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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8528
    작성자 : 왕양명
    추천 : 18
    조회수 : 5849
    IP : 211.36.***.193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4/06/03 01:25:08
    http://todayhumor.com/?panic_68528 모바일
    비버
    비버는 앞니가 계속 자라기 때문에 끊임없이 나무를 갉아야 하는 동물이다. 그렇게 갉은 나무는 비버의 집을 짓기 위해 사용되는데 비버는 이 집을 짓는데 평생을 바친다. 그리고 평생동안 만든 집은 결국 하나의 댐이 된다. 비버는 그런 동물이다.

    우리동네에도 그런 사람이 살았다. 마치 비버처럼 끊임없이 집을 짓는 사람이었다.

    동네의 사람들은 그 아저씨를 보고 비버라고 불렀다. 

    비버아저씨는 구릿빛으로 탄 피부에 심한 곱슬머리를 지녔고 유독 돌출된 입을 가졌기 때문에 비버라는 별명이 썩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비버아저씨는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상하게도 집을 짓는데 집착하여 어디서 공사라도 한다고하면 벽돌을 훔쳐와 모아두고는 했다.

    공사장의 인부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기도 많이 맞았으나 아저씨는 그렇게 맞으면서도 벽돌을 훔쳐와 쌓아두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정신이 온전치 않은 아저씨가 집을 만드는 것은 요원한 일이었고 벽돌이 아저씨 혼자 모았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이 모였을 때 사고가 일어날 것을 염려한 동네 어른들에 의해 그 벽돌들은 치워지게 되었다.

    비버아저씨는 자신이 모아온 벽돌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다가 갑작스럽게 벽돌을 나르는 어른들에게 달려들었고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러다보니 벽돌을 짊어진 아저씨가 균형을 잃었다. 한번에 벽돌을 여러개씩 나르다보니 꽤 많은 벽돌을 지게에 지고 있었던지라 벽돌이 무너져 내렸고 그와중에 벽돌에 머리를 잘못맞은 비버아저씨는 뇌진탕으로 그자리에서 죽고말았다. 

    그날 비버아저씨가 죽은 이후 동네에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멀쩡하던 동네의 어른들이 점점 하나 둘씩 벽돌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떤 어른은 벽돌을 얻기위해 자신이 살던 집을 부수기도 했고 어떤 어른은 비버아저씨처럼 공사장에서 벽돌을 훔쳐왔다.

    벽돌뿐만 아니라 동네 어른들은 돌이며 나무를 가리지 않고 집을 짓는데 쓸 수 있을 법한 모든 재료를 모았다. 처음에는 별일 없겠거니 싶었던 이장님도 낌새가 이상해지자 나서서 말려보았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

    동네의 어른들이 하나 둘 씩 그렇게 되어버리자 마을의 논이며 밭은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졌고 결국 어린 우리들과 여자어른들까지 나서서 밭의 일을 도맡아 하기 시작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신이 나가버린 남자어른들은 하나같이 멍한 동태눈깔을 하고는 침을 질질흘리며 돌이며 나무를 모았다.

    이러한 상황이 한달이 넘게 지속되자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았던 할머니 한분께서 용하다는 무속인을 한 분 마을로 데려오셨다.

    그 무속인은 마을에와서 멍한 표정으로 돌아다니는 동네의 남자어른들을 보고는 원한이 깊은 귀신이 씌였다면서 큰 굿을 하고 집을 지어 그 한을 달래야 한다고 했다.

    결국 동네사람들은 모두 돈을 모아 굿을 하기로했고 당장 큰 집을 짓기가 어려우니 일단 대충 조촐한 집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무속인이 굿을 하는 날이 되었을 때 다시 사건이 터졌다. 굿을 하던 무속인이 작두를 타다말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 것이었다.

    그 무속인은 눈을 허옇게 뒤집고 거품을 문채로 계속하여 중얼거렸다.

    "내 집! 집! 내 집! 집!"

    그 광경에 정신이 온전했던 마을 사람들은 소름이 등골을 타고 오르는 것을 느꼈고 달리 방법을 찾지 못한 동네 사람들은 마을을 버리고 이사를 가기로 했다.

    정든 고향을 버리는것이 차라리 미친 채로 돌이며 나무를 모으는 것보다는 나을것이라 생각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마저도 순탄치 않았다. 정신이 이상해진 어른들이 이사를 가는것을 거부한채 단체로 저항한 것이었다. 그 아저씨들은 지금껏 모아온 돌과 나무로 그들만의 요새를 만들고 숨어버렸다.

    결국 이미 정신이 나간 어른들은 마을에 남겨진채 온전한 사람들만이 동네를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로 부터 1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고 나는 며칠전 그 동네의 근처를 지나게 되었고 궁금한 마음에 예전에 살던 동네를 찾게 되었다.

    내가 그 마을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보게 된것은 거대한 돌무더기 덩어리였다. 마을은 온통 돌과 나무조각으로 뒤덮여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더이상 사람이라고 부를 수 없는 존재들이 끊임없이 돌을 가져다 나르고 있었다.

    사람같은 그러나 사람이 아닌...그래 비버들이었다.
     
    비버들이 거대한 댐을 만들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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