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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vop.co.kr/A00000636898.html
양재역 가보니...초청된 이들 대다수 20대 남성
“국가정보원 안보 강연이 너무 궁금해서 새벽부터 지방에서 올라왔어요. 흔치 않은 일이잖아요.”
충남 천안에서 올라온 A(20)씨는 24일 오전 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양재역 2번 출구 앞에서 기자와 만나 안보 특강을 찾은 이유를 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안보 특강에 초대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은 뒤, 한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수능을 본 직후 온라인에서 간첩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신고한 것부터 시작해 올해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중 일부를 신고한 것을 포함, 지금까지 3~4회 국정원에 간첩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인지 물었다. 그는 “그런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최근 111콜센터에 신고한 이들에게 ‘오는 24일 열리는 국정원 안보 특강에 초청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내용은 초청을 받은 일베 회원들이 원문을 캡처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알려졌고, 최근 5.18 역사 왜곡 발언 등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일베 회원 등이 초청자 명단에 포함되자 논란이 번졌다.
국정원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국정원의 ‘젊은층 우군화 강화방안’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안보 특강에 초청되는 이들이 일베와 디씨인사이드 정치사회갤러리 등 인터넷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10대~20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초청돼 양재역 앞에서 버스에 탄 참가자 중 대다수가 20대 남성이었다. 대부분은 ‘우리민족끼리’ 가입자를 신고한 것을 비롯해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 확인한 내용으로 신고한 적이 있었다. 일부는 친구와 함께 왔다고 밝혔지만, 대부분 홀로 강연을 듣기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참가자들 중 다수는 9시 이전에 집결지에 도착해 국정원에서 나온 차량을 기다렸으나, 취재진이 접근하자 “말하기 싫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피곤하다”며 피했다. ‘일베 회원이냐’는 물음에도 답을 꺼렸다.
오전 8시 57분쯤 2번 출구 앞으로 짙게 선팅 된 대형 리무진 버스가 들어왔다. 버스 안에서 검은색 정장 차림의 남성 4명이 내렸고, 주변에 흩어져 있던 30여명의 강연 참가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버스에 올랐다. 국정원 직원들은 버스는 물론 주변을 살피며 경계를 강화했다. 입구에 선 한 직원은 참가자들의 명단을 손에 쥐고 신분증과 휴대전화 등을 확인한 뒤 상의에 국정원 로고가 찍힌 스티커를 붙여주고 참가자들을 버스에 태웠다.
국정원 직원에게 다가가 참가자의 연령대나 인원 등을 묻자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또 “아까부터 계속 메모하는 건 뭐냐. 사진 촬영은 안된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건 아느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특강 참석자들이 대부분 버스에 오른 오전 9시10분께 버스 출입문 주변으로 다가갔다. 버스 안에 있던 한 직원이 손짓으로 밖에서 경계를 보던 직원들을 불렀다. 두 사람은 버스 입구에 서서 뭔가 이야기를 나누더니 곧 출입문을 닫았다. 잠시 뒤 한 20대 남성이 주변을 서성이다 마지막으로 버스에 올라탔고, 재빨리 로 경계를 서던 국정원 직원 한 명이 달려와 버스에 올라탔다. 오전 9시 14분께 참석자와 직원을 태운 버스는 국정원 특강 장소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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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맞구만 어디서 구라를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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