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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8093
    작성자 : 해피밍
    추천 : 21
    조회수 : 7740
    IP : 210.108.***.82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4/05/22 01:46:16
    http://todayhumor.com/?panic_68093 모바일
    친구 경험담 - 모텔에서
    안녕하세요 30살 언저리 되는 남징어입니다.
    교대근무를 하면서 새벽에 시간이 남아돌아 언제나 공포영화를 즐겨보는데
    같이 근무서는 친구는 언제나 안보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보냐? 물어봤더니 자기가 겪은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친구 M라고 지칭하겠습니다.
    M가 20대 초반일 무렵 여자친구와 수원역 근처 모텔에 갔답니다.
    새로 지은것 같은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들어갔다는데
    술을 먹고 피곤하기도 해서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갔답니다.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방불은 다 꺼져 있고 티비만 켜져있는 상태로
    여자친구는 침대에 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었답니다.
    M는 아무말도 없이 엎드려 있는 여자친구 곁에 누워 등에 손을 올렸는데
    순간 너무나 차가운 촉각에 깜짝 놀랐답니다
    그때부터 드는 생각이 뭔가 소름끼치고 손끝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촉각에 의아함을 느기며
    여자친구의 얼굴을 확인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켜져있떤 티비가 꺼지고
    M은 갑자기 공포감이 찾아왔고 엎드려 있는 여자친구 얼굴을 확인해볼 생각도 못한채
    팬티만 입은 상태로 1층에 있는 카운터?에 내려갔답니다.
    주인아저씨도 왠 청년이 다 벗은채로 내려와 깜짝놀라고 무슨일이냐고 묻쟈
    M은 자기얘기를 했답니다.
    그 얘기를 듣는 주인아저씨 표정이 뭔가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는데
    문득 여자친구가 걱정되서 너무 무서운 마음에 주인 아저씨와 함께 다시
    모텔방에 올라갔는데 방안에는 아무도 없더랍니다.
    M은 그럼 여자친구는 어디에 갔지라는 생각에 전화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고 씩씩대면서 대체 너 어디에 갔냐고 묻러랍니다.
    M은 지금 모텔인데 너 대체 어디냐고 묻쟈 집에가는 중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자기얘기를 해주더랍니다.
     
    M과 같이 온 여자친구는 M이 먼저 씻으러 간사이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며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누가 두드리길래 누구세요라고 묻는데 아무대답이 없더랍니다.
    의아함이 든채로 다시 누워 티비를 보는데 화장실에서 들리는 물소리가 그치고
    M이 나올법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를 않아서 뭐하나 화장실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M이 없더랍니다. 여자친구도 이때 무서워서 바로 모텔에서 뛰쳐나갔다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하던 친구는 지금은 솔로지만ㅜㅜ 지금도 그 기억때문에 공포영화를 보기만하면
    옆에 누워있던 여자친구의 살을 만졌을때 그 차가운 촉각이 생각이나서 못본다고 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저에게 해주면서 그 모텔 주인 아저씨는 표정은 대체 뭐였을까 궁금하다고 하더라구요
     
     
     
    해피밍의 꼬릿말입니다
    하프서버 :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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