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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68183
    작성자 : 오온리유
    추천 : 2
    조회수 : 542
    IP : 119.196.***.121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11/05 03:14:28
    http://todayhumor.com/?animal_68183 모바일
    길고양이 밥주고 있는데요
    얘길 하자면 어느날 이른 아침무렵 문밖에 내다 놓은 쓰레기봉투를 뭔가가
    타다닥 건드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황급히 몸을 숨기더군요
     
    얼마나 먹을 게 부족하면 쓰레기 봉투를 뒤집을까 싶어 이후 하루에 한번 정도 오후에
    햄을 썰어서 문밖에 내다 놓으며 먹는 모습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며칠동안 먹이를 주었더니 엊그제부터 문밖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가 나더군요
     
    속으로 이넘들 며칠 먹이 줬더니 밥달라고 우는구나 싶어 기쁜나머지 문 열고 또 햄을 썰어
    주면서 먹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리온~ 하고 거리를 좁히니 황급히 몸을 움직이면서 거리를
    두더군요 
     
    그러면 내가 뒤로 물러서면 야금야금 다시 와서 햄을 먹고 ...
     
    그러다 오늘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 야.. 고양이 두 마리 문앞에 있다가 도망가더라  " 해서 문 열어보니
    저만치서 우리쪽을 보고 있더군요 이젠 친구까지 데려온 모양입니다
     
    그래서 다시 햄을 썰어 줬습니다
     
    주는 모습을 친구와 구경하다가 다시 이리온~ 했더니 거리를 두는데 속으로 저넘들 그냥
    내품에 안기면 편하게 집에서 지낼텐데 ...
    하긴 나라도 내 얼굴 보면 안 올 것도 같습니다 ㅋ
     
    문제는 이렇게 문밖에 먹이를 내다놓으면 옆집에서 좋게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만약 집에 없어서 먹이를 주지 못할 경우 또 문앞에서 먹이 주기만 기다릴
    고양이 생각하니 불쌍한 생각도 들고 ....
     
    고양이는 성묘로 보이고 그냥 흔하디 흔한 길고양이고 한 넘은 한쪽 귀가 3분의 1정도
    잘려나갔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아직 경계심을 거두지 않을 시간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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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5 04:08:23  223.33.***.108  소라삥  472999
    [2] 2013/11/05 23:37:18  175.223.***.131  독백님  45061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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