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계시거나 당장 들을 여유 없으신 분들 위해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나마 요약해 봅니다.
1.
이번 컷오프는 정무적 판단이 들어갔다. (컴퓨터 심사가 아닌, 다수결 투표. 4:4였다.)
정청래가 아웃될 구실은 주승용에 대한 막말파문 뿐. 그건 당무거부하고 분탕치는 사람에게 할 말을 한거다.
공천심사위원장 왈, 정청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고 발언.
중도층 잡는다고 정청래 아웃은 말이 안 되고 결국 특정 계파에서 정청래를 아웃시킨 것.
은수미에게도 국회의원들이 '공천 받을래, 할 말 할래' 식으로 질문 들어온 적 있음.
정청래를 내보내면 새누리당이랑 똑같은 상황 됨. 결국 공천권 가진 사람만 바라보는 것.
할 말 하는 사람은 정봉주처럼 되는 것.
필리버스터로 고무된 더민주, '거봐~ 조용해졌지? 내 말 맞지? 따라!' 이거다.
정봉주 트윗 소개. 집토끼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여의도 당사 앞, 오후 5시)
당은 사당이 아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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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청래 아웃 30분 후, 기자브리핑 전, 박영선과 이철희 대화.
카메라에 안 잡힐 줄 알았겠지만 다 녹취됨.
이철희 : (목소리 잘 안 들리지만 이이제이에서 유추한 바로는) 여론이 안 좋다.
박영선 : 내가 그런 얘기 했지. 왜냐하면 우리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그게 그... 그럴 수 있거든. 내가 그런 얘길 많이했어.
그런데 뭐... SNS 그런 데 안 좋을거야.
이철희 : SNS 뿐만이 아니고...
박영선 : 말이 안 돼. 그런 데 휘둘리면 안돼.
결국 정청래 아웃은 누구 작품일까?
이철희는 뭐에 대한 여론이 안 좋다는건가? 이제와서 필리버스터? 정청래 아웃 얘기 아니겠는가?
박영선은 단수공천 받았다. 근데 이사람도 세월호때 헛발질 + 최근 성소수자 관련하여 말실수. (할 말 한 게 아웃될 이유면 박영선은 왜?)
(박영선 공천이나 정청래 아웃이나) 명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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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공천 아웃된 사람들 (강동원 등) 많은데 왜 정청래만 이야기하는가?
정청래가 (그 중에선 비교적) 경쟁력있는 후보이지 않나? (세작 왈, 지도부는 죄다 살아남았다.)
최고위원 2번 한 사람이면 국민이나 당 내에서나 지지도가 높은 사람이지 않나?
투표는 4:4였는데 박영선이 왜 저 말을 하나? 본인이 결정했나? (이작가)
박영선 입장에서는 '4:4 끝에 이렇게 됐고 여론 안 좋아질 수 있는데 그런거 밀리면 향후에 공정한 공천 심사가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박사)
그럴 수도 있겠다며 급 사과와 정정.
그러나 지지자들의 말은 들을 필요가 있다.
지지자 중 누군가 깃발을 들어야 하는데 정봉주가 그 기를 들었다.
이번 컷오프가 부당하다 생각한다면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금 외국에 있답니다. 중국이나 일본같이 근거리가 아닌 이상 여의도에서 못 만날 수 있겠어요. 판만 짜 놓으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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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청래 아웃됐다고 선거 보이콧은 안된다.
이이제이는 정청래 구하기 + 새누리 이기기 다 갈 것.
지금 정청래 아웃돼서 제일 좋은 건 조중동, 국민의당.
왜 그런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가?
정청래 아웃 후 '호남의 안정적 의석 확보를 위해 국민의당과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나올 가능성 있다.
즉, 국민의당과 다시 합치거나 그리로 간 사람들 데려오기 위해 가장 위협이 되는 사람을 내친 것일 수도 있는거다.
정청래 아웃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신빙성에 의구심이 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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