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126250&isYeonhapFlash=Y&rc=N
WEF의 '말도 안 되는 기준'보다, 객관적인 위치의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한참 높은 위치라 (저는 한 30~40위 권 생각했습니다만) 놀랐는데요.
이걸 가지고 '봐라, 여자가 살기 좋은 나라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사회 고위층으로의 유리천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같은 말들이 나올 수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0.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과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은 크게 차별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 '오히려' 역차별스러운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생기고 있습니다. 군대 문제가 최우선일 것이고, 공무원의 당직 제도 등. 사회 곳곳에 남성들이 '역차별'받고 있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2. '그럼에도' 여성이 겪는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닙니다. 소소하게는 유교적 가부장제에의 명절 준비가 있을 것이고.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사회 고위층으로의 진출이 어려운, 유리천장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사회 고위층에 여성이 없는 게 단순히 '여성이라서'는 아닙니다. 애당초 '출세'를 하려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부터가 차이나며, 출세를 위해 노력하는 노력치의 평균값부터가 남성이 더 높으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교적 가치관에 의해 '여자는 애나 돌봐라' 따위의 헤묵은 마인드가 사회 고위층엔 만연해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대선 출마한 홍OO 지사가 대표적 사례.
3. '거기에'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폭행이 많은 것 사실이므로, 이를 막기 위한 정책 마련은 필요합니다.
4. '중요한 것은' 부당하게 차별받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며, 만약 여성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다면 그건 여성끼리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반대가 되는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 역시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