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링크
13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61941&s_no=16194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안녕하세요.
몇 일만에 다시 돌아온 청몽입니다.
12편 쓰고나서 13편 쓰는데 한 달간 텀이 있는 걸 생각하면 참 빨리 쓰네요. 베오베를 가서 그렇습니다.
어떻게 된 거냐면요, 13편 쓰면서 생물을 좀 많이 찾았어요.
또 14편 쓰면서도 많이 찾고...
이름 중에 뭔가 환상동물이 있는 거 같지만 넘어갑시다.
앞글자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한 1.5편정도의 분량은 뽑아낸 것 같네요 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15편이 빨리 나올 것 같진 않습니다.
솔직히 한 편쓰면 좀 지쳐요.
처음처럼 짧게 쓰면 하루에 두 편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오늘은 좀 짧...
지금은 사진 장수만 해도 7~8장 이상은 되니까 말이죠.
저번 편에 제목에 벌레주의를 붙여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그건 보류하겠습니다.
벌레주의를 붙이면 제목이 더 길어지는데 그러면 좀 보기 안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많은 분들이 원하시면 써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에 글에 시작하기전에 항상 ~~가 있을 거다는 써 드릴겁니다.
( 벌레에 민감한 분이 많아서 예전부터 벌레있으면 있다 고 이야기하고 들어갔을 겁니다. 아마도요. )
본 글에 앞서 쓰는 게 쓸 데 없는 말도 있지만 오류 정정이나 그런 중요한 글도 있어요.
항상 보시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번 편의 Structural coloration 에 대한 부가설명을 좀 하겠습니다.
-------------------
방금시작한님의 보조설명을 하자면..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원리는 어떤 물체에 닿은 빛이 반사된 것을 시세포가 자극으로써 받아들이고 그걸 시신경이 두뇌로 전달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빛의 반사라는것은 어떤 물체가 흡수하는 종류의 빛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원자 또는 분자와 그 결합)
더 자세하게는 흡수하는 종류의 파장입니다
그런데 이 파장은 말 그대로 파의 길이인데요, 흡수하지 않는 빛은 튕겨나갑니다
반사를 하게 되는거죠
방금시작한님께서 하신 막간섭은 뭐 대충 막이 간섭을 합니다
그런데 결정 판 사이사이의 거리가 그 파장과 같아서 움직이는데
색깔들이 파장이 작으니 각도별로 시간별로 이리저리 색깔이 변하는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비누방울이랑 같습니다
------------------------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설명하는 게 참 힘들어요 ㅠㅠ
역시 주워들은 정보로만 하는 건 한계가 있네요.
오늘은 저번 편 꼬릿말에서 말한 것 처럼 바퀴벌레가 있습니다.
네 조심하셔야 됩니다.
그 외에는 곤충 한마리, 해양생물 4마리, 포유류 한마리가 있네요.
포유류는 여러분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순서가 참 고민되네요.
혐의 끝판왕, 귀여움의 끝판왕, 신기함의 끝판왕이 존재합니다.
무슨 해군 3대장도 아니고... 사진 마다 정의라고 붙이기라도 해야되나...
또 나머지라고 그렇게 딸리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럼 잡소리는 여기서 끝내고 시작할게요.
1. Odontambloyopus Rubicundus
우리나라 이름은 개소겡입니다.
몸길이는 30cm이고
망둥어의 일종입니다.
사는 곳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인도차이나 필리핀등의 아열대 연안에 서식합니다.
진흙에서 굴을 파고 살지요.
작은 어류나 새우, 게 등을 먹고 삽니다.
새끼때는 눈이 보이지마 커가면서 점차 퇴화 해서 눈이 멀어버립니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는 꼬리 지느러미와 이어지고 배지느러미는
좌우가 한데 붙어서 흡반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꼬리 지느러미의 끝은 뾰족하고요.
머리와 옆구리를 제외하고는 얇은 비늘로 덮여있습니다.
비늘은 퇴화해서 작고 피부에 묻혀있습니다.
이게 끝이에요.
정말로...
이거 말고는 딱히 별다른 특징이 없어요.
출처
1
https://www.flickr.com/photos/30565858@N05/7071304963/
2
http://en.bdfish.org/2011/07/rubicusdus-eelgoby-odontamblyopus-rubicundus-hamilton-1822/
3
http://m.bboom.naver.com/best/get.nhn?boardNo=3&postNo=388819
4
http://shop.panta-rhei-aquatics.com/Suesswasser/Grundeln/Odontamblyopus-rubicundus::707.html
그럼 다음 생물로 넘어 가....
기 전에
출처 http://3.bp.blogspot.com/_EQqPemrsx8g/Scz6WHgUXzI/AAAAAAAAAMM/gBONTBlL9Lk/s400/DSC07344.JPG
이 사진은 에일리언의 체스트 버스터입니다.
에일리언의 새끼요.
개소겡이랑 매우 비슷하게 생겼죠?
사실 이것때문에 좀 유명합니다.
리그베다위키에 항목이 등재되어 있는 이유도 사실 이것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 진짜 끝이에요.
솔직히 저도 얘 왜 썼는 지 모르겠어요.
생김새가 그럴 듯 하길래 썼는데
정말 생김새만 그럴 듯 하더라구요. 정직한 개소겡
그래서 결국엔 이번편은 7마리를 쓰게됐죠.
그럼 다음 생물로 넘어가죠.
2. Voragonema Pedunculata
해파리 중에서 Hydrozoa 강에 속합니다.
심해 해파리에요.
크기는 직경 4cm까지 자라구요.
미국 서쪽 해안 바다 바닥에서 산다고 합니다.
색깔은 보시는 바와 같이 붉은 색이구요.
1000~2000개의 미세한 촉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1
http://jellieszone.com/hydromedusae/benthocodon/
2
http://faculty.washington.edu/cemills/Hydromedusae.html
3
http://www.thelivingmoon.com/45jack_files/03files/Crypto_Zoology_Deep_Sea_01.html
네.
이번에도 끝입니다.
오랜만에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 다시 말하지만 1편은 정말 짧습니다. )
그리고 두 편을 짧은 텀을 두고 쓰려니 이렇게 됐습니다....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작성자가 미친 것 같아요!! 냅둬 저러다 보류 가고 정신 차리겠지...
는 아니구요.
심해에 사는 해파리인데 정보가 별로 없어요.
ㅠㅠ
그럼 다음 생물로 넘어갑니다.
3. Japanese Spider Crab
학명은 Macrocheira Kaempferi 입니다.
일본 출신의 거대 게입니다.
절지 동물 중 가장 긴 다리를 자랑합니다.
다리를 쫙 폈을 때 무려 3.8m에 달하죠.
위의 사진 만으로는 감이 잘 안오시지요?
대충 이 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가장 큰 게는 아닌데
더 긴 게는 없습니다.
사실 큰 이라는 말의 의미때문에 그렇지요.
기준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나눌 수 있어서 말이죠.
( 여담으로 가장 무거운 게는 6편의 코코넛 크랩입니다. )
무게는 19kg 정도 입니다.
게 치고는 매우 무겁죠.
마트에서 파는 킹크랩의 무게나 가격을 생각해보면...
일본에서만 살기 때문에 보존 목적으로 소규모의 어업만이 허용된다고 합니다.
수명도 길어서 100년 정도 된다고 합니다.
영어 해석 할 때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좀 받는데
japanese를 일본어라고 해석하더군요. 그야말로 직역의 정수
사는 곳은 혼슈의 남쪽 해안입니다.
정확히는 가고시마 현 부터 도쿄 만까지에서 살지요.
깊이는 최대 600m ~ 50m 정도에서 살아요.
암컷은 유충이 부화할 때까지 복부에 붙이고 다닙니다.
부화할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54~72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태까지 잡힌 것중에서 큰 아이중에 하난데
앞 다리 하나가 사람 키보다도 깁니다.
수족관에서 전시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크네요.
먹이는 잡식입니다. 죽은 동물도 잘 먹는다고 하네요.
출처
1 2 3
http://smilepanic.com/amazing-sea-creature-japanese-giant-spider-crab/
4
http://the10mostknown.com/10-scariest-sea-creatures/
5 6 7
http://www.realmonstrosities.com/2011/12/japanese-spider-crab.html
8
http://en.wikipedia.org/wiki/Japanese_spider_crab
9
http://snowcrablove.blogspot.kr/2011_09_01_archive.html
그럼 다음 생물로 넘어갑니다.
다음 아이는 곤충입니다.
뭐 그렇다고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곤충은 아니에요.
안심하셔도 됩니다. 근데 무섭긴 합니다.
4. Tarantula Hawk
이름은 타란튤라 호크입니다.
학명은 Pompilidae 과 중 Pepsini 족에 속하네요. pepsi?? 근데 진짜 파란색이긴 함
족이라는 건 저도 처음 보는데 아과 아래 속 바로 위 쯤에 해당하는 분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체 생물 분류학은 자주 바뀌기도 하고 또 다양해서 말이죠.
타란튤라 호크는 거미 말벌의 일종입니다.
거미 말벌이란 건 거미처럼 생긴 말벌은 아니고
거미를 유충에게 먹이는 말벌들입니다.
이 말벌들은 보통 독립적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Pompilidae가 거미 말벌과에요.
이쯤되면 눈치 채셨을 텐데
바로 위의 사진처럼 타란튤라 호크는
타란튤라를 사냥합니다.
타란튤라 아시죠?
그 왜 거미 중에서 좀 복술복술 하게 생겨가지고 좀 큰 아이들이요.
다시 말하면 이 말벌도 드럽게 큽니다.
이쯤되면 몸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실텐데
비교를 하자면 장수말벌보다도 큽니다.
몸길이 최대 5cm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말벌 중 가장 큰 게 장수 말벌이잖아요?
근데 장수 말벌이 보통 3~4cm 정도죠.
장수말벌보다도 1.2배~1.5배 가량 큰겁니다.
몸 색깔은 정말 펩시처럼 푸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또 하나 더 무서운 건 침 길이가 최대 7mm입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곤충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잘못해서 쏘이기라도 하면 저승관광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내드립니다.
사실은 죽지는 않고 찔리면 3분동안 아프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3분동안 아퍼 죽을 것 같다는 것 정도...?
사람 손에 비교하면 이정도 크기정도 됩니다.
감이 잘 안 오시죠?
손에 꽉 찹니다.
타란튤라를 이제 애벌레 주식으로 먹이는데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타란튤라를 잡고 찌르고 마비시키고 자신의 둥지로 끌고갑니다. 날지는 못하는 거냐
둥지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땅 속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미 복부에 알을 낳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애벌레는 거미의 복부를 뚫고 들어가서 파 먹기 시작합니다.
물론 거미는 살아있습니다. 마비되어있을 뿐... 산채로 뜯어 먹히는...
심지어는 주요 장기는 냅두고 파먹습니다.
죽지 하고 살려서 싱싱한 육질을 먹기 위해서입니다. 아유 알뜰해라
몇 주가 지나면 유충은 번데기로 변하고 성충이 되어 거미 복부에서 기어 나옵니다.
재밌는 건 수컷은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milkweed나 soapberry 나무나 mesquite 나무의 꽃을 먹습니다.
그래도 이러니까 이젠 좀 벌 같네요. 사실은 저도 쓰면서 이 아이가 벌이라는 걸 까먹고 있었다는...
예쁘게 말아 놓은 더듬이
수컷을 공격적이진 않은데 어쨋거나 찔리면 마찬가지로 매우 아프다고 하니 보면 건들지 맙시다.
생태계에서 포유류나 다른 파충류 포함 동물 중에서 거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침 때문에 이 말벌을 먹을 수 있는 동물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먹는 동물은 손에 꼽을 정도라네요.
대부분의 육식동물도 얘 보면 피하고 다른 말벌이나 벌, 나방, 파리, 딱정벌레 등등이 이 아이를 모방한다고 합니다.
역시 생태계는 체급이 깡패
출처
1
http://www.all-creatures.org/works/tarantula-hawk-wasp.html
2
http://blogs.sandiegozoo.org/tag/tarantula-hawk/
3
http://www.mnn.com/earth-matters/animals/photos/10-creatures-that-deliver-the-most-painful-stings-and-bites/tarantula
4
http://animalworld.tumblr.com/post/2157229560/tarantula-hawk-wasp-c-gene-hanson-tarantula
5 6
http://www.lazerhorse.org/2013/10/05/tarantula-hawk-one-natures-bleakest-inventions/
7 8 9 10 11
http://www.arkinspace.com/2011/09/tathe-tarantula-hawk-ruthless-raptor-of.html
이제 제가 앞에 말했던
해군 3 대장이 나올 시간이군요.
이 쯤되면 1번하고 2번은 잊으셨겠지?
흠...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직 못 정했습니다.
뭐부터 쓸까요.
어쨋거나 다음 생물로 가시지요.
5. Mantis Shrimp
매우 색깔이 다양한 가재입니다.
우리나라 이름은 갯가재죠.
갯가재는 Stomatopoda 목의 총칭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구각목이죠.
약 400종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크키는 30cm 정도 이고
전세계의 열대와 아열대 수역의 얕은 바다 에서 삽니다.
대부분의 갑각류와 달리 먹이를 사냥하고 쫓는다고 합니다.
발톱의 유형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첫번째는 spearers 유형.
그냥 먹이를 찔러서 잡는 유형입니다.
별 거 없어요.
두 번째 유형은 smashers
이 유형이 정말로 정말로 대단합니다.
이제부터 수치와 물리 쪽 설명이 조금 나오는데
그 쪽 전공하시는 분들은 조금 놀라실겁니다. 사실은 그냥 일반인이 봐도 놀라워요.
그럼 설명 시작합니다.
다리를 곤봉 처럼 사용해 먹이나 상대를 때립니다.
뭐 그냥 때리기만 하는 거면 상관없는데
위력이 상당히 ㅎㄷㄷ합니다.
가속도는 102000m/s제곱 입니다. 정말로요.
가격할 때 속력은 초속 23m 입니다.
이 때 발생하는 위력이 22 구경 총알과 맞먹는 다고 합니다.
속도가 빨라서 cavitation 이라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게 뭐냐면 추진기 따위의 뒤에 생기는 진공현상(...)입니다.
충격량은 1500 N 입니다. 물리시간에 배우는 뉴턴이라는 단위입니다.
N이 뭐지 했던 분들은 물리시간에 졸은 겁니다. 사실 작성자도 정확히 기억 안나서 찾아봤답니다.
1N은 1kg을 1m/s 제곱으로 가속시킬 때 드는 힘이죠.
이론적으로만 말하면 1500kg을 1m/s제곱으로 가속시킬 수 있는 힘입니다.
또 음파발광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소리가 빛으로 바뀌는 현상이요.
그러니까 때릴 때 정말로 빛이 납니다. 만화에서 보던 게 현실로...
아쉽게도 이 발광은 약해서 장비없이 탐지는 불가능하지만 어쨋거나 생깁니다.
( 그리고 영상을 본 결과 장비만 있으면 육안으로도 보는 게 가능합니다. 그 장비는 그냥 초고속카메라... )
이 주먹 때문에 수족관 유리도 자주 깨먹는다고 합니다.
강화유리도 깰 수 있다고 합니다.
해수어항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골칫거리랍니다.
알이 붙어와서 부화라도 하면...
작은 경우엔 괜찮은데 크기가 커지면 정말 어항이 작살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진공현상 때문에 나오는 충격파가 2차 타격을 수행한답니다.
그리고 이 말은 장풍으로 때리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ㅋㅋㅋ
또 다른 특징으로는 눈이 있습니다.
지구상의 동물중에서 가장 뛰어나고 복잡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 수용체가 16종입니다.
그래서 적외선 영역에서 자외선 영역까지 보는 게 가능하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하시면 인간의 색 수용체가 3종입니다. ( 컴퓨터의 RGB컬러말이죠. )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도 눈이라는 항목의 길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눈만 뛰어납니다.
인간의 경우엔 3가지 색 수용체가 정보를 조합해서 많은 색상을 구별하는데
갯 가재는 뇌가 단순해서 조합처리를 할 능력이 없다고 하네요 ㅋㅋㅋ
하드웨어는 옥타코어인데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즈 95
물론 이렇게 진화한 이유는 적은 양의 정보로 뇌가 처리할 능력이 안되니까
많은 양의 정보를 한 번에 받아들이기 위해서 이렇게 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상은 세 개를 준비해왔는데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말로 유리 따위는 간단하게 깨버립니다.
이 영상 2:35초에 음파발광이 나옵니다.
조개 껍질을 그냥 깨먹습니다.
출처
1
http://www.personal.psu.edu/afr3/blogs/siowfa13/2013/12/the-mantis-shrimp-an-undersea-nightmare.html
2
http://www.gizmag.com/mantis-shrimp-body-armor/22873/
3 4
http://www.fiboni.com/2013/04/the-mantis-shrimp-the-fastest-strikers-on-earth/
5
http://www.chicagonow.com/greenamajigger/2013/04/the-peacock-mantis-shrimp-punches-hard-enough-to-break-aquarium-glass/
6 7 8
http://lazy-lizard-tales.blogspot.kr/2013/04/mantis-shrimps-of-singapore-onetwothree.html
그럼 다음은 저번 편에서 말했던
그 바퀴벌레입니다.
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서 보세요.
저번 바퀴벌레랑은 많이 다릅니다.
약간의 여백을 뒀습니다.
6. Blaberus Giganteus
이름부터 느껴지는 위엄. Giganteus.....
정말 말그대로 바퀴벌레 확대판
세계에서 가장 긴 바퀴벌레입니다.
수컷 7.5cm 암컷 10cm 입니다.
수명은 심지어 20년이죠.
사는 곳은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 열대우림에서 살아요.
동굴, 나무 구렁, 바위의 균열 사이에서 많이 삽니다.
( 저번 편에서도 말했지만 바퀴벌레는 고체에 닿아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집바퀴도 잡아서 쓰담쓰담하면 좋아할 겁니다. )
아직 크기가 감이 잘 안 오시죠?
아직도 안 오시나요?
이제 좀 느껴지시죠.
집에서 키우는 왠만한 사슴벌레 같은 것보다도 커요.
먹이는 잡식이면서 시체처리부입니다.
과일 씨앗 죽은 곤충 죽은 동물등을 먹죠.
인정하기는 싫지만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사실 개미나 송장벌레, 바퀴벌레, 지렁이, 파리 등 시체를 처리하고 흙을 정화시켜 주는 동물들은
생태계에서 필수 요소입니다.
바퀴벌레 같은 경우에는 지방 속에 바퀴벌레가 무엇을 먹든 아미노산등등으로 바꿔주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못 먹는 게 없어서 더 중요합니다. 단지 집에 들어오면 헬 게이트가 열릴 뿐
사람 손과 비교하면 이정도 쯤 됩니다.
혹시 바퀴벌레 날개 보신 적 있으세요?
저거 정말 부들부들 합니다. 작성자는 만져봤다고 합니다.
나방 날개나 이런 건 가루 같은 거 뭍는데
바퀴벌레 날개는 그런 거 없이 정말 부들부들해요. 중독될 것 같다니까요? 아 물론 드럽지 않은 건 아닙니다.
사진이 작네요...음...
설명하자면 날개 전체 길이 찍은 사진입니다.
대충 이 사진에서는 15cm 정도 됩니다.
근데 보통은 이거보다 더 큰 것 같아요.
이 바퀴는 Blattabacterium 이라는 박테리아와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가 하는 일은 요소나 암모니아 같은 질소 쓰레기들을 아미노산으로 바꿔줍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생명력 +1000 이런 거에요.
대충 따지자면 신장의 상위호환(...)입니다. 신장보다 능력이 좋아요.
우리의 신장은 고작 암모니아 요소로 바꾸는 게 끝인데 얘네들은 아예 아미노산으로 바꿔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아 물론 이건 일차원적으로 따진 거고 실제로는 크기차이, 다른 기능의 차이 등등으로 이렇게 따지면 안돼요.
신장같은 경우에는 부신에서 호르몬도 나오고 삼투압관리 등등의 다른 기능이 많죠.
성장할 때는 불완전변태입니다.
알-애벌레-성충의 단계를 거치지요.
걸을 때 항상 3다리가 땅에 붙어 있다고 합니다.
왼쪽 다리에 앞다리 뒷다리가 붙어 있으면 오른쪽 중간 다리가 붙어있는 것으로요.
이렇게 움직이기 때문에 매끄러운 45도 경사 바닥을 지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Welcome to Hell
일개 바퀴벌레 치고는 연구가 굉장히 잘된 편입니다.
모두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면역체계, 체액의 성분, 근육의 신진대사, 공생, 짝짓기 등등이 무려 위키피디아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생물들도 이만큼만 있으면 좋겠네요. ㅠㅠ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보면 됩니다.
눈갱 주의 영상입니다.
바퀴벌레주제에 애교 떠는 듯
출처
1 2
http://en.wikipedia.org/wiki/Blaberus_giganteus
3
http://en.wikipedia.org/wiki/Blaberus
4
http://www.kaskus.co.id/thread/5142e3dbe474b47f7d00000a/blaberus-giganteus-inilah-spesies-kecoa-terbesar-didunia/m.kaskus.co.id
5
http://davesgarden.com/guides/bf/showimage/3093/#b
6
http://gallery.connectedbypets.com/photo.php?id=130128
7
https://www.flickr.com/photos/pulk/9373010321/
8
http://shop.bugsincyberspace.com/Blaberus-giganteus-Longest-Roach-bic204.htm
9
http://www.treknature.com/gallery/photo100237.htm
이제 다음 생물은 눈정화할 시간입니다.
귀여움의 끝판왕이죠.
7. Long-eared Jerboa
이렇게 귀가 큰 캥거루쥐입니다.
이게 보통 캥거루 쥐의 크기지요.
귀가 요로코롬 커요.
학명은 Euchoreutes Naso이고, 우리나라 이름은 긴 귀 캥거루 쥐입니다.
야행성의 설치류입니다.
캥거루 쥐와는 비슷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게 보시다시피 귀가 매우 컵니다.
비율상 머리보다 1/3 더 큽니다.
한 마뒤로 큰 귀, 긴 꼬리, 작은 눈 등의 모에요소를 가지고 있는 동물이지요.
금손님들 모에화가 필요합니다!!
멸종위기등급 LC입니다.
멸종위기등급은 저도 오랜만에 보네요.
LC는 Least Concern이라는 뜻으로 아직 별 다른 보호조취가 필요 없는 종이지요.
한 가지 더 멸종위기등급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자면
IUCN 레드 리스트에 2006년까지만 해도 EN으로 분류됐었습니다.
멸종위기까지 갔다가 다시 회복시킨 종이라는 거지요.
몽골 사막 남쪽에 서식합니다.
몸길이는 7cm~9cm 정도 됩니다.
뒷다리는 4cm 내외구요.
무게는 30g 정도 입니다.
이 종의 수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캥거루 쥐의 평균 수명이 2~3년 정도라고 합니다.
여느 캥거루쥐와 마찬가지로 굴을 파서 생활하죠.
먹이로는 위에 있는 사진 처럼 곤충을 주식으로 합니다.
근데 곤충을 소리로 추적합니다.
곤충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레알 소머즈
몸길이는 8cm 정도면서 귀길이가 4cm 정도 되네요 ㅋㅋ
만약에 인간이면 키가 1.6m 면 귀 길이가 80cm. 이렇게 생각하니까 많이 이상하다.
사실 귀 말고는 다른 캥거루 쥐와 특징이 비슷합니다.
7편으로 가시면 캥거루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있습니다.
출처
1
http://www.edgeofexistence.org/mammals/species_info.php?id=81
2
http://www.arkive.org/giant-kangaroo-rat/dipodomys-ingens/
3
http://news.bbc.co.uk/2/hi/science/nature/7130484.stm?newwindow=true
4
http://www.utaot.com/wp-content/uploads/2012/12/long_eared_jerboa_Worlds_strangest_looking_animals-s468x337-2277-580.jpg
5
http://4photos.net/en/image:121-210710-Top_image_of_Long_eared_Jerboa_images?
6
http://carnivoraforum.com/topic/9328523/1/
7
http://sites.psu.edu/mikewhiteblog/2013/01/30/long-eared-jerboa/
8
http://www.edgeofexistence.org/edgeblog/?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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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iolib.cz/en/image/id173892/
10 11
http://www.edgeofexistence.org/edgeblog/?p=597
오늘은 이걸로 끝입니다.
다음 편은 아마 한 달이상 걸릴 것 같습니다. 또 베오베를 가면 모르... 아, 아닙니다.
이제 좀 있으면 시험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아마 11월 중순까지는 한 3편 정도 밖에 못 쓸 것 같네요.
그 대신 11월만 지나면 폭풍처럼 올려드리겠습니다.
그 때까지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