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제일 어이없는 경우의 예로 드는
"컴퓨터 고장나서 수리공 부르면 갑자기 잘된다"
라는 이야기 -_-
처음에 저는 잘 몰랐더랬습니다.
그래봤자 뭐 어쩌겠어? 잘되면 좋은거지,,
안되면 또 부르면 될거구 ㅡ,,ㅡ ;;
이렇게 단순한 사고방식으로 살아왓었는데요 ㅜㅜㅜ
정말 개와 고양이 보다 사이가 더 안좋은
저와 제 동생 ...
한 번은 대박나게 싸우고 나서 한달동안 말 안한적도 있답니다 ㅜㅜ
공부야 잘 모르겠지만 제 동생 기계하나는 정말 잘 다루죠 ㅡ,,ㅡ
벌써 태어난지 7년된 나의 친구 ㅡ,,ㅡ 윈도우 95 컴퓨터 ..
다행히도 절대 컴퓨터 안바꾼다는 아빠가
요새는 마우스며, 키보드며, 스피커이며
여러가지를 따로따로 사들이기 시작한다는 거죠 ^^*(바꾼다는 조짐>_</)
얼릉 내 친구를 갈아 치웠으면 좋겠습니다 ㅜㅜㅜ
특히 평면도 아니면서 높이가 30센티 겨우 나오는
초특급 미니 모니터좀 바꾸고 싶습니다ㅜㅜㅜ
아~ 사건이 이렇게 흘렀네요 ㅡ,,ㅡ ㅜㅜ
어쨌던 컴퓨터 자체가 이렇다 보니 당연히
기능은 안좋을수 밖에 없는겁니다 ㅡ,,ㅡ
정말 중요한 기술 수행평가가 있는날
갑자기 이 컴퓨터가 미쳐서, 준비한 자료가
책처럼 따닥 클릭하면 넘어가는 건데 안넘어가는거에요 ㅜㅜ
할수없이 ,,
ㅜㅜㅜ 정말 하기 싫었지만~
계속 클릭했죠 ㅡ,,ㅡ
"따닥따닥따닥따닥따닥따닥따다..."
이마에 식은땀까지 맺히더군요ㅜㅜ
결국 얄미운 동생에게 만 오천원이라는 큰 거금을 걸고
치료를 부탁했슴니다 ㅜㅜ
"ㅡㅡ++ 진짜 할수 있기는 한거지? "
"못믿겠음 말어 -_-"
"아니야 아니야 ㅜㅜ 해줘해줘"
"뭐가 안된다고 -__- 에브리원 모두가 정상인데 ㅡㅡ 또 너혼자 착각하냐?"
"누나 한테 너가 뭐야 너가+_+!! 봐봐봐봐 봐보라구 ~
여기에서 넘어가야 하는데 안넘어 가잖아 ㅜㅜ 이거 내일
상기(기술쌤) 앞에서 해야된단 말이야 ㅜㅜㅜ "
"ㅡㅡ, 뭐가 안넘어간다고? 이거 클릭했는데 안넘어갔다고? "
"응 ㅜㅜ (끄덕)"
"어디 보자 -_- 넘어가기만 해봐라 또 나의 행복한 휴식시간을 뺏은거면 돈
두배로 내놔 ㅡ,,ㅡ "
"쳇~ 얼릉 해보기나하라고 ! "
[따닥]
샤샤샥~
헉!!! 아니 이런일이 과연 존재할수나 있단 말입니까 ㅜㅜ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두드려도 소용없다가
동생이 클릭 한번하자 바로 다음창이 뜨다니요 ㅜㅜㅜㅜㅜㅜ
"-_______-ㅋ 피식~ 너 지금 나랑 장난쳐? "
"너~ 누나 한테 너가 뭐야 너가~~ 누나라고 부르라했지!!"
전 마지막 누나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발악을했지만 ㅜㅜㅜ
굶주린 배를 안고 견뎌온 세월의 결실인 만 오천원을~~ 두배로 달라는것을
간신히 빌고또빌어 주었답니다 ㅜㅜ
휴~ -_- 정말 화났습니다 7년지기 친구가 나를 배신하다니 ㅜㅜ
결국 그게 고쳐졌는지 궁금하시지 않아도 꼭 말하구 싶네요 ㅜㅜ
학교에서는 그게 또 말썽을 부려서
허벅지 야구빠따로 5대 맞았답니다 ㅜㅜ 멍들었어요 ㅜ
여러분~ 여러분 친구는 몇년지기인가요 ㅜㅜ
때로는 새친구가 더 의리있다는걸 절실히 깨달았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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