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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80719
    작성자 : 익명a2Vsc
    추천 : 95
    조회수 : 20026
    IP : a2Vsc (변조아이피)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5/21 03:30:33
    원글작성시간 : 2013/05/21 00:23: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680719 모바일
    33살에...흔한고민...

    저는 올해 33살입니다..

    정말...제가 이런걸로 스트레스까지 받는날이 올줄은..생각도못했는데..말이죠..

    제가 요즘 엄청 스트레스 받는거는 다름아닌..결혼에대한..스트레스입니다..

     

    결혼할..여자분이있다는게 아닙니다...

    내스스로 못할까봐....가지못할까봐...다른분들..흔히? 할수있는 가정을 꾸리지못할까봐...그게 스트레스로 오네요...

     

    33살에  제나이 또래에 지금 결혼할분이 없으신분들은...정말..저랑 같은 스트레스 받고있지않을까..생각이드네요..

    내가..왜이렇게까지...내 스스로한테 자신이없는거고...결혼에대한...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지도 잘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사정을 솔직하게..글에다..적고싶고...조금이나마..풀고싶었어...적어볼려고합니다..

    술먹은김에..알콜에..힘을빌려서..써볼려고요...

     

    전 올해 81년생 33살입니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나이대에 군에가고  전역을하고

    그리고 사회생활을하고....똑같이했습니다

     

    그리고 20대 중반에 제나름데로 판단을하고 유통업쪽에 조금만한 장사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첨에는 어려웟지만...4년정도를 하니...돈이라는게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적자인생에서 흑자로 돌아선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일할때는..사람만나서 얘기하고 흔히 영업을해야해서  사람만나거를 두려워한적도없었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초면이라도 쉽게 다가가고 쉽게호응을 얻을수있었죠..

     

    물론 중간에..그당시만해도 교제하던 여자친구가있었습니다

    물론 결혼까지도 서로 얘기하고 그런사이였죠

     

    그러다가 제가하는일이 항상잘될거라고 생각했는지  일을 좀더 크게할려는 욕심에...무리를 했다가..망했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큰손해를 봣죠  그게 30살때입니다  

     

    그렇다고 빚을지고 그런건 아니였습니다

    일을하면서 모은돈으로 좀더크게 하다 망했으니깐요  결과는 6년고생해서 얻은거라고 6년전이랑 똑같은 몸뚱아리 하나와 30살이라는 나이였죠

     

    그리고 그렇게 힘든시기가 찾아오고..

    얼마지나지도않은채 여친과도 이별을 했습니다

     

    30살에 모든걸 다잃은 기분이였습니다..

    일 . 사랑하는여자. 자신감.

     

    1년을 정말 힘들게 보냇습니다...

    아무것도 하지않은채..집구석에서...그냥...아무생각도하지않은채..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을보냇습니다..

     

    그리고 뭐라도 해야겠다싶었어...

    지금은 기술직에 일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죠 이제는 딴생각하지말고...일만열심히하고..좋은여자 만나서 결혼해야지  라는생각...

     

    젊었을때는 주위에 여자동생들도 많았고 친구들도많았습니다

    그리고 소개팅해준다는 지인들도 많았고  하지만 그때는 연예보다는 성공이라는데 더 집착할때였습니다..

     

    그리고 2년지난 지금 올해 33살입니다...

    전 외모는 평범합니다  185 에  76킬로 기술직이라 정확한 연봉은 정해져있지않지만..충분히먹고살만한 연봉을 받습니다

    위에는 제 개인적인 신체적 스팩입니다

     

    33살 솔로인분들 남녀노소 누구나  저랑 같은나이대가되면  어른들도부터 결혼 압박에 시달리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명절..제사..이런날가면..항상 제결혼 얘기가먼저나옵니다...

     

    이제는 계모임하던 친구들 12명중에 9명이 장가를갔고...

    친하게지내던 여자동생 친구들도 다시집을갔죠...

     

    이제는 소개팅을 받을수도없고..

    결혼은 하고싶고...어떻게..여자를 만나야할지..감이잡히질않네요...

    원래 성격이 활발한성격인데..첨부터 여자분한테도 말을 잘하지는못해도  하는편이였는데..

     

    1년정도의 은둔생활과 2년정도의 일만하다보니 (제가하는일은..대부분 혼자서 일을하는겁니다)

    어떻게 여자를 만나야하면...어떻게 여자친구를 만들수있을까? 라는생각과함께..겁부터나네요...

     

    정말 이러다..장가못가는건가..

    내가..어떻게하다..이런 고민까지..하고있는지...

    부모님 친구분들이..하나둘씩..손자..손녀 얘기하는것들으면..

    갠히..부모님한테..죄를짓는것같은..무거운..기분이드네요..

     

    왜이렇게...시간이..빨리가는건지...

    누구한테..하소연도..못하고..

    오늘 혼자..힘들어서...술한잔먹고...답답한마음에..여기에..몇자적어봅니다..

     

    막상..적고나니..제가 모라고..한지도모르겠고..횡설수설..한것같네요....

    대한민국에 81년생 닭띠분들  다같이 행복한 가정꾸려봅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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