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안선수의 얘기라 어디에쓸줄몰라 스게에 써요 본인은 6여년동안 친한동생과 동거중입니다. 평소 둘다 지는걸 싫어해 마찰이 많았기도 했어요. 근데 정말 깊은빡침을 느꼈습니다. 오늘 맥주한잔 마시면서 올림픽 얘길 하다보니 동생이 왜 안현수선수를 응원하는지는 알겠지만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응원하는건 이해할수없다 파벌이든 부조리든 러시아 사람된 선수를 왜 응원하냐... 그래서 저는 빅토르안 선수가 자기 국적까지 포기해 가 면서 러시아에 간 이유가 정말 뭔지 모르겠냐 했더니 안다네요... 파벌쌈에 왕따에 얻어맞고 알껀 다안다네요.. 사실 그동생도 중학교때부터 유도를 했고 저도 초3학년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육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동생에게 물었어요.. "니가 유도를 해.. 그래서 국가대표가 됐어. 금메달 따와. 근데 너가 같은 학교를 안나왔단 이유로 맞고 왕따에 금메달 양보하라해..너같음 어떻겠어? " 이렇게 물었더니 원래 체육에선 선배들에게 맞는건 다 있는일인데 뭐 그런것땜에 그러냐.. 저는 황당해서 솔직히 언성높히며 그게 말이냐 막걸리냐 그게 정당화 될수있는거냐 했더니 우리가 겪은일도 아닌데 언니가 왜 그렇게 화를내냐 합니다..신발.. 그래도 한국사람이니 대한민국을 응원해야지 하면서. 아니......내가 왜 그걸 몰라 아놔.. 먹던맥주캔이랑 생라면안주들고 나옴서 겁나 씁쓸해 여기에 화풀이좀 해봤어요 평소 말주변머리도 없고 성질부터 앞서는터라 조근조근 말못해 저도 화만내서 미안하지만 막상 옆에있는 동생까지 이러는게 너무슬픕니다. 술게에 썼어야하나... 게시판 못지켰다면 죄송해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