밝은 생각 밝은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언젠가 그 보다 더 많은 복이 내게로 온답니다.
상대방을 경멸하고 헐뜯고 욕하면 그 기운이
항상 내주위를 맴돌며 내 자신을 괴롭힙니다.
그리고 나쁜기운이 항상 내주위를 맴돌죠.
상대방이 화를 내더라고 내 마음에 들지 않고
심지어 짜증을 내더라도 결국 그 짜증은
내게로 다 되돌아 온답니다.
나쁜것은 빨리 떨쳐 버리고 늘 나는 행운아다.
복받은 사람이다 내 주위에는 항상 행운이 가득하다라고
암시하고 행동하면 정말 행운이 나를 찾아 오게 됩니다.
내가 간절히 소망하고 바라는 일이 뜻하지 않게 이루어지듯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 내 주위 환경이 즐겁게 변한답니다.
그 과정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늘 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늘 넉넉한 인심을 가지고 지금 내가 조그만 손해를 볼지라도
그것이 나중에 엄청난 행운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것은 바로 자기자신에게 욕하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다른사람을 칭찬하세요
이번으로 퍅셔내님의 하나의 장편글이 또 끝났습니다 ^^
이번편 원글계시판에 이미지가 엑박으로 되어 있어서 이미지를 보여드리지 못하네요...
저는 그럼 인제 일하로~ 오늘 하루 비오는 날이지만 해피한 하루 되세요 ~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