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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68063
    작성자 : Leda
    추천 : 15
    조회수 : 5645
    IP : 183.105.***.179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4/05/21 01:52:51
    http://todayhumor.com/?panic_68063 모바일
    입대전 했던 카페 알바


    당시 현재 28살이고 당시가 21살때였으니깐 7년전 7월?달 정도에 겪었던 이야기.

    군입대전 카페 알바를 시작했었습니다만 당시 지방이라 최저 임금이 많이 짰었고

    대략 기억으론 좀 큰 호프집 같이 힘든곳이 3천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하고 편의점이나 pc방은 2천5백 정도로 기억합니다만

    제가 받았던 시급은 계산해보니 단돈 1800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음료 만들어서 마시고 대부분 노는 시간이었으며 솔직히 돈 받는게 미안할 정도의 매상,

    책 가지고 카운터에서 읽고 등등.. 

    사실상 가게도 사장님 형 건물이라 가게세 이런거 걱정없어서 운영했었던걸로 기억하고

    운영도 주방 이모와 제가 거의 맡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가게가 2천년도 전까진 아주 유명했었고 연예인 사진과 사인도 있었고 

    프렌차이즈 카페가 생겨나기전엔 아주 잘나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할때야 정말 휘청거렸지만..

    보통 오전조 오후조로 나눠서 오전이 가게 오픈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날이 아마 한여름에 태풍인지 뭔지 여튼 비바람이 미친듯이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가게 내부구조의 대략적인 사진이 싸이에 있는데 하필 지금 점검이네요..

    아무 생각없으면 괜찮지만 태풍이 미친듯이 불고 번개가 치며 바람이 불어 비가 옆으로 내리고

    인테리어도 상당히 구식이라 가게가 상당히 괴기스러웠습니다.

    2층 테라스로 가는 계단 앞에 인터넷용 컴퓨터가 한대 있는데 웹서핑을 하면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비바람+번개가 이렇게 쳐대는데 카페 올 사람도 없고..

    당시 전 귀신 그런거 믿지도 않고 밤에 뭐 잘 무서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반졸면서 있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문득 인기척이 났습니다.

    제가 정말 민감한 편이라 잘때 부스럭 소리가 작게 들려도 바로 깰 정도였었고..

    자세히 보니 2층으로 가는 계단중간에 어느 여자 한명이 서 있었습니다.

    원피스를 입고 저를 내려다 보고 있었는데 얼굴 옷 신발 모든게 기억이 납니다.

    그 눈빛이 상당히 마음에 안들었는데 손님이 왔는데 종업원이 조는걸 보고 기분이 나빴나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한 3초?눈을 비비고 다시 봤는데 그 여자 손님이 안보였습니다.

    2층으로 갔나?하고 올라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1층 다른 테이블을 봐도 없습니다.

    화장실 갔나 싶어 앞에서 잠시 기다린후, 양해를 구해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들어가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말 이상하네..라고 생각하다 문득 떠오른 생각과 동시에 화장실에서 뛰쳐나왔고 확인해보고나서 한동안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비바람이 이렇게 몰아치는데 왜 물자국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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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1 01:54:58  112.149.***.139  동네오빠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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