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제가 해냈습니다.
지난 명절에 아버지 붙들고 설득 했는데
그때 생각해보마 하셨는데
이번에 고향 갔더만 우리 아들 덕분에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지 봤다고
투표 제대로 하겠다고 약속 하시더라구요. 헤헤
아버지 예전에 담배 줄곳 피우실때도 제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끊게 했는데,
이번엔 새누리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해드린거 같아서 뿌듯하네요.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세대가 포기하면 그냥 쫑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일베는 우리보다 어린 세대들한테 암처럼 번져서
잠재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 지금 힘들다고 우리가 포기하면 그냥 이대로 한국도 일본처럼 우경화 가는거 아닌가 싶네요.
따로 물어보진 않았지만, 필리버스터 정국도 큰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당이 바뀌고, 우리 스스로도 노력하면 살만한 세상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새누리 암세포 확장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좀 걱정은.. 반기문이 진짜 나오면 어쩌나 걱정되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론 기회주의자에 자기 안일 주의자라고 생각하는데,
쥐새퀴나 닭처럼 뭔가 확실한 활동도 악행도 없어서 아버지에게 뭐라 드릴 말씀이 없더라구요. 쥐새퀴같은 극한의 악당도
무섭지만, 닭처럼 멍청한것도 무섭다고 느낀지라..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