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래퍼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2’가 ‘슈퍼스타K’ ‘엠넷보이스코리아’ 등 Mnet의 앵커 프로그램이 포진하는 금요일 밤 11시로 방송 시간을 전격 이동한다. 이에 따라 첫 방송 날짜도 원래 예정이었던 6월13일에서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6월7일 밤 11시로 변경됐다. 

13일 Mnet ‘쇼미더머니2’ 제작진은 “2차 예선까지 진행한 결과, 실력파 래퍼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내부의 기대감이 높아져 금요일 밤 11시로 방송시간을 전격 변경했다”고 알렸다. Mnet은 그간 금요일 밤 11시에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엠넷보이스코리아’ 등 앵커 프로그램을 편성해 연달아 성공시킨 바 있다. 이에 Mnet뿐 아니라 타 방송사들도 금요일 밤에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주로 방송하며 금요일 밤 11시는 일명 ‘오디션 황금시간대’로 자리 잡았다. 

제작진은 “래퍼 지원자가 지난해 대비 5배 이상 크게 증가하고, 양질의 지원자들이 몰리는 등 ‘쇼미더머니2’가 엠넷표 음악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방송시간을 전격 변경했다”고 밝혔다. 또 래퍼 이현도의 D.O크루 대 MC메타의 메타크루 간의 대결로 서바이벌 형식이 크게 바뀌면서 ‘쇼미더머니2’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증폭된 것도 한 몫 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2’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래퍼 서바이벌이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 포맷과 힙합 문화를 선도하고 음악적 다양성을 담은 신선한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 올해 ‘쇼미더머니2’에서는 90년대 가요계 레전드 듀스의 이현도와 한국 힙합의 뿌리 가리온의 MC메타가 각 크루의 프로듀서가 돼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새롭게 시청자를 찾아간다. 배치기, 렉시, 소울다이브 등 국내 최고의 래퍼들도 출연해 한층 뜨거운 대결을 펼칠 예정. Mnet ‘쇼미더머니2’는 오는 6월7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