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전의 가족 개념 : 본인과 부모, 형제 -> 결혼 이후 가족의 개념 : 본인과 배우자 , 아이가 생기면 본인, 배우자, 자녀. * 이전의 가족은 자연스레 최우선 순위 다음 순위로
이 개념이 남편과 아내가 일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랑과 살아 보니 정말 중요한 부분이에요. 서로의 부모로부터 내 최우선 순위 가족인 내 배우자를 높여 주거나 지켜주는 것..
문제는 결혼 이전 가족의 개념: 본인과 부모, 형제 -> 결혼 이후 가족의 개념 : 본인과 부모, 형제에 배우자 추가
일 경우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시모나 시부가 자신의 가정과 아내에게 지나친 간섭을 하는데 그게 큰 일로 보이지 않는 남편들도 있고... 장인장모도 마찬가지구요...
최악의 경우는 나의 가족개념은 배우자가 최우선인데, 배우자는 부모형제라는 여전한 가족 틀에 '나'를 추가할 때인 것 같아요. 진짜 미치죠. 내 눈에는 이 집의 생리가 이상한데 남편은 나를 유난떠는 걸로 취급하면.... 이게 다 가족개념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어요. 결게에 있는 부모형제간의 간섭, 불화, 명절 스트레스 등이 근본적으로는 이런 가족 개념의 차이에서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이 세상 모든 부부가 생각의 접점을 찾아 타협을 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혼 앞두신 분들은 나와 상대의 가족에 대한 개념이 얼마나 맞는지,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디부터 컷할지, 이 사람이 나를 지켜 주기 위해 자신의 부모에게 그만 침범하라는 사인을 용기있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인지 잘 살펴 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