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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01&aid=0006278024
경찰 수뇌부의 '국가정보원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정치·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최근 서울경찰청 수사 지휘라인에 있는 중간 간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검찰이 서울경찰청을 압수수색하기 전에 관용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데이터를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데이터를 완전히 망가뜨리는 '디가우징' 수법으로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가우징'이란 강력한 자력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술이다.
이는 과거에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의혹이 불거졌을 때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증거인멸을 위해 사용한 방법과 같다.
A씨는 검찰에서 '수사를 방해할 의도가 아니라 실수로 지웠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이쿠!
실수로 수사 정보가 저장된 컴퓨터 전원을 끄고, 전원선을 뽑고, 드라이버로 컴퓨터 본체 옆 뚜껑을 연 후, 국정원녀 관련 정보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뽑고, 다시 컴퓨터 본체 옆 뚜껑을 닫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으고, 빼낸 하드디스크를 디가우져에 넣어서 파괴해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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