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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 흐르고
선생님의 불호령을 내리셨다.
" 진아 너 지금 뭐하는짓이야!"
그아이는 화들짝 놀란듯 싶었지만
이내 뭔가 본인의 이미지를 위해
급하게 자세를 바꾸진 않았다.
천천히
마치 귀찮단듯이 바꾸더라.
속으로 얼마나 놀랬을지 지금생각하면 웃긴다.
그렇게 용녀로 살던 그녀는
곧
학교를 다니다 말고
온라인 채팅 싸이트에서 만난
부산사는 사랑하는 오빠를 찾아 부산으로 가출한다.
용녀 끝
3. 빵녀
이렇게 저렇게 중학교를 마친 나는
유학길에 올랐다.
여중이었는데
유학을 가서도 여고로 갔다.
여자 기숙 학교였다.
( 혹시나 싶어 짚고 넘어갑니다. 저는 그냥 허벅지 탄탄한 여자입니다. ㄷㄷㄷ)
부모님의 복합적인 걱정으로
동양인이라곤
한국인 3명, 일본인 1명, 중국인 2명, 태국인 2명 이 다 이고
한 학년에 34명 인원이 다 인 작은 시골의 여자 기숙사로
가게 되었다.
말한마디 안나오는 낯선 상황에서
적응하려는데
하늘의 도움인지
같은 시기 전학생이 있었다.
부드러운 갈색머리를 양갈래로 가지런히 땋고
커다란 초록색 눈망울 겁난다는 듯 굴리는
가슴이 거대한 그 아이는
그 당시 유행하던 포켓몬스터를 매우 좋아했다.
덕분에
피카츄며 꼬부기며
그려주며 친분을 쌓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아시아 문화 특히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착한 아이였다.
고마운 일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나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때만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기숙사다 보니
9시면 소등, 각자의 방에서 누워 불을 꺼야하고
기숙사감님이 돌면서 확인을 했었다.
각자의 방에서 자는게 규율이었지만
그녀는 내방으로 종종 숨어들어와 내 침대에서 함께 잤다.
정도 많고 외로움도 많이 타는 아이였던 것 같다.
동양인이다 보니 스킨쉽과 붙어 잠에 있어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던나는
한국 친구들과 그랬듯
그녀를 살갑게 챙겼고
비좁은 1인용 침대에서도 그녀와 낑겨 잘 수 있었다.
그녀는 내 팔을 베고 자는 것을 좋아했다.
그날도 어김없이 그녀는 소등 후 내방으로 숨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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