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는 게시판에 자주 나타나다가 올시즌 롯데가 똥망이라
게시판에 글 쓸 흥이 나지않아 중계보며 맥주나 까는 꼴데팬입니다.
그래도 당일에 비해서는 분위기가 약간 사그러든 것 같아
눈치없이 이 시국에 LG팬 편을 들어볼까합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배영수 뒤통수 친 XX나 리즈를 실드치겠다는게 아닙니다.
전 "팬"을 편들어 볼까 한다는거죠.
LG 팬분들 욕 많이 드셨죠
꼴데팬도 욕 많이 먹어봐서 그 기분 압니다.
같은 엘지팬이라고 하기도 부끄러운 죽탕쳐버릴 XXX 간나XX들 때문에 싸잡아 욕먹으니 기분 참 나쁘죠. 잘 압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엘지쪽에서 나왔으니 참고가려다가도
보자보자하니 말이 심해서 한두마디 하면 실드니 무개념이니 하면서 까이죠. 그 맘 잘 압니다.
타 팀 팬분들
비판을 하지말라는게 아닙니다, 깔건 호되게 까야죠.
근데 분기에 이성을 잃지는 말아주세요.
싸잡아서 상스러운 말 뱉어놓고 "너무하다"라고 하면 "너희쪽에서 먼저 무개념발언 해서 그런거다"라고 포장하시죠?
과연 정말 타팀팬분들은 "처음에는" 모두 매너있고 이성적이고 깔끔한 비판을 했는데 엘지팬이 그렇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무고한 엘지팬 모독하는 발언 없었다 자신할 수 있으십니까?
보통 팬들 무개념으로 몰고갈때
같은 팬들끼리도 욕나오는 애들 몇몇 예 들고 오시죠?
똑같습니다. 엘지팬도 타팀 팬 몇몇 분들이 도를 지나치시니 화가나는 겁니다
뭐, 게시판 정서에 따라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될 수는 있지만
막말로 직접적인 가해자도 아니고 그저 응원하는 팀의 선수가 가해자다,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이다라는 이유로
"너희가 잘못했으니 막말 들어도 참아라"라는건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뭐 사돈에 팔촌이 사기를 해쳐먹었으니 짜져있어라도 아니고.
어설프게 양비론을 펼치려는 것도 아니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고 따져보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어 시발? 지금 엘지쪽에서 문젠데 엘지팬이 뭐라하네? 열받네?
식이 아니라
어차피 그들도 같은 야구팬이고 쓰레기 몇몇들 말고는 우리같은 이성적이고 평범한 야구팬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지팬들 중 반발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과연 우리쪽에서 지나친 점은 없는지도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뭐..
어떻게 글 끝내야되지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