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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8309
    작성자 : 아주젖절해
    추천 : 20
    조회수 : 3308
    IP : 14.36.***.44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5/27 22:55:14
    http://todayhumor.com/?panic_68309 모바일
    거울로 장난치는 귀신-실화
    안녕하세요? 제가 직접 겪은 일을 쓸까 해요
    전 평소에 귀신을 딱히 무서워하지도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애예요

    실제로 귀신을 봤다던가 가위에 눌렸다던가 한적은
    한번도 없는데 거울을 통해선 좀 이상한 경험을 했어요

    어렸을때 초등학교5학년때였나? 신나게 놀다가
    땀이나서 세수를 하려고갔죠. 세면대에 거울을 보니
    한쪽 코에서 코피가 나고 이마가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너무 심하게 놀았나? 했지만 이마가 찢어질
    정도로 놀진 않았거든요. 그 당시엔 빨리 씻고 닦자 해서 씻었는데 피가 없는거예요. 거울을 다시보니 물로
    씻었음에도 처음 상처난 그대로 피가 나고 있었어요.
    두번 정도 반복되다가 상처가 사라졌어요


    또 한번은 제 방에서 화장실을 가는데 거실을 지나야
    해요. 근데 거실엔 전신거울이 있어요. 어느 날 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문득 그 전신거울이 보고싶은
    거예요. 거울에서 제 모습을 보는데.. 뭔가 위화감이 들었어요. 제가 눈이 쫌 안좋거든요? 0.2정도? 안경쓰시는 분들은 뿌옇게 보이는게 어떤건지 아실거예요. 
    저랑 그 거울이랑 거리가 꽤 있었음에도 거울속의
    제 모습이 너무 엄청 잘 보였어요. 얼굴 표정 피부 하나
    하나 또렷하게 보이는거예요. 그것도 거울속 제 모습
    만요. 아..  이때는 좀 소름끼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거울과 관련된 이야기는 제 친구집이예요.
    친구네는 아파트였어요. 치맥을 들고 저녁에 친구네 놀러가려고 룰루랄라아파트에 들어갔는데 건물 내에 1층에 우편함있고 엘리베이터있는곳까지 일자로 쭉 있잖아요. 그 통로에 아저씨 한분이 서계시고 좀 넓어보였어요.그래도 전 아무 생각없이 가는데 그 아저씨가 학생, 이 아파트 xx동 가려면 어디로 가야해? 묻는거예요. 저는 여기 주민이 아니라 잘 모르겠다고 하자 몇가지 더 물으셨어요. 사소한 질문이라 잘 기억은 안나네요. 쨌든 친구네 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 그 얘길 했는데, 당시 그 아파트에 절도가 좀 많았거든요. 친구가 혹시나 해서 경비아저씨한테 부탁해서 수상한 사람일지도 모르니 cctv를 부탁했어요. 근데 제가 그 한쪽 벽면거울을 보고 엄청 열심히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저랑 제 친구랑 경비아저씨랑 다같이 멘붕ㅎㅎ

    음.. 어떻게 마무리하죠?
    ps. 똑같은 꿈 2주 정도 계속 꾸고있는데 점점
    현실이랑 구분이 안가네요ㅠ. 꿈내용은 심해안 바닥에서 불가사리랑 조개들틈에 살아가는 내용인데...
    꿈 속에서는 아가미호흡하다가 깨서 폐로 공기를 들이마시니 한동안은 숨막히네요ㅠㅠ 이거어쪄죠

    ps. 저는 무표정으로 있는데 거울속의 나는 웃고있다던가 하는 식의 장난은 지금도 종종 겪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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