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날이 참 좋던데 오유분들 오늘 어떤 하루 보내셨나요^^ 공게에 처음으로 글쓰고 또 많은분들이 생각지도 못할만큼 추천해주셔서 감사하고 제 공포에대해 공유 할수있었다는게 정말로 기뻐요!
반대도 몇개 있던데 그것도 분발해서
더 좋은이야기 나누라는 의미로 주신걸로
마음대로 해석해도 괜찮을까요ㅜㅜ(소심소심)
사설이 길었네요
오늘은 제가 회사 기숙사에 있었을 당시에
겪었던 이야기를 풀어놓고자 합니다
지금다니는 회사는 아니구요
한 2~3년전쯤 이야기입니다
그때당시에 다니던 회사엔 사외 기숙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전 어차피 제 자취방이있었기에
제집에서 출퇴근을 했었는데요
혼자사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공과금이며 월세며 줄줄 흘러나가는돈이
문득 아까워 미칠때가 있지요
저도 그때 그런생각이 막들때쯤
사외기숙사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게됩니다
작은 중소기업이였는데
타지방 사람을 배려해 마련해둔거였어요
그때당시에는 저말곤 회사에 타지방 사람도
없었고 같이일하던 직원들도 자기집에서 출퇴근
하던거라 저에게 기숙사들어가 살 권유를 한것도있죠
쨋든 제 자취방은 정리하고 기숙사로들어갑니다
처음 들어갔을땐 방을 비워둔지가 좀되어서그런지
쾌쾌하고 먼지도많이앉아있더라구요
그거야 뭐 제가 청소하고 환기시키면되니까
괜찮은데 넓고 크고 깨끗한 집이긴 하지만
단하나
햇빛이 잘들지않아 낮에도 불을켜야하는
3층에 위치한 그런 원룸이었습니다
여차저차 청소며 깨끗이해놓고 짐도풀고
기숙사에서의 회사 출퇴근이 시작됩니다
며칠은 편하게잘지냈죠 뭐회사도가깝고
월세도 굳고 그런데 그후부터가 문제였습니다
가위를 눌리기시작한거죠
딱히 뭐가보이거나 들리는건 없어서
제가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일 집 잠 을 반복했던 저는
어느날 꿈을꾸게됩니다
꿈에서 제가 잠자리에 누워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나타나
방 구석구석을 손걸레질을 하시는겁니다
"누구세요?"
저는 일어나 아주머니께 물었죠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걸레질을 멈추시곤
"나.."
그래서 제가 한번 더 물었습니다
"아줌마 누구세요"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미친듯이 저를 노려보시더니 이내
큰소리로
"내집이야!!!!!!!!!!! 나가!!!!!!!!!!!!"
순간 너무놀라다 잠에서깼습니다
그날 너무 놀래고무서워서 불을 켜고 잤어요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다음날 퇴근해서 집에들어가려니
무서워서 괜히 들어가기 싫은거에요
괜히 회사사람들한테 얘기해봤자
개꿈이라 웃어넘길것 같기도했구요
그날 밖에서 술을 진탕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들어가기가 너무싫었던것같아요
사람들과 술자리를 정리하고 들어가는길에
맥주피쳐 하나를 더사서 들어갔어요
집에도착해서 화장실 불이든 뭐든 다켜놓고
한 두잔쯤 마시다가
괜히화가 막 나는겁니다
그래서 부엌에서 칼을 찾아서는
미친ㄴ마냥 방 구석구석을 찌르며
"안나간다 내힘들게 하지마라 돈벌꺼거든!!!!!!!!!
나갈라면 니가나가라!!!!!!!"
지금생각해도 제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미쳤었던것같아요
그런행동을하곤 머리가 쭈뼛쭈뼛서더군요
그리곤 칼을 제 배게 밑에 두고 잠을청했습니다
뭐 그날 효과가 좀 있었는지
꿈 가위 없이 편하게잤어요
다음날 출근했습니다
평소랑 다름없이 회사에갔는데
쉬는 시간에 커피먹고 계단에 오르다가
뜬금없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습니다
황당하죠 부딪힌사람도없고 어디걸린것도 없는데
솔직히 지금도 제가 왜구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다리를 다쳐 병원신세 약 2주 지게되었습니다
제가 칼을 들고 구석 구석 찌르며 소리를 질렀던게
지금 생각하면 아마 귀신에 대한 도발이였을지도..
그뒤로 물론 기숙사에나왔구요
그 회사는 그만두고 다른 직장에 다니고있지만
여전히 다리는 후유증으로
통증때문에 때론 힘들기도 합니다
그뒤론 절대 그런 무모한짓 상상도 못하구요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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