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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겸 해서 쓰는글이라 길어여 미리쓰는 세줄요약
1. 글쓴이 자네트로 공식전에서 개똥쌈 30분에 4,5번 다털릴정도로 푸짐하게쌈
2. 그런데 다들 아무말도 안하고 게임 놓지도 않은채로 cv눌러가며 최선을 다해 게임해줌
3. 영혼의 한타 이후 역전승했는데 미안하다 말하니까 오히려 다들 괜찮다 잘해줬다고 대답해줌
4. 글쓴이 사이퍼즈 58급 찍은이후 최초로 팀원들에게 감동받아서 눈물남
오늘 출석체크날이기도 해서 공식전 딱 세판만 뛰려고 피방가서 막판 랜덤을 골랐어요
저희팀 조합은 웨슬리 샬럿 미아 시바 자네트(저) 였고 적팀에는 웨슬리 아이작 이글 히카르도 (한명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이 있었구요
원래 자네트로는 공밸타서 원딜 짤라먹는 플레이를 하는데 저희팀에 딱히 선두 설만한 캐릭터도 없고 해서 초반에 1장 1모사고
이후 밸런스 트리를 탔어요. 자네트를 할때는 원래 공밸타는데 조합도 그렇고..근데 게임이 너무 안풀리는거에요ㅋㅋㅋㅋ
우리팀이 못하는것도 아니고 샬럿님이랑 웨슬리님 진짜 잘해주시고 미아님 방밸타서 견제 꾸준히 해주셨어요 시바님은 무리해서 킬따려 안하시고 적절하게 물고 빠지심..
근데 자꾸 저만 저만따이더라구요 최소한 한명정도는 맡아서 끊어줘야하는데 이글 견제하러갔다가 제가따이고
아이작 물었다가 역으로 따이고 저 구해주시려던 샬럿님까지 죽게만들고 히카한테 거미줄로 묶여서 따이고
30분 초반인데 적들 1,2번 남아있고 저희 5번까지 밀렸으니 얼마나 참혹했는지 상상하실수있으실것같아요
한타동안 궁은 딱 두번써봤는데 두번 다 아이작한테 캔슬당해서 죽고ㅋㅋㅋㅋ
저쪽에 이글이랑 아이작이 있어서 판정 괜찮은 자네트인 제가 잘해줬어야 했는데 제가 먼저 따여버리니까 원캐들 시바님은 속수무책으로 따이시고 이 상태로 25분에는 수호 둘다 파괴되었어요 샬럿님 웨슬리님이 잘해주셔서 수호는 안따였는데
팀 챗은 궁극기 보이스랑 간혹 보이는 good 말고는 조용했어요 전 원래 cv자주누르면서 하는데 미안해서 30분 이후로는 누르지도 않았고
말 한마디도 안하고 게임했구요.. 저때문에 말리는거 다 알고있는데도 아무도 제 탓이나 자네트 처음이세요? 이런 질문도 안하셨구요. 이렇게까지 털리는게임이면 손 놓으시는분들도 있었는데 다들 최선을 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미안해가지고 게임에 집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운이 트였네요
우리편 다 죽고 저만 남아서 적 근캐들 선진입하는거 궁으로 반피 넘게 까서 킬욕심보다는 애들 못들어오게 나머지분들 리스폰 시간까지 견제하고 히카한테 매번 따이다가 이제 제가 히카 따고 불멸자 견제하고 주변분들이 딸피로 흘린애들 다 정리하고
이런식으로 한타를 두번인가 이겼어요 트루퍼도 다 먹었구요 공지는 안나오고 버프나와서 적 애들 한두명씩 짤라먹고 전광판 많아진다 싶으면 공성하고. 샬럿님이 사실 중간에 포기하셨는지 미리 ㅅㄱㅇ라 말씀하는데ㅋㅋ후반가니까 이기나? 하시더니 딱 그말한 순간 적팀 5전광 만들고 이겼어요 정말 개같이 털리다가 역전함
HQ파괴하고나서 팀원들 고생시킨게 너무 미안해서 '초반에 너무 못해서 미안하다, 원래 평타는 치는데 오늘따라 계속 실수하고 전화도 와서 제대로 못했다'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다들 뭐라 안그러시고 오히려 중반부터 잘했다, 잘해줘서 고맙다, 괜찮다 ㅇㅣ런말씀을 하나같이 해주시는데 이 말들 듣고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너무 고마워서.. 요즘 게임하면서 안좋은쪽으로 멘탈은 단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건 익숙하지 않아서 더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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