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곳에서 많은분들이 성평등, 군대기본가치를 의의를 기초로한 선의의 글을 남겨도
선동이다 국가개입이다 손꾸락이다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반박은 수도없이 했죠.
사실 현재 대선후보들은 군대문제에 관심이 없습니다. 제 글을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한국현실에 택도없는 모병제다 감축이다 말만 뻔지르르한 이론을 계속 들고옵니다.
오늘보니 유승민도 여성표가 신경쓰이니 예산이 안된다며
모병제는 계속 반대하면서도 여성예비군, 여성징병제는 입뻥긋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민주당 토론은 봤는데 이것도 거의 탁상행정 수준 공론이죠. 그나마 문후보가 군대공약을 바꾸는게 최선인데
이분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있습니다. 다들 적폐청산만 외치는데 사실 적폐청산 하겠다고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사실 중요한 20-30대 취업이나 군대문제는 누구도 제대로 이야기 하는사람이 없습니다.
결국 대선이 짧으니까 표심을 얻기위해 공약이 돌고 돕니다.
최성후보가 토론은 잘하는데 차차기다 이런말이 나와서 결국 또 5년뒤인가 이런생각밖에 안드네요.
모병제 좋죠. 근데 지금 모병제가 성공적으로 돌아가는 나라가 어디인가를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을 못합니다.
자금은 택도없는 방산비리를 들고오는데 이거 없애봐야 모병 예상소요금액에서 푼돈입니다.
결국은 증세고 나라경제는 개판인데 계속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예비군은 어떻게할거냐 물어보면
군대는 머리싸움이냐 라고 말하는데 가슴이 답답해질 지경입니다. 군인 다죽으면 전쟁은 너가 할것인지 묻고싶더라구요.
첨단화는 저번주 킨텍스 보안세미나 가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결국 사람이 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무인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미국이 설령 가지고 있더라도 미국에게 한국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결국 자주국방입니다. 시간은 없고 기술도 없고 모병제로 전환할 재정도 부족합니다.
제가 몇일동안 고민한 결론은 결국은 여성예비군->여성징병제로 귀결됩니다.
어느순간 계속 신경쓰이니까 업무가 손에 잘 안잡히는군요.
댓글로 반박하기도 지치고 같은 모병제불가, 여성징병제 정당성 설명하는것도 지치고
베오베 올려놔도 누구하나 보고오는것없이 그냥 다시 계속 물어보고
똑같은말 또하니까 이기적인지 모르겠는데 좀 지칩니다.
논점을 호도하는분, 세상군대는 본인이 모두 책임질것같은 마초분도 계시더라구요.
출산율 1.25인데 임신=군대론을 들고오는 신기한분도 계시고...
앞으로 임신안하면 징역 2년인가요 라고 물어보니 아무말도 없으시고...
개인적으로 여성징병제나 남녀 성평등의 기초할수있는 여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가 열심히 글을 남긴 약간의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컴게활동도 초반에 열심히했는데 어느새 군게에서 계속 글을 남기게 되네요.
당분간 커뮤니티 활동을 중지하고 업무에 치중하려고 탈퇴합니다.
제 의견은 앞으로 투표권으로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제 의견에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